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분위기라 한번쯤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을 간단히 적습니다.

기술적으로 복잡한 이야기로 들어가 버리면 좋아하지 않을것 같아서 최대한 풀어쓰려 하는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 일단 참고사항으로만 알아주시고 절대!!! 이 글이 기글이외 다른곳으로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 영양가 있는 정보도 아니지만 그냥..... ㅎ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반적으로 광랜이라고 부르는 서비스는 2가지로 조금세 세분화 할수 있는데 광랜과 유사광랜

정도로 편의상 분류가 가능할듯 합니다. 두가지 서비스의 공통점은 광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것인데

이게 단어상의미로 실제 광이 들어가서 광랜이 아니라 100M급 속도가 나오면 일단 이름을 붙이는 것이죠.

문제는 실제100M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100M급" 이라는데 있습니다. 서비스마다 얼마나 충실하게 100M에

근접하는 속도를 내줄수가 있는가가 중요하게 봐야할 요소겠지요.




다시 세분류로 들어가서 해당 서비스를 살펴본다면...

광랜 : GE-PON, CWDM-PON, N-topia, E-velly, Xpeed광랜등...

유사광랜 : HFC-광랜, ETTH, VDSL-100M등...

이외에도 많은 서비스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접하기 쉬운 서비스에 한정해서 살펴보려 합니다.




이제 개별 서비스별 특징을 살펴볼 차례겠죠. ^^




<e-velly, N-topia,Xpeed광랜>
< N-topia, E-velly, Xpeed광랜 >




이 자료는 회사에서 쓰던 내부자료에서 긁어온 내용 입니다. 3사모두 같은 구조의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큰 차이는

없을듯 하네요. 교환국사라는 곳은 서비스 업체의 해당지역 ISP센터를 의미합니다. 그곳에서 45M,155M,1G정도의

Bandwidth를가진 광케이블을 해당 아파트까지 지상이나 지하를 통해서 설치합니다. 다음단계로 아파트까지 끌고온

광케이블을 구내 통신실이라는 곳으로 가져오는데 이곳이 그 아파트에서 메인이 되는 장소지요. 보통은 관리사무소

안에다 설치를 하는 편입니다. 관리도 편하고 장비의 안전을 지키는데도 용이하기 때문이죠.


이곳에다 집선장비라는 L3스위치장비를 설치합니다. 집선이라는 단어에서 느끼겠지만 그 아파트에서 하부 장비를

총괄하는 중간대장격 장비가 되겠죠. 예전 ADSL서비스를 제공할때는 45M라인을 이용했지만 요즘은 ATM기반에서

Metro-Ethernet기반으로 흘러가고 있어 대부분 1G라인을 많이 활용합니다.


다음으로 아파트에는 동이 여러개있는 경우가 대다수라 이더넷이나 광케이블을 이용해서 각동지하에 100M서비스를

제공가능한 L2스위치를 설치합니다. 여기서 각 호마다 이더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작업을 해두고 집에서는 랜선만 연결

하면 바로 인터넷이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어놓은 구조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아파트에서 광랜을 서비스를 하는 형식이며 아파트랜의 고전적 구조입니다.

보통 각동에 들어가는 L2스위치는 24개포트중 22개가량을 실제 가용포트로 계산하고 있고 일반적인 아파트는 12개

스위치를 집선해서 1G로 ISP센터와 통신하니 이론상 가용 대역폭을 계산해보면...

1000 / (12*22) = 3.78M정도 계산이 가능합니다. 이건 전체 대역폭을 기준으로 한것이고 우리가 느낄수 있는 실제

속도를 계산하면 100/22 = 4.54M 정도가 되겠네요. ( 너무 속도를 잡아먹는 분과 같은 동에 살고 있다면 좀 손해를

볼수도 있습니다. ㅎㅎ)


추가로 집안에서 랜선을 뽑아쓰는 형태라 모뎀류의 장비는 필요 없습니다.



< GE-PON - FTTH >




KT에서 주로 서비스를 하는 형태로 GE-PON방식 입니다. GE라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기가빗 이더넷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스타일로 조금 전문적인 방식으로는 시분할다중전송쯤 될듯 하네요.


