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성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의 사용기입니다.
1. 개봉
박스 전면에 Samsung Smart Keyboard Trio 500이라 적혀있고, 밑에 키보드 사진이 있습니다.
씰을 뜯고 박스를 열면 비닐에 싸인 키보드 본체가 나오고
본체를 꺼내면 Quick Start Guide가 있으며(한글 각인인데 간단 사용 설명서는 영어로 되어있네요...)
구성품은 끝입니다. 혹시 몰라서 박스를 다 들춰봤는데 없어요.
이 키보드는 충전식이 아닌 AAA 건전지를 넣어서 작동하는 방식의 키보드이기 때문에 충전 케이블이 없습니다.
뒷면에 건전지 커버가 있고, 커버를 열면 새 제품이기 떄문에 방전되지 말라고 보호 태그가 붙어있으니 제거하면 됩니다.
키보드를 보겠습니다.
키보드의 색상은 블랙이며, 78키 구성입니다. 스펙상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요.
방향키가 좀 모양이 좀 그렇긴 한데, 방향키를 자주 쓰지 않으신다면 크게 신경 쓰일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윈도우키 자리에 Mac이나 iOS, iPadOS와의 사용도 염두했는지 cmd키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 키보드의 특징이라면 위 쪽 펑션키에 F1,F2,F3 키와 F12키는 주황색으로 되어있고, F7,F8,F9 키는 회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옆면에는 전원 스위치와 전원 LED가 있습니다.
Thinkpad 울트라나브 키보드와 비교
2. 사용
우선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원 스위치를 켜고, 회색으로 되어있는 F7,F8,F9 키 중 하나를 3초간 눌러 페어링 모드로 진입을 해야 합니다.
필자는 아이패드로 페어링을 해봤는데요. 페어링을 하면 알림창이 뜨고 6자리의 번호를 입력하면 연결이 됩니다.
(갤럭시나 윈도우에서도 동일하게 페어링 됩니다)
F7,F8,F9 3개의 키에 각 하나의 기기를 등록할 수 있고, 각 기기의 전환도 키를 누르는 즉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 노트 20 Ultra에서 테스트 해본 결과 키를 누르자 마자 전환이 되었습니다.)
F1,F2,F3 키는 원하는 앱을 등록시켜서 핫키로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 인터넷을 실행하고 F1을 누르면 F1키에 삼성 인터넷 앱을 켜는 핫키로 등록되는 방식입니다.
나머지 F2,F3도 같습니다.
F12 키는 덱스 버튼으로, 갤럭시 폰 같은 경우에는 디스플레이에 연결 되어있는 상태에서 F12키를 누르면 바로 덱스가 실행되고, 갤럭시 탭 S7의 경우는 F12키를 누르면 바로 덱스모드로 진입한다고 합니다.
필자의 갤럭시 노트 20 Ultra로 실행을 해본 결과 아주 빠르게 덱스 모드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 펑션키로 쓰는 기능은 갤럭시에서만 작동되었습니다.
나머지 Fn키로는 일반적인 노트북과 같이, 음량조절, 다시감기, 재생, 멈춤, 화면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영전환은 Ctrl + Space, Shift + Space, 한영키로 전환 할 수 있고, 설정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타건감은 여러 펜타그래프 키보드와 동일한 느낌이고, 얇지만 키의 스트로크가 적당해서, 치는 맛이 있습니다.
소리는 많이 시끄럽지는 않지만, 도서관 같이 조용한 환경에서는 타건음이 거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스킨은 따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만, 필자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3. 결론
3만원 대의 블루투스 키보드라는 점에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필자는 배송비 포함 36,000원에 구입했습니다)
키 스트로크도 적당하고, 크기도 아담하고, 아이패드나 윈도우 와의 호한성도 좋고, 흠잡을 것 없는 키보드 처럼 느껴지지만, 모양이 요상한 방향키와 백라이트가 없다는 점, 다른 OS에서는 핫키 기능을 쓸 수 없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다른 비슷한 가격대의 블루투스 키보드 보다는 삼성 브랜드를 달고 나온 제품인 만큼 갤럭시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