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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뒷이야기 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가 넘어가니 갑자기 사람들 호명하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집니다.
왜냐... 공무원님들 퇴근해야하니 박카스 한병씩 마시고 버닝하시나봅니다...
진즉 이렇게 하지...
드디어 4시 40분 제 이름도 부릅니다.
5시에 사무실 문닫으니 내일오라고 할까봐 덜덜거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름불러주길래 땡큐하고 뛰어갑니다.
카운터로 갔더니 수수료 내라길래 잽싸게 돈 줄거 주고 영수증을 받습니다.
근데.... 영수증만 주고 제일 중요한 면허증을 안줍니다?????
"내 면허증은?" 하고 물어봅니다.
"쒭퉨붜!" 딱 한마디하고 자기 할일 합니다. --;;;;
"아니 그러니까 내 면허증은?" 하고 다시 물어보니
영수증 잘 읽어보랍니다.
친절하게도 영수증에
"임시 면허증으로 사용 가능. 면허증 카드 없어도 됨" 하고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하아................
다른 카운터 가서 물어보니
면허증 발급해줄 플라스틱 카드가 없으니 영수증으로 대체 한댑니다.. -_-..
제 실제 면허증은 9월중에 나올 "예정" 이랍니다.
혹시나 경찰이 운전면허증 보여달라 하면 이 영수증을 보여주면 된답니다.
말이 9월 예정이지... 이나라 공무원들 일하는거 보면
오늘 받은 이 면허가 만료될 2022년 5월까지 발급이 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플라스틱 카드가 재고가 없어 발급이 안되는건 소문을 들어서 이미 대충 알고 있던 얘기고...
실제로 1년넘게 면허증을 못받고 있는 사람들도 봐와서 그리 놀랍지도 않긴했지만...
8시간 넘게 동분서주해서 영수증 하나 딸랑 받으니.. ㅠ_ㅠ.......
후우.... 쐗....
그래도 이짓을 이제 앞으로 5년은 안해도 된다는데 위안을 삼습니다 ㅠ_ㅠ....
영수증 찢어지면 X되는데...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