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를 거의 2년만에 먹으러 갔습니다. 비싼 양은 남이 사주는 걸 얻어 먹어도, 그냥 양은 무한리필을 안 가면 대단히 손해보는 것 같단 말이죠.
하지만 숯불에 굽는 속도에 한계가 있고, 굽다 보면 불이 약해지고, 그러다 보면 빨리/많이 먹고 싶어도 은근히 양이 조절되고 질려서 더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단 말이죠. 굳이 갖다주는 방식을 쓸 필요 없이 알아서 가져가는 가게여도 그래요.
그리고 먹고 나서 집에 오면 더 먹을걸...이란 생각을 피할 수가 없네요. 둘이서 60개니까 많이 먹은것도 아니고요. 고기 파는 곳에서 양고기나 사서 먹던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