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발디 비스킷이라고 건포도가 박혀있는 비스킷입니다.
영국에서 나온 물건인데 홍차와 같이 먹기 좋죠.
재미있는 건 뜬금없이 이탈리아의 영웅 주시페 가리발디 이름을 따서 붙였다는 겁니다.
가리발디는 스스로 붉은 셔츠단이란 군대를 일으켜 남이탈리아를 정복했는데, 왕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이탈리아의 통일과 민족주의를 위해 조건 없이 이탈리아 통일 대업에 나선 사르데냐 왕국에게 자신이 정복한 땅과 권리를 대가 없이 넘겼습니다.
그래서 당시 전 세계에서 영웅으로 존경받았고, 그 흔적이 영국 과자에까지 남은 것입니다. 어찌보면 조지 워싱턴과 함께 자신이 얻은 힘을 모두를 위해 스스로 포기한 점에서 대단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