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로 놀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면서 차 렌트를 알아보고 있었어요
마침 지인의 소개로 차를 구했는데
G90.... 최근에 나온 신형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으나
V8 5.0 엔진을 보고 아쉬운 마음을 잊었습니다
다른 차도 고려 해봤지만 이왕이면 제일 비싸고 좋은차를 타보자 하는 생각에 이거로 했네요
연비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보다 잘나오는군요.
사진에는 HDA 를 켜서 연비가 저런데 발컨하면 13은 무난하게 나오고 15도 가능할거 같더라구요
드리이브 모드는 쇼퍼드리븐을 위해 커스텀으로 설정했습니다.
모처럼의 가족여행인데 차 공간이 넓고 뒷자리가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앞열은 시트포지션이 굉장히 낮고 뒷열은 조금 높아서 영화관 앞자리 뒷자리 느낌이 납니다
(뒷열에서 내려보는 느낌이 나게 설계했다고 들었네요)
비오거나 흐릴까봐 걱정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유명한곳이리고 하는데 궁금해서 먹어봤습니다
사진에 나온 메로구이랑 갈비탕이 진짜 최고 였어요
어딜가면 좋을까 하다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를 골랐네요
가족들 전부 가본적이 없고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니 평일이라 조용할까 싶었는데 사람이 꽤 있더군요
날씨가 정말 좋아서 잘 보이고 좋았습니다
서울 도심 가운데를 다니다 보니 차가 많았는데
G90이 차가 커서 운전하기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양보(?)를 잘해주더라구요 ㅎㅎ
남는 시간에 친구 운전 시키고 뒷자리에 앉아 REST 모드로 드라이브를 했는데 승차감은 진짜 좋더군요
터보와는 다른 V8 5.0의 그 느낌도 맘에 들었습니다
렌트업체에 신형 G90이 들어오면 한번 더 빌려볼까 고민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