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본 오새우.
원래 지난주에 가려 했고 같이 차도 얻어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우.. 일이 터져서 이제 가봅니다.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네요.
오늘은 칠리새우덮밥을 먹어봤습니다.
역시 새우가 좋으니 나머지도 알아서 다 살아납니다.
새우가 통통하고 살이 차 있는데, 그걸 바삭한 튀김과 칠리소스가 올라가료.
단맛, 신맛, 짠맛, 감칠맛, 고소한 맛 등이 새우와 밥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음식입니다.
새우를 좋게 하니 다른 싸구려 칠리새우와 달리 맛의 격이 달라집니다.
새우튀김은 이번에 작정하고 6개 시켰습니다. 퍽퍽하지도 딱딱하지도 밍밍하지도 않은 적당히 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이 퍼지는 진한 튀김옷은역시 훌륭해요. 그리고 탱글탱글하면서 꽉 찬 새우의 은은한 달고 감칠맛나는 풍미도 좋죠. 저 새우튀김이 위장만 넉넉하면 무제한으로 먹어도 황홀한 맛이라 입에서 미소가 납니다.
이제 이 가게를 곧 정리하려고 한다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터미널 근처 고양이들...
가게가 정리된다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