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자체는 수요일에 받았습니다만 하필 중간고사 기간이여서 글이 많이 늦어졌네요.

아무튼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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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상태가 영 시원찮더군요.

게다가 송장이 무려 복사본이더군요. 대체 왜?!

그리고 저 박스 사방 팔방에 '신형 옵테론' 이란 글귀가 써져있던데 뭘까요...?


저 박스를 까보니 내부 포장이 어휴...

이걸 좋다고 해야하나 싫다고 해야하나...

아주 지나치게 튼실해서 뜯어낼 생각에 화(!)가 절로 나서 사진 찍는다는걸 잊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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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내용물을 적출해보았습니다.


케이블 2개

마이크로 usb 단자 3개 ( 하나는 이미 윈탭에 장착해서 사진엔 없음 )

usb 단자 적출용 도구 3개


그리고 찬조출연한 chofee80님이 나눔해주신 베가 아이언 ( http://gigglehd.com/zbxe/139698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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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에 LED가 달려있어서 전원을 연결하면 빛이 나옵니다.

광량은 살짝 밝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좀 옆으로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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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단자는 뭐... 특별한건 없습니다. 방향을 따지지 않는다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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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단자 적출용 도구는 그냥 플라스틱 쪼가립니다.

저기에 뭐가 음각으로 쓰여있긴한데 제 한심한 사진 실력으론 담아내는게 불가능하더군요.



이건 어떻게 쓰는거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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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만 봐도 대충 짐작은 가겠지만 저런식으로 쑤셔서 빼내는겁니다.

저거 쑤시다가 usb 단자가 부러지지는 않나 걱정되기도 합니다.


usb 단자가 아주 얇은 편이라 손으로 빼내는게 불가능에 가까워서 저거 잃어버리면 끝나는겁니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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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제 휴대폰에 장착해봅시다!


...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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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어ㅠㅊ탸ㅛㅁ너ㅠ옻콭마누ㅠㅁ낭ㅎ쵸ㅠ!@$ㅁㄴㅇ!#%ㅁㄴㅇ!!@$!ㅉㅃㄴㅁ!!!!!!!!!


케이스랑 간섭이 생겨서 안들어갑니다 ㅡㅡ

저거 케이블이 옆으로 넓을때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저게 제가 가진 케이스중 가장 usb 단자쪽 구멍이 널널한 케이스입니다 ㅠㅠ

사실상 대부분의 케이스랑 간섭이 일아난다 보면 좋을 정도로 옆으로 엄청나게 넓습니다.

이 케이블을 휴대폰에 쓸려면 케이스를 포기해야한다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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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윈탭에게 양보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윈탭 마저도 비교적 사소하긴 하지만 문제가 생기더군요.

저 넓은 케이블 때문에 저걸 연결하면 다른 usb 단자마저 간섭이 약간 생겨서

마우스를 연결하면 usb 단자가 살짝 옆으로 밀리더군요.

USB 메모리 따위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물건들이랑 같이 끼우는건 포기해야겠습니다.





뭐... 그래도 마그네틱이라 어 시X 반대로 꽂았네나 슈뢰딩거의 USB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또 자력도 약하지 않아서 저 윈탭을 들어올리는게 가능하긴 하더군요. 얼마안가서 떨어졌지만.

아무튼 기존의 usb보다야 훨씬 편리해서 나름대로 만족하는 케이블이였습니다.



ps. 나중에 보조배터리 새로 들이면 그놈한테도 끼워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