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강화도에서 교동도 넘어가는데
검문소에서 그냥 창문 내리고 '교동도 지나갑니다' 라고 말했더니
"선 따라 가시면 되겠습니다. (정자세로) 필-승!"
이러는데 놀래서 얼떨결에 고개 끄덕이며 말년병장 느낌의 나사빠진 거수경례 하고 갔습니다.
뭐 군인들이야 당연히 인사가 거수경례인건 알고 있는데
정자세로 거수경례 받으니 너무 부담스럽다랄까요...
(물론 원칙은 민간인이든 직속 상사든 거수경례가 맞지만요...)
설마 사복입은 간부인줄 알았나.....
(근데 전 군대랑 1억만년 먼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