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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이게 왜 전세계적으로 흥행한거지??' 였습니다.

 

작품을 못만들었다는게 아니고, 스토리가 약간 허술한 부분이 있었긴 했지만 그걸 제쳐두고서도 진짜 재밌게 봤거든요.

 

나름 수작 급에 드는 작품인데 생각보다 엄청 내용이 다크하고 잔인해서 놀랐습니다.

 

잔인한 장면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줄 알았는데 그냥 대놓고 장기자랑이 나오고 뇌수가 나오고...

 

예상 외로 장면 수위도 높고 인간군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 엄청 분위기가 어두워서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런 장르가 흥한걸 보면 알다가도 모르겠더군요...



  • ?
    donky 2021.11.01 13:36
    저는 해당 장르물 피로도가 높아 안봤지만, 점점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극적인 컨텐츠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게된 세태가 반영됐다고 생각했습니다.
  • profile
    거침없이헤드샷 2021.11.01 13:39
    자극적이기도 하지만 사회문제를 어느정도 녹여낸 작품이더라구요.
    어쨋던 잘만든 작품은 맞는 것 같습니다.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21.11.01 13:42
    재미있긴한데 이게 이정도 흥행거리인가? 싶은 드라마였던거 같아요.
  • profile
    거침없이헤드샷 2021.11.01 13:44
    저도 동감입니다. 못 만들었다는게 아니라 내용이 상당히 잔인하고 대중적이지는 않아서요.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21.11.01 13:52
    아니면 또 그런면에서 신선?해서 좋아하는걸수도...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21.11.01 13:44
    PC범벅으로 뇌절되어 있는 장기간 컨텐츠에 신물이 나던 와중에

    BTS버프에 맞춰 타이밍 좋게 K-영상이 나온거라서 대박친게 아닐까 생각들어요
  • profile
    거침없이헤드샷 2021.11.01 13:48
    PC랑은 상관없이 장르 자체가 약간 마이너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럴수도 있겠군요.
  • profile
    캐츄미      5700g, 5800x, 5950x 2021.11.01 14:01
    K-잔인함이 시장성이 증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것들은 안그런데 잔인한거에 대해서 관대한편인게 신기하네요
  • profile
    거침없이헤드샷 2021.11.01 14:05
    과거만 해도 잔인한 것도 그다지 관대하지는 않았죠.
    다만 그게 반공물이면 잔인한게 관대해지는 기적이...!
  • ?
    title: 삼성bianryeast 2021.11.01 14:03
    잔인 + K-신파 = 전세계적 충격이라는 결과가 도출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로테스크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상업적으로 굉장히 잘 풀어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 profile
    거침없이헤드샷 2021.11.01 14:05
    외국은 K-신파를 진짜 감동적으로 보더라구요.
  • ?
    사랑방안주인 2021.11.01 15:31
    일단 흑인 동성애 장애인 등 PC가 안나와서 외국인들이 좋게 봤다고 들은거 같아요
  • profile
    거침없이헤드샷 2021.11.01 15:38
    노인이 있지않나요..?ㅋㅋㅋ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11.01 17:39
    그... 해부하기 전에 많이 즐겼다는 이야기 듣고 침울해졌었습니다..
  • profile
    거침없이헤드샷 2021.11.01 17:42
    아 그씬.... 진짜 적나라하게 말하더군요
  • ?
    Mr.10% 2021.11.01 18:31
    많은 분들께서 많은 좋은 의견들을 남겨주셨기에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대한 다른 관점을 말씀드리자면, "키치함"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데스게임이라는 장르 자체는 이미 해외에서 많은 시도가 이루어졌고,
    그 중에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도 존재했기에
    오징어 게임의 흥행이 오로지 장르와 메시지로만 국한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열광하는가, 에 대한 다른 근거를 생각해보니
    비주얼적인 키치함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타 데스게임 작품들은 인간 군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위해, 작 중 분위기를 굉장히 어둡고 불쾌하게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징어 게임에서 보여주는 미술은 굉장히 원색적이고 기하학적으로 단순합니다.
    이러한 비주얼적으로 비춰지는 모습과 작품에서 표현되는 인물들 사이의 역설적인 키치함이
    외국인들에겐 참신하게 다가온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하는 의상과 상징물들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아동용 방송 프로그램에서 볼 법한 공간에서 보여지는 어른들의 이면"이라는 요소가
    꽤 잘 먹혀들어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ㅎㅎ
  • profile
    거침없이헤드샷 2021.11.01 19:16
    요약하자면 배경과 분위기의 괴리가 흥행요소 라는거군요?
  • ?
    Mr.10% 2021.11.01 21:12
    네, 그 부분에서 컬트적인 매력을 느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 profile
    에스페로          2021.11.02 06:30
    강남스타일

    노래가 재밌고 나도 해보고 싶은데 쉽게 따라할수 있다.
    노래가 어렵고 춤이 복잡하면 대중이 아니라 매니아,팬의 영역에 들어감.

    멜로디도 좋고 중간에 다다다다 하며 고조시키다가 순간정지후 터져나오는 그루브한 멜로디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말춤. 요게 포인트라고 봄. 적당히 귀엽고 코믹한 요소도 도움.


    오징어게임

    얘기가 재밌고 나도 해보고 싶은데 쉽게 따라할수 있다.
    머리를 써야하기 시작하면 대중이 아니라 장르물 매니아의 영역에 들어감.

    각 게임마다 시청자에게 긴장감과 극한감정을 겪게하는 감성적인 연출이 탁월했다.
    몰입감을 위한 서사 - 개인별 인생사가 세계 어디 국가에서나 있을법한 이야기들이라 감정이입도 쉽고 게임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 더욱 빨려들어간다.

    미술세트가 여성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아기자기하다.
    핑크,빨강,녹색,노랑 등등 알록달록, 무늬도 동그라미,세모,네모,별,우산 등등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거부감을 해제시킨다.

    따라 해보고 싶고 따라 입고 싶고 따라 말하고 싶고...그리고 그게 매우 쉽다.

    그 외에 사회상 반영 등등은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 매우 잘 분석했듯 평론가나 진지하게 보는 사람의 영역인데 이것도 좋은 평가.

    제가 보는 가장 핵심 요인은 결국 장르물 매니아보다는 일반 대중들이 재밌어하고, 나도 해보고 싶은데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든 것.

    참고로 한국 사람들은 대중이 아님. K-Drama 라는 장르물 매니아임. 냉소적이고 엄격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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