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마존에서 산 손목시계 https://gigglehd.com/gg/12336293
이 글에서 산 시계입니다. 저 글에 달린 리플을 참고해서 알리를 뒤적거리다가, 뭔가 색다른 걸 쓰고 싶어서 일부러 저런 튀는 색으로 골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죽 줄을 안 좋아합니다. 땀에 절면 냄새도 나고, 구멍이 이도저도 안 맞으면 불편해서요. 그래서 길이가 정해진 게 아니라 늘어나는 줄로 달았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편해지긴 했고요. 시계는 그대로인데 줄만 바꿨다고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네요. 왜 줄질을 하는건지 이해가 됩니다. 원래 있던 가죽 줄은 타이맥스 순정이니 따로 떼놔서 보관해 뒀습니다.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샀던 저 줄이 이제보니 애플 프라이드 에디션의 색을 그대로 베끼고, 브레이드 솔로 루프를 그대로 따라한 모양이더라고요.
시계줄에 무슨 의미를 담건 내가 내 마음에 들어서 차고 다니는 건데, 니들이 0.01달러/12원이라도 보태준 것도 아니면서 씹게이라 씹건 말건 뭔 상관이냐... 라고 생각은 하는데. 딱히 그쪽을 열렬하게 지지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걸 의미하는 줄을 차고 다니는 것도 아니다 싶어서, 이걸 실사용을 할 수 있나 고민하게 됐네요.
그래서 시계를 하나 더 늘리면 되는 거 아닌가...란 결론이 나왔는데, 딱히 살 건 없군요.
그래서 전 두개 사놓고 이주일 정도 로테이션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