해당 ISP센터에서 다수의 광코어가 있는 케이블을 다수 설치해서 각 광코어당 1G의 대역폭을 할당해서 나눠먹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ISP센터에는 OLT라는 광집선장비가 있고 여기에서 나온 광케이블이 집앞 전주에 까지 와서는

각 광장비 안으로 "개별적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서 스플리터를 이용해서 1G를 16명이 나눠먹을수 있게 되어 있으니

가용대역폭은 1000 / 16 = 62.5M가 나오는군요. 아무리 최악의 조건에서도 저 속도는 보장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반적인 상황에서 94M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물리적으로는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단지 컴퓨터의 상태불량, 전송 광케이블의 불량, ISP센터내의 장비과부하가 있다면 속도는 떨어질수 있겠네요.

이 광케이블이 직접 집까지 들어가서 광신호를 컴퓨터가 쓸수 있는 이더넷 신호로 변환 (변조가 아닙니다.)해서 이더넷

케이블을 꼽아 쓸수 있는 서비스가 되겠습니다. 광신호를 받아들이는 녀석이 ONU라는 녀석이고 이넘은 흔히 이야기

하는 모뎀이 아닙니다. 광신호를 직접 컴퓨터에서 받을수 있다면 이녀석을 필요없을지도....


이 서비스의 포인트는 광을 많이 깔수 있는 회사가 이길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앞의 아파트랜 구조에서 나오는 대역폭과

비교할수 없는 대역폭의 차이가 발생하기에 이것과 연계한 여러가지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어 줄수 있기에

앞으로의 인터넷전화(Voip), 인터넷 티비(IPTV)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매우 유리한 고지에 있지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지속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IPTV시장에서 광을 유연하게 제공할수 없는 서비스 업체는 도태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적인 특징으로 ISP센터에서 데이터 전송방식을 바꾸고 각 가정에 들어가 있는 ONU장비만 교체하면 1G->10G로

돌변할수 있는 무서운 녀석이죠.


집안에서 광신호를 뽑아서 변환해주는 ONU장비를 거쳐야만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  이런 녀석이 전주에 매달려 있으면 Nice~




< CWDM-PON >

KT에서 이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수 없지만 하나로 텔레콤에서 KT의 GE-PON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주택용

광랜 서비스입니다. 사실 이녀석을 가입자 데이터 서비스용으로 활용한다는것이 좀 웃기는 일이지만 일단 가정용

서비스로 만들었으니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녀석의 근본을 설명하면 엄청이야기가 길어지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WDM이라는 전송방식을 사용하는 광기반기술이며

이것은 파장분할다중화라는 전문적 명칭이 달려 있습니다. 실제로 물리적인 광케이블은 하나 (정확히는 광코어1개)지만

전송에 사용하는 광파장을 여러개를 집어넣어서 한번에 여러개의 광신호가 지나가 공간을 절약하고 데이터 전송효율은

높이는 방법입니다.


파장밀도에 따라서 DWDM과 CWDM으로 나뉘게 되는데 앞의 D는 고밀도, 뒤의 C는 저밀도를 뜻합니다.

D방식의 경우 최대 32개의 광파장을 전송이 가능하며 파장간의 간격이 대단히 조밀해서 높은수준의 광 컨트롤 능력을

요구합니다. C방식의 경우는 최대 8개의 광파장이 전송가능하고 파장간 간격이 넓기 때문에 D방식 보다는 제어가 수월한

형태이고 따라서 가격도 C방식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주택용 서비스로는 C타입의 전송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인데 일단 메인 광케이블이 해당 지역까지

도착하면 8개의 광케이블을 매설한 효과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이고 가용 능력이 높은 서비스지만 회사와

공무원사회의 말할수 없는 여러가지 문제로 인하여 실제 제공되는 지역은 한정적 입니다.


보통 1기가대역폭의 광신호 하나를 ONT라는 장비하나가 받아서 온전한 1G의 대역폭을 가지는데 이걸 전부다 주진

않고 하위장비로 ㅅ ㅐ ㄲ ㅣ를 쳐서 최대 5개까지 연결합니다. 해당 장비안에 가용포트는 24개이니...

1000/(24*5) = 8.3M가 되겠네요. 이건 가장 많이 연결했을 경우이고 보통은 밑으로 2개정도 더 ㅅ ㅐ ㄲ ㅣ를 치니

1000/(24*3) = 13.8M가 할당된 대역폭으로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ISP센터에서 전송방식만 변경하면 얼마든지 속도는 늘어날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광 전송로를 이용하는 매체의 특성이라고 할수 있으려나요? ^^


이녀석은 외부 함체에서 UTP가 아닌 STP케이블을 끌어오는 형태이고 집안에서 이더넷만 받으면 되니

외부 장비를 필요하지 않습니다.





