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와 케이스를 다루는 회사들의 부스를 묶어서 소개합니다.
우선 리안리입니다. 대만 무역 센터 쪽에서 봤던 부스지만 이제는 난강 전시관으로 옮겨왔군요.
책상형 케이스를 비롯한 대형 제품이 많이 나오는 회사답게, 길이 1000mm짜리 PCI-E 라이저 케이블이 정상 작동하고 있음을 어필했습니다.
제작년까지만 해도 리안리 하면 알루미늄의 이미지가 절대적이었는데, 이제는 강화유리 패널의 비중이 적지 않게 늘었네요.
책상 형태의 케이스도 여전히 만들긴 하지만 오히려 전시품은 전보다 줄어든 느낌입니다. 전시 공간이 여의치 않아서 그런가.
인윈입니다. X 프레임같은 획기적인 케이스가 올해엔 없군요.
이 원형 케이스는 입구 바로 앞에 전시됐으나 판매용이 아니라 MOD 작품이라 작년망큼 이슈가 크게 되진 않는듯.
나무 패널을 붙인 케이스입니다. 예쁘긴 하지만 기왕이면 왼쪽 강화유리 쪽도 나무 재질에 어울리게 바꿔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이쪽은 케이스보다는 물탱크를 둘러싼 호스 배열이 더 인상적이군요.
주력 제품인 케이스도 전시가 됐으나 혁신적이라기보다는 평소 나오던 제품 그대로라 생각되서 별 감흥은 없었고.
오히려 이 쿨링팬에 시선이 가더군요. 프레임이 작다는 걸 빼면 쿨링팬 자체는 별거 없어 보이지만.
저렇게 독특한 각도로 고정할 수 있어, 외관으로나 실용적으로나 모두 의미가 있는 팬인듯 합니다.
물론 색상도 다양하지요.
다음은 써멀테이크입니다.
강화유리를 사용한 코어 TG 시리즈 케이스. 어떻게 보면 케이스라기보다는 전시대에 더 가깝지요. 밀폐가 되지 않으니 부품을 보호하진 못하니까요. 크기별로 7, 5, 3이 있습니다.
코어 TG 시리즈에 조립한 시스템.
이쪽은 그나마 무난해 보이는 케이스들.
MOD 케이스를 많이 전시하긴 했지만, 예년만큼의 강렬함은 없어 보입니다. 작년에는 미쿠 케이스가 있었는데..
케이스보다는 이렇게 형형색색의 냉각수.
형형색색의 쿨링팬이야말로 써멀테이크란 회사의 정체성을 잘 알려주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냥 독특한 시스템 자체는 중국 업체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