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시리즈가 등장한지도 이제 4년이 넘었고, 세대로는 4세대가 넘게 나왔습니다.
그런 만큼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동일 라인업끼리 비교한 벤치가 나와서 소개해보고자 하네요.
1800X부터 2700X, 3800X, 5800X까지 각 세대별로 가장 최상위였던 8코어 제품끼리 비교했다캅니다.
1700x라던가 2700, 3700X 같은 하위급들은 시간관계상 생략했다네요.
테스트 시스템. 1800X은 B450 스틸레전드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X570 PG 벨로시타를 사용했습니다.
왜 1800x만 B450을 쓰느냐? 간단합니다. X570 보드에서 서밋을 못쓰니까요....
물론 그 외에는 동일합니다. 다만 메모리 클럭은 각 세대별 정규 클럭에 맞췄다네요.
그니까 서밋은 2666, 피나클은 2933, 마티스와 버미어는 3200 되겠습니다.
우선 시네벤치 R23 테스트입니다. 서밋 릿지 시절과 비교해 보면, 싱글은 57%, 멀티는 69%가 올랐습니다.
특히 젠+에서 젠2로 갈 때의 성능 상승폭이 가장 큽니다. 젠1->젠+이야 실질적으론 거의 같은 공정/아키텍처에
사실상 반쯤 사골이나 다름없었고, 젠2->젠3은 아키텍처는 바뀌었어도 공정은 100% 재탕이었으니 그렇다 치지만
젠+에서 젠2는 아키텍처도, 공정도 가장 크게 변한 탓입니다.
그 다음으론 Firefox를 이용한 웹 브라우징, 비디오 컨퍼런스 처리 성능을 체크하는
PCmark10의 Essentials 테스트입니다. (이것은 OpenCL에 중점을 둔 테스트이므로 아주 현실적이지는 않음)
역시 젠+->젠2로 갈 때의 성능 향상폭이 매우 큽니다. 앱 시작 성능 역시 그러한데,
다만 이 항목은 PCIE 4.0 지원으로 인한 SSD 성능 또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감안하라고 합니다.
물론 젠2->젠3에서의 성능 향상폭을 볼 때, 순전 SSD빨은 아니고 걍 CPU빨이 더 클 것이라네요.
LibreOffice를 사용하여 표 계산이나 문서 작성 작업을 수행할 때의 성능을 측정하는
Productivity 테스트는, 스프레드시트 항목에서 5800X의 성능 향상이 두드러집니다.
젠+에서 젠2 못지 않게 젠2에서 젠3에서의 성능 향상폭도 엄청 큽니다.
문서 관리 성능도 뚜렷하지만, 스프레드시트보다는 그 향상폭이 덜합니다.
사진 편집이나 CG 작성 등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중심으로 한 DCC 테스트 그룹은 Rendering and Visualization에서
서밋에서 피나클은 성능 증가폭이 크지 않은 반면 그 이후부터는 세대가 진행됨에 따라 극적으로
성능이 증가하고있는 점에 주목. 여기서는 젠2->젠3에서의 성능 향상폭이 37%로, +25% 수준인
젠+->젠2보다 훨씬 더 큽니다. 나머지 사진 편집과 비디오 편집은 상승폭이 비교적 선형적입니다.
PCMark10에서 가장 최근에 구현된, Office 365에 기반하여 Word / Excel / PowerPoint 및
Microsoft Edge의 성능을 비교하는 Application 테스트의 결과입니다. 위 스프레드시트 테스트처럼
엑셀과 파워포인트에서의 성능 향상폭이 가장 크게 두드러집니다. 다만 워드와 엣지는 비교적 평탄합니다.
프리미어 프로 2021버전을 이용한 인코딩 테스트. H.265 H.264 코덱 둘 다
젠+->젠2에서의 성능 향상폭이 가장 큽니다. 다만 H.264가 상대적으로 CPU간 성능차가 적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을 이용한 이미지 변환 성능. 역시 젠+에서 젠2로 갈 때의 성능 향상폭이 가장 큽니다.
젠2에서 젠3으로 갈 때는 성능상의 변화가 매우 적다는 것이 특이점.
3Dmark 테스트입니다. 오픈소스인 불릿 엔진 테스트이기 때문에, 실 게임과는 거리가 먼
단순 CPU 물리연산 테스트라 보시면 됩니다. 파스 피직스의 경우 젠2에서 젠3로 갈 때 성능 향상폭이 가장 큽니다.
반면 타스 피직스의 경우 파스에 비하면 성능 향상폭이 비교적 선형적입니다.
그래픽 스코어의 경우 젠2랑 젠3은 별 차이가 없이 오차범위인 반면, 그 아랫세대에선 그래픽스코어도 깎입니다.
게이밍 테스트. GPU 사양이 낮고 CPU 사양빨이 강한 레인보우 식스에서는
1세대와 4세대의 성능 차가 +94%에 달합니다. 젠+에서 젠2로 갈 때도 30% 가량 올랐고,
젠2에서 젠3으로 갈 때도 그 이상 올랐습니다. 다만 GPU 사양이 높은 발할라의 경우
레보식에 비하면 성능 향상폭이 매우 줄어드는데, 젠2랑 젠3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GPU병목에 걸린 것이죠. 달리 말하면 젠2 정도만 되어도 발할라를 하는 데 있어선 CPU 탓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발열과 온도 측정. 1800X는 보드 차이로 인한 전력소모도 조금은 감안하라고 합니다. 다만 큰 영향은 없습니다.
PPT 역시 시스템 전력 소모랑 비슷한 순서대로 나옵니다. 2700X가 가장 많고, 3800X가 가장 적습니다.
다만 온도로 가면 얘기가 좀 다른데, 온도는 1800X가 가장 높으며, 5800X가 2700X보다도 더 높게 찍힙니다.
발열=/=온도이니 크게 이상한 데이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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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일본어를 못하는 관계로 해당 리뷰 본문 내용의 대부분은 제가 직접 새로 썼습니다.
왜 불도저는 없죠 같은 8코어겠다 매직그래프용으로 박아놓으면 딱밀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