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샷에 욕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제는 VA-11 Hall-A: Cyberpunk Bartender Action지만 통칭 발할라라 불리우니 저도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16,000원짜리 게임입니다만 세일해서 10,000원이길래 냉큼 구매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술을 만들고 수다를 떠는 바텐더 체험 게임입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귀여운 도트 그래픽을 보며 말이죠. 사실 이것만 들으면
'뭐야 슈의 라면가게?'
라고 하시겠지만 그렇게 내용만 가볍고 라면 만드는건 가차없는 게임은 아니고...
이렇게 친절하게 오픈북입니다.
'에이 뭐야 그럼 술만드는건 어렵지 않고 수다떠는 게임?'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습니다.
우선 손님들이 너무 추상적입니다. 마치 편의점에서 던힐, 팔리아먼트, 더원 줘라고 하는 아저씨 손님같습니다
네, 저희는 손님이 원하는걸 맞춰야합니다. 손님이 뭘 기호하는지, 뭘 원하는지 알아둬야하죠. 왜냐하면 보너스를 위해서죠.
실수하면 월급이 까입니다. 더러운 자본주의…
흠흠, 여하튼 수다를 떨면서 손님이 원하는 주문이나 자주먹는 술은 유추가 가능하고 스토리에 잘녹여 있으므로 하다보면 얼핏 기억이 나서 별로 크게 어려울건 없었습니다.
게다가 게임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 속 세상이 어떤 상태인지 자세히 알 수 있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의
심각성이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욕설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포를 최소화 할만한 스크린샷으로 가져왔습니다.
한글패치팀이 무려 케장콘을 넣어 몰입도(?)를 늘려줍니다.
매일 갱신되어 볼만한 글들입니다. 저장이나 간단한 방 커스터마이징 뉴스 시스템을 스마트폰처럼 구현했다는게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스샷은
게임 속 주인공이 찬성할만한 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