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중국의 석탄 부족->공장 가동 감소->실리콘 공급 부족->가격 급등입니다.
실리콘의 원재료인 모래와 점토는 아주 풍부하지만 그걸 그대로 쓰진 못합니다. 전체 실리콘 생산량의 20%를 일정 수준으로 정제하고, 거기서 15%를 99% 이상의 순도로 정제하는데요. 최근 들어 중국이 고순도 실리콘 메탈의 생산을 억제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실리콘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에도 많이 씁니다. 엔진 블럭과 다른 부품을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과 실리콘을 섞기도 하고요. 의료용 임플란트나 태양전지 패널 등에도 실리콘이 많이 들어갑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실리콘 메탈의 가격은 1톤당 8000~17000위안이었으나, 중국 윈난성의 전력 공급이 9월부터 12월까지 제한되면서 생산량을 8월 기준 90% 줄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가격이 67300위안까지 뛰었습니다.
윈난성은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생산지로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합니다. 전력 공급 제한을 맞이할거라 예측되는 쓰촨성은 13%입니다. 가장 큰 생산지인 신장은 아직 전력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