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는 정말 잘못만든 도로예요
그냥 자동차 도로에 자전거 우선도로가 있었던 시절이 더 나았지
사람들 인식이 자전거 도로는 인도 겸용아니야? 라는 생각이 박혀 있어서 보행자통행금지 표시가 있어도
그냥 걸어 가는 사람들이 태반이고 이어폰 끼지 않은 사람은 그래도 피해주기라도하지
이어폰 끼고 있는 사람들은 소리 질러도 요지부동입니다
게다가 연석이 있어서 그런 사람들을 피해 갈 수도 없습니다
일반적인 도로는 도로 맨 오른쪽이 자전거 주행 도로라서 직우 신호나 빨간불일 때 그나마 우회전 차량과 부딪힐 일이 없지만
여기는 왼쪽도로로 붙어서 주행하는 차선이라 좌회전 차량이랑 부딪힐뻔한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이럴거면 자전거 도로를 밀어버리고 차선이나 더 넓혀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차선을 조금 더 좁게 만들고 자전거 차선을 조그맣게 만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못 한 이유가 있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