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차세대 GPU인 RDNA3와 CDNA2부터는 라이젠처럼 여러개의 칩렛을 적용한 MCM 형태의 GPU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성능은 현세대의 3배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하고요. 지포스에는 적용이 늦어서 차차세대인 호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다음 세대에서는 플래그쉽 경쟁에서 라데온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도 해요.
그런데 제가 MCM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꽤나 오래되었거든요? 아마 AMD가 ATi를 인수하고 얼마되지 않았던 때부터 그런 물건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듀얼 GPU가 메모리도 공유한다는 이야기도 함께요.
(물론 나온 적은 없지만요...;)
아무튼 MCM이 나온다고 하니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3090에 사용되는 GA102에요. 보다시피 코어가 한쪽에 몰려 있지요.
이건 6900XT에 사용된 NAVI21에요. 코어가 양 끝에 있어서 양쪽으로 대칭되는 형태지요.
참고로 CDNA인 Arcturus도 그래요.
그리고 NAVI22부터 보면
이렇게 NAVI21을 반절 잘라둔 형태고요.
현재까지 나온 이야기를 보면 80CU인 NAVI33 칩 두개를 사용해서 NAVI31이 된다고 했는데, NAVI21과 NAVI22를 보면 하나로 만들어졌을 뿐이지 듀얼 다이 형태와 거의 흡사해보이지 않나요?
물론 NVIDIA도 TU102까진 대칭형이긴 한데
TU104를 보면 NAVI22처럼 NAVI21을 절반으로 자른 형태가 아니라 축소된 형태라서 좀 다르더라고요.
아무튼간에, GA102는 대칭형이 아니고 Ada Lovelace도 이미 설계가 거의 끝났을거라서 대칭형이 아닐 가능성이 크겠지요? 그래서 차세대에선 MCM 적용을 못하고 Hopper에 가서나 가능한게 아닌가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