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된 갤탭 S7 FE는 4k 60fps 영상을 재생할 시 버벅임이 발생합니다.
이유는 탑재된 스냅 750G의 하드웨어 코덱 사양이 최대 4K 30fps 으로 컷 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아마 퀄컴에서 칩셋 급 차이를 위해 의도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전세대라고 할 수 있는 갤탭 S6 Lite의 경우는 삼성의 엑시노스 9611을 탑재하고 있고
보급형 칩셋임에도 급차이 없이 무려 4K 120fps 까지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4k 60fps 영상이나 유튜브 4k 60fps 재생에 문제가 없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제대로 영상 재생 스펙을 갖춘 멀티미디어 특화 태블릿을 만들던 삼성이
이번 갤탭에 750G를 탑재한 것은 의도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해치기 위함이라기 보단
현재 엑시노스중 퀄컴의 750G에 대응하는 제품이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걸 보면 삼성이 계속 자체칩을 만드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멀티미디어 특화형 중급기 태블릿을 내놓으려고 해도 타사 칩을 받아 쓰게 되면 원하는 제품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