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구성인 12900K는 120~150W까지 밥을 더 먹이는 대로 성능 포텐셜을 잘 뽑아내지만 그 이상 전력을 먹이면 20%씩 더 밥을 먹여도 성능 향상은 3~4%에 그칩니다. 실용적으로는 125W +20~25%인 150~160W 정도가 적절한 전력제한인 셈이죠 (인텔이 사골을 우리면서 터보 전력제한을 쫙 올리기 전까지는 TDP의 1.25배 수준에 머무르기도 했고요)
그나저나 25349... 27461... 참 절묘합니다. 마침 TDP의 1.25배 수준에서 눈 딱 감고 밥을 40% 더 퍼주면 CB23 기준으로 멀티 점수가 5950X를 1000점 격차로 제끼네요
발열이 좀 심해지긴 했지만, 쓰레드를 거의 다 활용하는 렌더링 작업에서 5950X랑 엎치락뒤치락하는 인상적인 결과입니다. 전력제한을 좀 낮추고 5900X랑 5950X 사이 성능으로 쓸 수는 있지만, 기왕에 신제품인데 경쟁사 최상위 제품은 한 번 이겨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게이밍, 어도비 작업 외 렌더링 작업도 한 번 이겨보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느껴지는 성능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