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암 사용하기 전엔 모니터 스탠드를 썼습니다
모니터 스탠드는 공간을 미친듯이 잡아먹죠
모니터 스탠드에 키보드 2개(맥용 게임PC용) 이렇게 두면 말이죠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이소산 모니터 받침대를 2개 사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식으로 배치해야 해서 공간 비좁던게 더욱 비좁아졌습니다
왼쪽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오른쪽 스탠드가 툭 튀어나와서 정말 불편합니다
맥미니 당연히 받침대에 못 올렸고요 저건 모니터암 설치 전을 재현한겁니다
책상 자체가 비좁아서 저렇게 배치하는게 최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듀얼 모니터암 사기로 생각하고 모니터암 검색해서 나온 루나랩 듀얼모니터암 라이트버전으로 샀습니다
라이트버전은 각 암 하나당 27인치, 최대 7kg의 모니터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저는 24인치만 2개니 굳이 스탠다드나 헤비를 쓸 필요는 없죠
이 안에 모니터암 2개와 지지대 그리고 나사들이 있었습니다
나사와 부속품, 사용설명서엔 부속별로 알파벳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C에 B를 꽂아라- 하면 그대로 하면 됩니다
그렇게 조립했는데요 문제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저 밑에 지지대같은 부속품이 안맞습니다
안맞으면 안맞는대로 살아야죠 뭐
당장 빠지진 않지만 모니터암 스탠드가 조금 휘청거립니다
C를 보시면 로-옹 볼트를 끼울 수 있는 판떼기의 길이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작은 지지대 같은 옵션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요
책상 위랑 뒤쪽 공간만 신경썼다가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어쨌든 이제 모니터암을 VESA 홀에 결합하고 끼우면 끝입니다
M-A부터 M-G 중 적절한 나사 하나, M-H 하나, 뭔가 길이가 애매하면 M-I와 M-K중 하나를 쓰면 됩니다
하고 조립을 뚝딱뚝딱 하는데
아 ㅋㅋ
동그란게 저기로 들어가버리네요
빼려다가 모니터 안쪽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하
그럼 뚜껑 따야죠
뚜껑 따는 법은 그냥 전면 베젤 바깥 부분을 플라스틱 따개로 똑하고 따면 되는데 전 그런게 없어서 일자드라이버 썼습니다
덕분에 전면베젤 외각에 기스가 잔-뜩 생겼죠
고마워요 루나랩!!
델 P2415Q 모니터의 뒷판입니다
AD보드가 왠만한 DTX 크기 메인보드랑 비슷해 보이네요
여러분은 특히 델모니터 조립할때 조심하세요
어쨌든 저기 어디서 부속품 회수하고 다시 조립했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위에 먼저 조립-아래쪽에 나사 조립-위쪽 나사 조이기 순서대로 했습니다
이게 맞는진 몰?루? 겠네요
몰?루? 하니까 블루아카이브 한국섭은 아마 높은확률로 넥슨의 뽑기 변동 시스템이 있을겁니다
뽑기를 적게 하면 확률을 높게, 뽑기를 많이 시도할수록 뽑힐 확률을 줄인다는 취지의 특허가있는데요
이거 그냥 확률조작 아닌가요?
덕분에 기대가 안됩니다
자아, 각설.
그래서 모니터암을 두개 조립해서 결합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엄---청 넓어졌습니다
모니터암이 들어가려면 뒤쪽에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 하긴 합니다
얼만큼 필요하냐고요?
2.5인치 SSD 들어갈 정도가 있으면 됩니다
조립할때는 불편하겠지만요
한눈에 비교해보시죠
모니터 스탠드 구입 전
키보드 들어갈 공간 없으니 책상은 키보드가 모두 차지합니다
다이소산 모니터 받침대 배치했을때
모니터암 설치 후
마음이 극도로 평안해졌습니다
별점은 3.5/5점으로 주기로 했는데요
아래쪽 공간 부족한 책상 배려가 없어!!! -0.5점
P2415Q 뚜껑 따느라 열받아서 -1점 매기겠읍니다
결론
모니터 스탠드 사세요 비좁으면 특히 더
그리고 모니터 화면 닦아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