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초점을 잡고 찍는데 초점이 날라가버리는 신기한 핸드폰 LG Q52+아주 약간의 수전증이라는 환장할 콜라보로 인해 사진이 구립니다. 죄송합니다.
얘는 화면에 약간 비쳐버린 제 얼굴을 날리겠다고 필터를 쎈걸 먹였더니 흰색이 날아갔읍니다... 양해해주십시요...
이 물건은 레노버가 2in1으로 내놓은 나름의 야심작입니다.
키보드가 특이하죠?
이 키보드가 요가북의 핵심입니다. 일종의 부드러운 종이느낌의 코팅이 되어있는 유리재질의 평면이고 상단 펜버튼을 눌러서 와콤 타블렛으로 전환할수 있습니다.유리평면이란 특성으로 구분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10타 1오타를 내게 됩니다.
윈도우 필기인식 API라도 괜찮았으면 몰랐겠지만 안타깝게도 인식률이 거지같기때문에... 심지어 키보드는 겁나게 잘 깨지는데 공식 서비스 20만, 알리 자가교체 6만정도의 흉악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후속인 요가북 C920은 저게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로 바뀌는데, 여기서 있던 문제점은 그대로고 오류가 잦다는 단점까지 추가됩니다. 적어도 얜 오류는 없거든요.
펜입니다. 와콤중에서도 갤노트계열과 호환되는 와콤 원 계열 펜 시스템이고 와콤펜중엔 꽤 흔치않은 애플펜슬같은 반영구 플라스틱 펜촉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펜촉변경 기능은 존재합니다.
뚜껑부분의 홀에 펜촉을 넣고 펜을 살짝 꺾어서 당기면 펜촉이 뽑힙니다. 펜촉 교환기능이 있는 이유는 바로 저 볼펜펜촉때문입니다. 볼펜펜촉은 또 왜있냐면
이렇게 생겨서 하판에 자석으로 붙는 노트패드가 있습니다. 위에 검은종이를 펼치면 안에 흰 종이가 나오지요. 종이는 교환 가능합니다.
볼펜펜촉 장착후 노트패드에 글을쓰면 인식이 됩니다.
기본드라이버 상태에선 필압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지만 와콤답게 필드라이버 7.3.4-8 / 7.3.4-28 둘중 하나를 깔면 필압 인식도 되고 S펜이나 와콤원펜을 쓴다면 사이드 버튼 설정도 됩니다. 필압은 여타 구형 노트처럼 2048단계.
사양은 이렇습니다. 여기에 eMMC 64기가. 좀 부족한 사양입니다. 포트는 microUSB B-Type x1, 3.5파이 잭, microHDMI x1, microSD 슬롯 x1. 이거 말곤 없고 USB 연결, 충전은 5핀 하나로 다 해결해야합니다. 스테레오 스피커+돌비 지원, 볼륨키+홀드 키. 구성이 참 노답입니다.
기본 윈도가 좀 꼬였는지 아주 느린데 어떤걸 올려야할지 감도 안잡히네요. 윈도우 10을 다시 올려야하나 아님 11을 올려야하나...
8.1은 드라이버가 뭔짓을해도 안먹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