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나오고 게임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여차저차 나라에서 소비지원금도 준데고 신카만들면 포인트도 준데고 해서 그래픽카드를 샀고
디아블로2가 아주 쌩쌩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하던 디아블로2를 맘껏 즐겼으면 좋을뻔 했으나
블리자드가 서버관리를 엉망으로 해주셔서 결국 디아블로2는 맘껏못하고
비이싼 그래픽카드사서 웹질과 넷플릭스만 보고 나날이 계속되던중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어느 인터넷 현자님의 명언처럼
"어.. 기왕 돈쓴거 쿨러까지만 딱 갈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기글분들께서 추천해주신 AK620 쿨러를 사게 되었네요
택배를 받고 생각보다 박스가 커서 놀랐습니다. 대형 쿨러인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박스가 크더군요.
포장이 견고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쿨러라는게 대부분 금속 덩어리라 무게가 한 무게하고 얇은 핀으로 되어 있어 외부 충격에 약한편인데
저렇게 포장이 잘 되어 있으면 택배 배송등의 환경에서도 크게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쿨러 본체와 설치용 부품들, 팬 전원용 Y케이블, 매뉴얼까지는 아주 기본적인 구성인데
L자 모양의 특이한 부품이 있어 뭔가하고 보니 드라이버네요. 저거 정말 요긴하게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버 제공에 점수 좀 주고싶습니다.
어차피 케이스안에 들어가면 안보일 쿨러지만.. 나름 예쁘게 생겼습니다.
저게 무슨.. 디자인이랬더라...? 제조사 주장으로는 쿨러의 효율을 올려주는 디자인이라 했던것 같습니다.
요즘 쿨러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설치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나사 몇개 조여주면 됩니다.
라떼는 쿨러 설치하다가 코어깨먹고, 드라이버로 보드 찍어먹고 했는데..도 벌써 최소 십몇년전 이야기군요 -_-
요즘엔 그럴일이 없어요
장착이 잘 되었나 켜보고 본체를 잘 닫아서 다시 구석에 처박아둡니다.
예전에 쓰던 쿨러는 4.2Ghz 1.35v 에서 70도를 넘고 쿨러가 풀RPM으로 돌면서 너무 시끄러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 67도 정도에 무엇보다 소음이 확실하게 줄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제가 게을러서.. 못할것 같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