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인디게임 회사 디스코드에서 놀다가 운영진이 되었는데, 올만에 놀러가니까 한국인 카피캣이 있네요?
팀플 달아놓고, 게임의 모든 에셋(도트 그래픽, 음악, 번역 - 네 제가 했습니다 - 등)을 다 CCCV 했네요? 하필이면 '미국' 인지라 영어밖에 못하는 사람들만 넘쳤고...
음... 이런 경우엔 저작권법의 쓴 맛을 보여줘야 하는데(어쩌다가 저작권법을 대충 반강제로 알게 되었습니다), 여튼 그 인디게임 회사가 미국에 있는터라, 한-미 FTA로 미국 저작권법과 한국 저작권법이 대충 호환된다고 말하고, 한글로 법적 대응할수 있다고 댓글을 좀 적어줬습니다.
아 물론, 개발진에게도 알려줬죠. 법적대응 가능하다고. 국제소송이 되면 참 볼만해지겠죠. (공정이용, 그러니까 학술연구나 그런데 쓰이는 것도 아니고, 팀플에서 그냥 막 갖다 넣었으니... 저작권법에서 교육용으로 쓰임은 괜찮다고 하지만, 팀플이 교육용으로 몽땅다 가져다 쓰는 건 아니죠.) 뭐, 소송여건은 마련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시행한다면 국제소송이 될테고, 비용은 모두 그 카피캣 만든 사람이 떠 안겠죠. (아시다시피 소송은 소송에서 진 사람이 냅니다.)
여튼, 카피캣을 발견한터라 매우 기분이 드럽네요.
ps. 덤으로 자기 채널에 유니티로 고오급 시계 모작(여기도 모든 에셋을 다 가져와서 만들었네요)을 만들어서 블쟈에게도 찔러줬습니다. 고객센터를 이리저리 돌려놔서 찾는데 힘들었지만 뭐, 보고 변호사들이 움직이면 좋겠네요. 그냥 한국에서 다 처리해버리면 끝나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