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래더가 시작했을 때는 바빠서 게임을 전혀 못했다가, 이제 좀 짬이 나...기는 개뿔이고요.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다시 게임을 구경도 할 수가 없길래 오늘 조금 했습니다.
지금까지 디아 2를 했던 과정을 생각해보니 다 똑같네요. 앵벌을 해야하니 소서를 시작한다 -> 트리나 우버를 잡아야 하니 슴딘을 키운다 -> 키셋을 따야하니 조폭넥을 키운다 ->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이 넉넉하질 못하니 이쯤에서 래더가 초기화된다.
그래서 주구장창 파볼오브소서/질슴딘/조폭넥만 하다가 다른 건 손도 못 댈것 같아서 삥밥으로 맨땅에 헤딩을 시작해 봤는데 참 쉽지 않네요. 나중에 횃불이나 애니참을 들 걸 생각해서(퍽이나 거기까지 가겠네요) 스킬 초기화를 어지간하면 안 하려고 처음부터 훨바바 일직선으로 키우고 있으니 어려울 수밖에 없겠죠. 대게는 투척-함성-훨바바로 바꿔가며 키우는 듯 합니다만.
상점에 왔다갔다 하면서 증뎀에 맥뎀 붙은 무기를 찾아가며 하다가, 노말 바알 퀘드랍에서 200증뎀 붙은 털워가 나와서 공속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데미지가 부족하니 이거라도 써야겠다 싶어 꾸역꾸역 바알런을 뛰고, 43렙이 되서야 겨우 나메를 깔짝거리며 통찰이라도 만들 룬이나 모아볼까 진행 중이었는데요.
아직까지도 엔젤릭 아뮬/링이 없어서 세트 목걸이를 별 생각 없이 줏었는데 탈목이 나오는군요? 그것도 나이트메어 액트 1, 카타콤에서 말이에요. 바바로 냉기 파괴참까지만 구해봐서 다음 캐릭은 극블리 소서나 해봐야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게 효율과는 담을 쌓은 행동이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