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트북을 구입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뭐 게임을 하지도 않고 해서 고사양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한 번 구입할 때 고사양으로 사면 오래쓸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빠르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100만원대의 고사양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많이들 게이밍 노트북, 그 중에서도 리전5 프로를 많이 추천하셔서 알아봤는데, 저는 게임도 안 하는데 노트북도 두껍고 무겁고, 충전기 (어댑터) 도 너무 커서 이동성이 떨어지겠더라구요. (집에는 데스크탑이 있고, 보통 가까운 카페나 도서관에 가져가서 사진 작업을 하는 용도여서요)
그래서 고성능, 슬림형 노트북을 찾다보니 아래의 두 모델로 좁혀졌어요.
(사진 작업을 많이 해서 액정이 밝은 제품으로 검색해 봤습니다.)
[ ASUS 비보북 프로 16X OLED M7600QE-L2081 : 약 117.3만원 ]
36.05 × 25.90 × 1.89 cm, 1.95 kg
R9-5900HX, 16G, 512G M.2 NVMe, RTX 3050 Ti 4GB, 96Wh (어댑터 120W)
40.8cm (16"), 4K (3840×2400) OLED, 400 nit, DCI-P3 100%
[ Lenovo 아이디어패드 Slim5 Pro 16ACH6-82L500LRKR : 약 106만원 ]
35.6 × 25.1 × 16.9 cm, 1.94 kg
R7-5800H, 16G, 512G M.2 NVMe, RTX 3050 4GB, 75Wh, PD 충전 가능
40.64cm (16"), WQXGA (2560×1600) IPS, 350 nit, 120Hz, sRGB 100%
두 모델 모두 램 16G에서 업그레이드가 안 되고, 비보북에서 PD 충전이 안 되는 건 아쉽네요.
크기, 두께, 무게 등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 성능, 배터리 용량만 보면 비보북을 사야할 것 같은데 ...
가장 큰 차이는 화면 해상도와 OLED, IPS 의 차이네요. 지금도 15.6" 4K 화면을 쓰지만 정작 4K로 쓰지는 못하고 있어서 필요없지 않나 싶긴 한데요.
- 2560 × 1440 을 해상도 그대로 사용하는 것과, 4K 를 125~150% 정도로 확대해서 사용하는 것은 어떤 것이 더 선명할까요? 아무래도 쨍하거나 선명하게 보이면 노트북 사용할 때마다 좋긴 할테니까요.
- OLED vs. IPS 의 측면에서는 어떨까요? OLED가 쨍해서 좋다는 평이 많은데, 반사 (glare) 인데다가 번인도 걱정되긴 합니다.
어떤 모델을 더 추천해주실만한가요, 그러니까 어떤 모델이 더 가성비가 괜찮을까요?
다른 제품 중에 추천해주실만한 것이 있으시다면 또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래픽카드까지 달린 고성능 노트북 중에서 PD 충전이 되는 애들을 찾기가 힘든 것 같네요. 카페나 도서관에서 사진 작업을 하시는 용도라면 2kg도 좀 무겁지 않나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비보북이 가성비가 쬐끔 더 높아 보이는 것 같긴 하네요. 다른 모델까지는 잘 모르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