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포럼
*일단 크~린 설치라는 점...
1. 미쳐 돌아가는 백신
타이태니엄 씁니다.
윈7 사용할땐 문제 없었는데 10으로 넘어왔더니 Trend Micro Anti-Malware Solutuin Platform이 CPU 점유율을 25% 처묵처묵 합니다.
전체 검사도 해봤었는데 말이죠...
이 상황...
2. 디지타이저 일부 기능 먹통
일단 전 뱀부 패드(CTH-301)을 사용합니다.
뭐, 와콤 드라이버 등도 잘 깔렸고, 필기 기능 자체는 윈7보단 훨씬 좋아졌습니다.
원노트 사용시(2010) 윈7에선 매 첫획 필기시 0.5초정도 딜레이 있었는데 10은 그게 사라졌거든요.
그런데...
일부 기능이 아예 먹통상태입니다.
제어판\모든 제어판 항목 (그냥 제어판 말고 기존 제어판 방식)에 들어가면 [펜 및 터치]가 있습니다.
디지타이저나 터치관련 옵션이죠.
거기 들어가면 [긋기]가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일종의 [마우스 제스쳐]의 디지타이저 버전입니다.
처음엔 익숙치 않은데 한번 익숙해지면 없으면 더 불편합니다.
그게 안됩니다(...) 활성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요.
거기다 뱀부 패드는 터치 겸용 제품입니다.
근데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이 먹통이 되었습니다(더블클릭은 또 잘 됨).
펜을 2초정도 누르고 있으면 우클릭으로 처리되는 것 또한 작동이 안됩니다.
*참고로 이 기능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활성화되는 것들 입니다.
사실 3손가락 기능도 작동이 좀 애매합니다.
여튼 제 뱀부 패드가 살짝 곧아 패드가 되었습니다.
3. 기본 사진 뷰어가 좀 애매...
윈7보다 뜨는 속도가 느려진 듯 합니다.
이미지도 렌더링해서 띄우는 듯 하달까...
이미지를 더블클릭해서 열면 뷰어와 이미지가 동시에 뜨는게 아니라
뷰어가 뜬 뒤에 이미지가 로딩되는 방식입니다.
여하튼 7보단 전체적으로 뜨는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4. 좋아진 듯 더 불편해진 듯 한 계산기
계산기를 열게 되면
이 화면이 뜬 뒤에 본격적으로 계산기능이 됩니다.
일종의 어플 로딩같은 상황...
기존보다 변환 기능이 좀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 데이터 변환 기능이 있어서 비트-바이트 간 변환이 용이해졌다는 점은 좋은데...
100Mbps = 약 12MB/s 라는 개념이 박혀있는 저로썬 그냥저냥입니다.
...거실 데탑(윈7)에서 계산기 복사해서 바탕화면이나 시작폴더에 박아놔야겠습니다.
5. 엣지의 경우
사실 크롬을 쓰는지라 엣지는 거의 안 켜긴 한데...
사용자가 손 댈 수 있는 고급적인 설정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가령 임시폴더 위치라던가...
검색해보니 엣지의 경우 임시폴더를 옮기지 못하는 듯 합니다.
저처럼 램디스크 유저의 경우 크롬이야 심볼릭 링크 이용하면 해결되지만,
엣지는 심볼릭 링크조차 안먹히는 듯 합니다(검색해보니).
6. 호불호 기본 어플들
3D builder : 3D 렌더링 제작 도구라는데 3D 프린터가 없...
그루브 음악 : 너무 밍숭맹숭합니다. 이퀄 설정 등이 없습니다. 다른거 쓰세요.
Microsoft Wi-Fi : 데스크탑인데 이게 기본탑재는 좀...
원노트 : 어플형식인데 클라우드 방식입니다(MS 계정 필요).
Sway : 파워포인트입니다만... 얘도 클라우드 방식이며 당연히 MS 계정 필요합니다. 제작 후 공유의 용이성에 더 관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그냥 일반 파워포인트 쓰는게 낫지 싶습니다(로그인도 귀찮고).
뉴스, 금융 : 정보를 빠르게 보기엔 편합니다. 시작화면에 [큰 아이콘]으로 고정시켜놓으면 기사 헤드라인 정도는 확인 가능해서 나름 괜찮음.
트위터 : 괜찮음
날씨 : 의외로 탄탄한 내용
기타 등등...
제 기준으로 윈10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어플들 중 50%를 사용하신다면 많이 사용하는거라 생각합니다.
7. 플래시 플레이어
http://gigglehd.com/zbxe/14214652
터치리스님도 언급하신건데...
어도비도 플래시 버리고 HTML5로 거의 올인하기로 한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이걸 왜 기본으로 넣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마소에서 셀프로 취약점을 만드나...사용자가 옵션으로 설치하면 될걸 취약점 투성이를 기본 탑재했으니 셀프취약 확정
http://gigglehd.com/zbxe/13848650
8. 아직 일부는 구형이나 다름 없음
대다수 프로그램이 윈10에 맞게 변형 or 업글되어있긴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꽤 됩니다(=이전 윈도우거 그대로 사용중).
가령 [원격 데스크톱 연결]이라던가, [그림판]이라던가...
명령 프롬프트도 그대로 있습니다. 파워쉘에 병합하면 안되나
아직까진 큰 에러사항은 없네요.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려고 해도 들어가는 방법이 2가지가 되었습니다.
'제어판'이 기존의 데스크탑을 상징한다면, '설정'은 현재의 태블릿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OS X의 '시스템 환경설정'이랑 iOS의 '설정'이 한 운영체제 안에 있는 느낌..)
이러한 비슷하면서 다른 부분들을, 다음 업데이트나 다음 OS에서는 하나로 합쳐서
지금과 같은 '갈림길'이 없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ps.
'어차피 사용할테니, 윈도우에 미리 설치하고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업데이트를 강제하면 그나마 안전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플래시 플레이어를 윈도우에 내장한 것 같습니다. 그냥 빼주지..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