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서 가을 손편지 쓰기 프로그램 진행 했는데 어르신들께서 쓰신 편지 몇개 가져왔어요.
어머니들은 언제나 자식 걱정, 자식 사랑 입니다.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씀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정!
부부 두분이서 센터에 같이 다니시는 남자 어르신 편지인데, 정말 상남자스럽고 헤밍웨이 능가하는 도입부 첫문장 같습니다.
첫문장 보자마자 압도 당함;;
항상 센타 고만 탈퇴(?)하구 고향에 농사 지으러 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께서 고향에 있는 친구에게 쓰신 편지입니다.
고향에 가시는 거는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수가 없어서 저한테 "운전수 냥반, 주말에 나 좀 태우러 와" 할때마다 제가 많이 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