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을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네이버 연합군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 2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할 경우 이커머스 시장은 커다란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 써낸 금액은 3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 매각가로 약 5조원을 희망하는 이베이 본사의 기대와는 격차가 크다.
롯데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더욱 힘겹게 됐다. 유통업계 최대 라이벌인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가져가면 롯데는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5% 남짓한 군소 업체로 전락할 수도 있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인수·합병 검토 결과, 당초 기대보다 당사와의 시너지가 크지 않고 인수 이후 추가 투자 및 시장 경쟁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아쉽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 창출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롯데ON에 요새 돈을 좀 써서, 컴퓨터 부품 핫딜은 그쪽에 많이 뜨던데..
신세계야 이쪽에서 한게 아무것도 없으니 새로 살 수도 있겠죠. 네이버의 비중은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