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까 범퍼탈거 안하고 휠하우스를 통해서 전구를 바꾼 사례가 있더라고요.
15만원 달라했지만 저는 주말시급 8686원이니까 세시간을 작업해도 12.5만원을 아끼게 되는거죠.
휠하우스 커버에 핀들이 있는데 뽑아버립니다. 제끼는쪽 두개만 뽑아도 충분...
앙카 같은 방식이라 맨위에 재끼고 통째로 뽑으면 됩니다
그리고 헤라로 재낍니다. 근데 힘을 쎄게 줬더니 범퍼가 재도장한쪽이라 도장이 살짝 깨지더라고요.
짠
둥그런 캡 있는부분이 전조등입니다. 저 캡 벗기는거 엄청 빡쌥니다...
벗기면 HID가 보입니다
고정클립이 있어서 그걸 재끼고 꺼내야됩니다. 근데 처음할땐 몰랐는데 고정클립이 한쪽이 아니라 양쪽에 있습니다.
예전에 아부지랑 그랜져XG 교환할땐 한쪽만 있던데...
저 클립때문에 나중에 달때 개고생했습니다. 저게 그냥 재껴놓으면 안되고, HID를 넣으면서 오묘하게 HID에 있는 홈에 맞춰서 같이 집어넣어야되거든요. 심지어 그걸 안보이는 상태로 한손으로 감으로 해야되니...
HID 탈거
오른쪽이 순정 왼쪽이 이번에 교체할 HID입니다
생긴건 뭐 똑같습니다. 출력도 같네요
집어넣는게 엄청 빡쎕니다. 유리관 옆에 있는 뭔지모를거 기둥을 깨먹었어요. 근데 테스트해봤는데 잘되길레 그냥 달았습니다.
그리고 이거 되게 뜨겁네요. 몇초만 잠깐 켜봤는데 전구랑 살짝 닿아있던 휠하우스가 녹기시작하던...
암튼 달았습니다. 색이 이상해보이지만 카메라가 잘못 찍었어요
아주 쉽게 이야기 했지만 한쪽에 1시간은 걸렸습니다. 이제 반대쪽...
암튼 성공
오른쪽 캡은 도저히 분리가 안되서 캡 분리만 30분을 낑낑댄...
하다보니 범퍼 나사 하나 풀면 저쪽이 빠져서 공간이 더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캡 풀고나선 일사천리로 되서 조립까지 금방 끝났습니다.
이제 미등을 바꿔볼까...
아
미등 교환은 엄청 쉽습니다. 본넷쪽에서 손이 닿더라고요. 소켓째로 반시계로 돌리면 그냥 빠집니다.
하지만 운전석 쪽은 보조 냉각수통을 탈거해야된다는거...
그래도 장착 성공. 색이 살짝 안맞긴 합니다. 필립스껄 사야되나
오히려 바이오라이트가 완전 순백색이고 오스람 LED(왼쪽)가 6000K는 아니고 한 5500K정도의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결과물... 확실히 흰색이 더 깔끔하네요
LED가 조금 불만입니다. 사진이 좀 더 티가 나는 편이긴 해요.
밤에 찍어보니 좀 낫습니다.
예전은 이랬습니다
이렇게 13만원을 벌었어요! 2시간걸렸으니까 대충 2만원은 빼자고요
배터리도 갈았습니다
초록불이 뜨지만 원 믿을수가 있어야지...
저 초록불이 충전상태만 확인하고 셀 수명은 못본다 하더라고요.
100% - 0%까지 10분만에 방전되도 일단 100% 완충상태면 초록색이라는거...
적당히 탈거
적당히 장착
하는김에 적당히 엔진룸도 청소
저 흡입구는 아무리 문질러도 안되더라여...
혼자 휠하우스 붙잡고 낑낑대는데 고양이들이 놀러왔습니다
얘는 경계심있는 고양이
두놈은 대놓고 주변에서 어슬렁
뭐하니....?
?????
계속 옆에서 애옹거리길레 사료 한줌 줬습니다. 1분도 안되서 다 먹어치웠던거같네여
먹고 옆에서 구경하다가 10분쯤 지나니 다시 갈길 가던...
생각난김에 안쪽 찍어봤는데 부식도 전혀 안보이고 생각보단 상태가 좋네요
저 핑크색 점 4개 있는게 스테빌라이저바 링크인데 저기가 오래되면 방지턱 넘을때 찌그덕 소리가 난다하더라고요.
그 옆에 붙어있는 스테빌라이저 바 까지 업글할때 같이 바꾸려도 냅뒀습니다.
저걸 더 강성을 높은걸로 바꾸면 흔히 이야기하는 롤링(좌우로 쏠리는)이 덜해진다네요.
북미 시빅 일반형(FA1)과 고출력모델인 시빅 si mugen(FA5)의 비교. 모양새는 같지만 두께가 다릅니다. 당연히 두꺼운게 좋겠죠...?
저렇게 장착 클램프랑 부싱까지 구하면 순정품끼리는 그냥 단순 교환으로 업글이 가능합니다. 모비스튠마냥...
저번에 세차할때 아반떼n 봤는데 엔진소리부터 포스가 장난아니더라여... 이번 아반떼들은 마음만 먹으면 죄다 업글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시빅 si는 바라지도 않으니까 180마력이라도 출시 "해줘"
리뷰들 보니까 준중형중에서 아예 수준 자체가 다를정도로 퀄리티가 좋다고 베이비 어코드라며 극찬하던데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