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유튜브에서 인기를 탄 KT 기가지니에 들어갔던 하만카돈 스피커 AD-45 스피커를 사놓고 몇 달동안 묵혀두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거의 독학할 수 있게 되면서 직접 스피커 울림통을 만들고 저 스피커의 유닛만 뜯어서 쓰려고 합니다.
원래 네트워크를 달아서 고음을 분리해줘야 하는 게 맞긴 하지만 트위터 유닛에 콘덴서만 달아줘도 고음 분리는 된다고 하더군요.
저 스피커를 알린 유튜버분께선 22μf 100V짜리 무극성 콘덴서를 통해 고음을 분리하셨던데, 찾아보니 최대 내압용량은 별 상관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콘덴서 2개를 + - - +와 같이 연결하면 극성 콘덴서도 무극성 콘덴서가 되지만 용량은 절반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콘덴서들을 찾아보다가 두 개의 스펙도 괜찮다고 하고 화려한 콘덴서를 찾았는데요
위의 초록 콘덴서는 니치콘 ES 시리즈의 콘덴서라는데 무극성이라고 하고, 아래꺼는 니치콘 퓨어 골드 콘덴서인데 음질 면에서는 이게 ES 시리즈보단 좀 더 낫다고 하네요.
외관과 스펙을 보면 퓨어 골드 사서 두 개씩 묶어서 무극성으로 만들고 연결하는 게 더 좋긴 한데, 제가 특이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반짝이는 초록색인 ES도 끌리네요.
흠...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