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할 때부터 리뷰를 상정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
UPS 때문에 몇 번이고 검색하고 글을 쓴 것 때문인지 이게 유튜브 알고리즘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어느 날 유튜브를 보고있는데 이 영상을 추천해주더군요. 마침 저에게 라즈베리파이4를 VPN으로 사용중이고 전기가 자주 나가는 아버지 사무실에 놓아둘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1.5KV짜리 나름 큰 UPS가 있다지만 라즈베리파이에 자체적으로도 달아주고 싶더라구요. UPS 뽕을 한 번 맞아버리니 없으면 뭔가 불안하네요.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
3D 프린터라던가 설계할 수 있는 고오급 기술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보니 저는 그냥 적당한 박스를 잘라 케이스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뭐 어때요 pfSense 라우터용 서버 컴퓨터도 상자에 넣고 운용했었는데. 아무튼 라즈베리파이용 UPS를 검색해봤는데 디***마트에서 18650 배터리 4개짜리도있어서 고민했는데 거추장스럽게 따로 선을 끼워야하고 굳이 배터리 4개에 확장까지 할 수 있는 UPS 모듈을 살 필요가 있나 싶어서 유튜브 영상과 동일한 제품을 검색하여 UPS 모듈 + ICE 타워 쿨러 키트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요. OLED 모듈도 같이 구매했습니다만 이건 굳이 구매할 필요가 없었는데 괜히 구매했나 싶습니다. 그렇게 21일에 구매하고 오늘 도착했습니다. 알리 스탠다드 쉬핑 빠르네요.
이렇게 빨리 배송올 줄 모르고 잊어먹고있다가 18650 배터리를 아직 구매하지 않아서 일단 가조립?해봤습니다. 기존에 장착되어있던 구리 히트파이프를 전부 떼고 쿨러를 붙였습니다.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나름 정숙하네요. 다만 LED가 번쩍거리는게 신경쓰이네요. 요즘 LED 뽕이 싹 빠졌는지 LED 번쩍이는게 별로 반갑진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스타워 위의 쿨러는 녹투아 NF-A4x10 PWM(5V)로 바꿀 예정입니다.
18650 배터리도 오늘 구입하여 대충 금요일에 배송오면 토요일에 싹 완성할 생각이긴 한데.. 어딜 봐도 18650 배터리에 보호회로가 있는 제품도 장착해도 되는지 아니면 없는 배터리만 써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품 설명에 보호회로가 있다고 하니 굳이 보호회로가 없더라고 괜찮긴 할 것 같긴 합니다만.. 일단 유튜브에서는 보호회로 없는 그냥 삼성 30Q를 사용하는 것 같아서 배터리 오면 분해해서 사용할까 싶기도 합니다.
싹 완성하면 그때 다시 리뷰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쿨러도 사이즈가 30x30이라 괜찮은게 없더라고요...)
알리에서 50불이었나? 아이스 타워랑 전용 케이스를 같이 파는 셀러가 있던데 그걸 살걸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