< 전주에 이런 녀석이 매달려 있어도 Nice~~ >






이녀석은 사족으로 따라온 넘인데... ISP센터내의 DWDM 전송장비 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WDM이라는 방식의 서비스는 가입자 서비스용으로 개발된건 아닙니다.

ISP센터와 ISP센터 그리고 회사대 회사간 엄청난 데이터 흐름을 효과적으로 주고 받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32개의 채널 * 50G or 100G = 1.6T or 3.2T 급의 데이터 효율을 가집니다. ( 최대 전송 효율 )

파장을 다중화하해서 Mux기능을 수행하는 프리즘이 대단히 많은 열을 발생하기에 이걸 냉각시키고 제어하는

부품이 매우 고가이기에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만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 기술이 발전이 되면

각 가정마다 이런 광파장을 하나씩 받을날도 언젠가는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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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유사광랜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사광랜에는 HFC-광랜,ETTH,VDSL-100M가 있습니다.

이중 HFC광랜과 ETTH는 같은 케이블 기반기술로 분류가 되고 VDSL-100M는

ADSL - VDSL 기술의 연장선에 있는 DSL기반의 광랜이라 볼수 있죠.

 

케이블 방식의 인터넷은 가장 손쉽게 구현할수 있는 방식이라 쉽게 버리기 어려운

서비스 방식입니다. 어딜가든 케이블을 볼수가 있는것이 그런것이죠.

먼저 케이블기반 광랜을 설명하기 전에 기반이 되는 내용을 먼저 정리하자면...

 

<케이블 방식 인터넷의 특징>

- 셀이라는 개념의 지역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 보통 한셀에는 200~400명 사이로 구성이 된다.

- 전송 규약으로 인해 한채널에 25M의 유효 대역폭을 제공한다.

- 업로드와 다운로드의 차가 심한 비대칭 구조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 구성도 입니다. 분배 시스템은 ISP센터를 의미하고 광전송 시스템은 해당 셀까지 광케이블 전송구간

그리고 동축 전송 시스템은 광 뒷쪽으로 실제 케이블로 서비스 되는 구간을 의미하죠. 그래서 Hybrid Fiber Coxial 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겁니다. 줄여서 HFC >



어떤 지역에 서비스를 하기로 계획했다면 해당지역의 중심점에 해당하는 곳에 일단 광케이블을 끌고갑니다.

다음으로 그 중심점을 기준으로 케이블 서비스를 할수 있는 거리까지 케이블이 확장되고 그렇게 서비스가

가능한 범위를 통틀어 셀이라 부르게됩니다. 그안에는 보통 250명을 기준으로 셀을 설계하게 되는데 트래픽을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해당지역의 가입자수는 늘어날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 보시다시피 방송채널을 빼도 나머지 남는 대역이 남아 돕니다. >




여기서 부터 발생하는 문제는 태생부터 부족하게 만들어진 대역폭인데 처음 케이블이 만들어질 당시 케이블은

난시청 해소를 위한 티비영상 전송을 위해 만들어 졌기에 남는 대역폭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그걸 이용하여

돈좀 벌어보자는 생각으로 인터넷에 적합한 규약을 만들어 쓰게 되었는데 그당시 개념으로만 하더라도 그리 많은

다운로드 환경이 아니었고 더군다나 업로드는 거의 쓰지 않았기에 신경을 끄고 설계를 하는 잘못을 범하게 되었던 겁니다.



보통 한채널을 하나의 셀로 구분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한채널의 유효대역폭은 25M 입니다.

다른 매체에 비해서 엄청 부족한 녀석이죠. 그래도 처음에는 이것도 남아 돌았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커져가는 트래픽에는 역부족이 될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한셀에 2채널 3채널 증설을 하게 되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3채널 이상은 모뎀이 초기화 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그나마도 한계에 부딧히게 된겁니다. 기껏 3채널 이라 해봐야 75메가에 해당하는 트래픽이고

항상 꽉꽉채워서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매체라 250가입자 이상을 수용하게되니 속도가 잘나올래야 나올수가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던 것이죠.


하물며 증설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지역케이블의 경우는 어떻겠습니까? 싼게 괜히 싼게 아닙니다.

현재는 멀쩡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그곳에 가입자 몇명만 더 들어오면 바로 전송망 망가지는건 시간문제인 겁니다.


