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정가가 왠말인가 싶지만 안그래도 사고싶었는데 눈에 들어오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159,900 입니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13,000원 정도 저렴하긴 한데 예전에는 직구하면
115달러인가 그렇게 풀리기도 했었다고 하니 싼 가격은 아닙니다.
박스가 생각보다 큽니다. 좀 과대 포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Full-Range performance와 usb-c 충전, 12시간의 사용시간을 자랑하네요.
상자 1
이하는 설명서입니다. 한글도 포함이네요.
음성 언어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업그레이드 해봤는데 여전히 지원안하네요.
상자 2
A to C 케이블입니다.
드디어 본품.
끝입니다.
생각보다 스피커 사이즈가 아담하면서도 묵직합니다.
상단.
딱봐도 긁히기 쉬울거같은 금속 재질 케이스와 기름 묻기 좋아보이는 플라스틱 재질, 그리고 대놓고 먼지 묻으라고
만든것같은 고무재질 버튼이 보입니다.
정면
후면입니다. 후면이 뚫려있네요.
하단.
실리콘 재질의 패드가 부착되어있습니다.
하단 2.
충전독을 위한 접점이 있지만 Special Edition 으로 넘어오면서 더 이상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
습니다.
따로 구입하려면 2만 5천원 정도의 정품인지 의심되는 해외직구품을 이용해야합니다.
동급의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aux단자를 통한 유선 입력과 se로 넘어오면서 생긴 usb-c단자입니다.
하지만 충전 규격이 5v, 1.6A로 최대 8W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동일한 케이블로 충전하기는 애매합니다.
요즘은 특히 25W급 초고속충전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대충 8W 가까이 잘 먹습니다. 삼성 25w어댑터에 C TO C 케이블을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잘 되더니 한번씩 안먹습니다.
10W 어댑터로 다시 시도하니 충전이 잘 먹히네요.
충전중....LED 입니다.
SBC 코덱으로 연결됩니다.
그냥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만질게 없습니다.
Bose connection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하지만 큰 기능이 없고 잘 안돼서 다시 지웠습니다.
무게는 미니 2에서 미니2 SE로 넘어오면서 사용시간이 2시간 는 대신 10g 더 무거운 680g입니다.
블루투스 무선 범위는 약 9M이고 8대까지 멀티페이링을 지원합니다.
aptX 지원안하는게 좀 단점같긴한데 이 부분은 세팅따라서 무조건 나쁘다고만 볼 수 없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가장 중요한 음질 부분인데요. 듣자마자 아, 보스구나 하는 음질을 들려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 저음을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꽤 훌륭하게 재현해줍니다.
원래 사용하던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이리버의 2만원짜리였으니 더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거 같긴 합니다.
들어보면 사이즈 + 포터블 스피커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때려줘야할 부분에서 확실하게 때려주는 느낌이 옵니다.
물론 컴패니언2 III 같은 북쉘프 스피커에 비교하자면 때려주는 힘이 약하지만 어디까지나 포터블 스피커니까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소리를 내지만 때때로 매력적인 저음을 내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주로, 혹은 대부분 에일리, 아이유, 박혜원 같이 시원시원하고 쏘는 고음이 매력적인 가수의 노래를 들으신다면
굳이 이걸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면에서는 차라리 마샬이나 ANKER같이 다른 브랜드의 스피커들이 비교적
더 깔끔한 고음을 들려준다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보컬 사운드 등 고음이 안좋다는건 아니구요...맛있는 소리까진 아니
지만 듣기편한 느낌으로 잘 들려줍니다.
충전이 불안정하고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있다는 케이스가 자주 보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오랜시간
많은 사랑을 받은 기기입니다. 2015년에 출시간 미니2가 5년뒤에 스페셜 에디션으로 또 출시될정도로 말이죠.
제가 알기로 이 가격대에 더 괜찮은 소리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스의 음색을
선호하신다면 여전히 큰 매력을 가진 기기입니다. 블루투스의 한계도 있고, 이정도 가격대면 사실 취향의 영역이 아닐까요?
근데 나중에 아마존에 막 100달러 대로 세일하고 그러면 좀 슬플거 같습니다....
이만 개봉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