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의 첫 날에 스마트폰 하이엔드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Gen1을 발표하고, 이틀날에는 스냅드래곤 8cx Gen 3, 7c+ Gen 3, G3x Gen1을 발표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cs Gen 3는 2018년에 나온 8cx의 후속작입니다. 8cx에 Gen1이라는 표기는 없었지만 어쨌건 1세대니 Gen1이라고 해줍시다. 2020년에 8cx Gen 2가 나왔으나 CPU 클럭이 오른 것을 제외하면 변화가 없습니다. 4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는 소립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Gen 3는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CPU와 GPU를 바꿨는데 구체적으로 뭐인지는 말 안하고, 새로운 kryo, 새로운 Adreno라고만 합니다. 어쨌건 CPU 성능은 85%, GPU는 60% 빨라졌고 1번 충전해 25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LPDDR4x-4266 8x16비트 메모리, NVMe와 UFS 3.1 스토리지입니다.
스냅드래곤 8cx Gen3는 AI 추론 성능이 29TOPS 이상이라 Gen 2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모뎀도 X65(서브 6과 mmWave, 10Gbps), X62(서브 6, 4.4Gbps), X55(서브 6과 mmWave, 7.5Gbps) 중에 하나를 선태 가능합니다. Wi-Fi 6/6E, 블루투스 5.1, 윈도우 11의 TPM 지원, SPU 보안 유닛 등을 제공합니다.
삼성 5LPE 공정으로 제조합니다. 윈도우 11을 실행하는 SoC 중에서는 첫 5nm 제품이라 어필합니다.
스냅드래곤 7c+ Gen3는 5월에 나온 7c Gen 2의 후속작입니다. PC용 Arm SoC의 보급형으로 윈도우 외에 크롬북에서도 사용합니다. CPU는 멀티스레드 60%, 싱글스레드 30% 강화, GPY는 70% 향상. 메모리는 LPDDR4x-4266/LPDDR5-6400에, 스토리지는 NVMe(PCI Express), eMMC5.1, UFS2.1.
모뎀은 X53으로 3.7Gbps와 5G 지원, WiFi 6E, 블루투스 5.2, 6nm 공정입니다.
이상 제품은 모두 2022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앞으로 MS와 협력도 강화합니다.
이건 유출이 됐었던 스냅드래곤 G3x Gen1입니다. 휴대용 게임기를 위한 프로세서입니다. 이것도 CPU와 GPU의 상세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대충 스냅드래곤 8 Gen 1 수준은 될 것 같습니다. 4K 144Hz 10비트 HDR 출력 가능, GPU 드라이버만 따로 업그레이드 가능, 안드로이드와 클라우드 게임 플레이 가능.
레이저와 함께 만든 개발 키트도 있습니다. 6.65인치 풀 HD+ 10비트 HDR 120Hz OLED 스크린,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G, WiFi 6E, 좌우 그립이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