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4에 윈도우 11 ARM이 올라간다는 소식을 듣고,
근 한 달 간 연구 및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부장님들이 좋아하는 두괄식 보고를 하자면,
느리고 안 된다입니다.
0. 환경설정
- 2.3ghz 오버클럭(전압 +12)
- 8gb RAM
- 1024x600 60hz 디스플레이 사용
- 쿨러 장착(귀여움)
- 삼성 MUF 128AB USB 3.1 (읽기속도 최대 300MB/s)
- 윈도우 11 ARM 테스트 버전
1. 느리다!
- 1.5ghz 기본 클럭으로는 크롬 띄우는 거도 몸에 사리가 나옵니다.
- 2.3ghz 오버클럭 한 경우 오래된 태블릿 PC 쓰는 듯한 답답한 사용감입니다.
- CPU 점유율은 거의 항상 100%
- IO 속도 감안할만 합니다. 상기한 삼성 USB 사용 시 작업 관리자에서 읽기속도 1MB 정도, 쓰기 속도는 300KB/S 정도 나옵니다. 그런대로 감안할만 합니다.
- 크롬창 여러개 띄우면 램 최대 4기가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램 4기가 이상의 사용을 하기에는 CPU가 버겁습니다.
- 따라서 램디스크/램캐쉬 사용이 가능하다면... IO 성능도 올릴 겸 램디스크/램캐쉬 할당하시길 바랍니다.
- 그래픽 드라이버가 없어서 내장 그래픽 사용이 안 됩니다. 모든 연산이 CPU에 의존되어 화면 전환이 뻑뻑하고 느립니다.
2. 안된다!
- WOR(Windows On Raspberry Pi) 측에서는 Windows 11의 x86, x64 호환성이 좋다고 합니다. 구라 같습니다.
- 그래픽 드라이버 지원 안 됨, 내장 그래픽 사용 안 됨(브로드컴에서 ARM64 Windows 드라이버 지원 안 해줌)
- 카카오톡 안 됩니다.
- 와이파이 안 됩니다. (와이파이 모듈 제조사에서 ARM64 Windows 드라이버 지원 안 해줌)
- 블루투스 사용 제한적
- HDMI를 통한 사운드 전송 불가능(화면은 띄워지는데, 소리 연결은 안 됩니다.)
3. 유튜브는 볼 수 있고 넷플릭스는 아직 모른다!
- 2.3ghz 기준, 유튜브 720p 첫 화면 보기까지는 오래 걸리지만, 이후 자동 재생 시켜놓으면 쌩쌩 잘 돌아갑니다. 1080p 불가능. 내장 그래픽이 없습니다.
- 1.5ghz 기준, 유튜브 키는 것도 인내심의 한계가 옵니다. 720p에서 시공의 폭풍 볼 수 있습니다. 로딩창 틈만나면 돌아갑니다.
- 넷플릭스는 1.5ghz 기준 아예 실행이 불가능합니다.
- 크롬으로 넷플릭스 접속 불가능
- 윈도우 스토어에서 넷플릭스 설치 가능(2.3ghz는 아직 테스트 안 해봤습니다.)
4. 어디에 쓸까?
- 쓸모 없습니다. 4gb 램 하나 구매해놓고 TV 옆에 놔두는 용도는 쓸 수 있겠습니다.
- TV 연결해도 소리 안 납니다(HDMI 사운드 지원 X). 리니지 OS 설치하셔서 안드로이드 TV용으로 쓰는게 낫겠습니다.
- 윈도우11 드라이버 문제가 태반이라 다른 OS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 저는 스피커 물려놓고 배경음악 트는 용도로 사용 중입니다.
5. 장점
- 귀엽습니다. 특히 쿨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