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5nm 웨이퍼 팹을 건설합니다. 2024년에 양산, 한달에 2만장을 만듭니다.
미국의 공장 건설 비용은 대만보다 많이 비쌉니다. 클린룸을 포함한 4단계 과정 중 첫 단계의 건설에는 17.87억 달러가 들어가는데, 이건 대만에서 웨이퍼 팹을 만드는 것보다 더 비쌉니다. 대만에서 똑같은 시설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의 5배라네요. 미국이 물가랑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가 했는데, 미국 공장의 위치가 사막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전기, 에어컨, 상하수도, 공정 배기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돈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죠.
미국 공장은 대만에서 공장 전체를 생산해 미국으로 배송하고 거기서 조립하는 식으로 건설됩니다. 배송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처음부터 만드는 것 보다 20~30% 정도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