앞서 계산한 평균 대역폭을 계산해봐도 25M / 250 = 0.1M ㅡㅡ;;;;

케이블로 10M이상 뽑아준다면 좋은 지역에 산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이런이유로 항상 불만이 넘처나는데 해결책은 뾰족하지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광케이블 깔아서 서비스를 하면 그만이지만

시공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관련 법규와 보이지 않는 문제로 인하여 그도 쉽지 않을 뿐더러 기존에 만들어 놓은

케이블 망을 버리기가 아까운 겁니다. 그래서 모험을 하게 되는데 현재까지도 완전히 정비가 되지 않은

Docsis 3.0을 기반으로 Pre Docsis 3.0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 이게 Pre Docsis 3.0 서비스를 제공하는 W-CMTS라는 장비 입니다. >






<이렇게 까지 빡빡하게 활용해도 모자라는 대역폭에는 장사 없습니다. >



< HFC-광랜 (주택광랜) >

앞의 배경으로 탄생한 것이 주택광랜 입니다. 원래 정상적이라면 100M 서비스가 가능해야 하지만 여기에도 뒷이야기가 있어

100M서비스는 사실상 어렵게 되어 버렸고 잘해야 70M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겁니다.

업로드도 정상적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하기 어렵게 되었기에 25M를 넘기 어렵게 되어버렸지만 타사의 광랜도 항상 94M가

나오는것이 아니라 평균 70M 이하로 나오기에 이정도 속도면 광랜이라는 명칭을 달만한 근거는 생기게 된겁니다.

하지만 70/25M가 나오기에 짝퉁광랜이라는 오명을 벗을수는 없게 되었죠.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시작이었지만 실제로 현장에 장비를 설치하고보니 문제가

생기게 된것이... 바로 노이즈라는 녀석입니다.


케이블 방식인터넷이 진화할수록 노이즈에 점점더 민감해지기 시작했는데 케이블이 사용하는 신호외에 다른 외부 신호가

전송로에 들어가게 되면 원래 다니는 신호들이 악영향을 받게 되는데 그로 인해 그나마 나올수 있는 70/25M도 보증을

할수 없게 된것입니다. 거기다 이 서비스를 하기위해 Cisco System사의 신형 CMTS장비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장비에서 확장 슬롯이 가져가는 비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천단위에서 억단위 사이를 오르내리죠.

생각보다 속도가 보장이 잘되지도 않을 뿐더러 증설하는 가격도 엄청나고 가입자들이 장비 바꿨다고 돈을 서너배씩

내는것도 아니니 견적이 안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에 고민을하다 결정하게 된 매체가 ETTH 입니다.



< ETTH >

Ethernet to the Home의 약자로 집으로 케이블이 아닌 이더넷 케이블이 들어가는 서비스 입니다.

나온시기는 Docsis 3.0서비스와 거의 동일하며 대안을 찾기위해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선 HFC-광랜과 비슷한 대역폭을 제공할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가

가능했기에 솔깃해지기 시작한거죠.



< ETTH 구조입니다. 기존 케이블 망에서 단순히 서비스 제공 유닛하나 달아 놓은 모양이죠 >



기본 골격은 HFC-광랜과 똑같습니다. 셀이라는 기본 바탕위에 가입자 집근처에 조그만한 함체를 달아놓고 필요할때

이더넷 케이블만 뽑아서 넣어주면 서비스가 가능하고 따로 케이블을 설치하는 수고도 필요없기에 괜찮은 대안이었죠.



단순히 비표준 방식의 전송방식을 만들어서 쓰지않는 채널을 이용하여 전용으로 전송하게 된겁니다.

사용하는 채널이 다르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Docsis 3.0서비스와 같은 케이블 서비스에도 영향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대역폭을 제공이 가능해진거죠. 기본적으로 100M/90M 서비스를 목적으로 만들어 졌지만 실제로는 80/25M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왜그럴까요? 여기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 요건 생겨먹은 모양입니다. 설치 지역에 따라서 2가지 형태가 존재 합니다. >




컨셉은 괜찮았지만 기본적으로 완전한 녀석이 아니라서 장비 자체의 결함도 있지만 노이즈에 너무나 취약한 녀석이라

이걸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하려면 매번 전송망 점검을 하여 높은수준의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데 케이블 망작업은 한번

벌였다 하면 하루 왠종일 시간을 잡아먹기에 그동안은 인터넷을 쓸수가 없게 됩니다.

당연히 쓰는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아지게 되죠. 그러니 대충 눈감고 품질저하를 용인하게 되버리니 정상적인 속도는

나올수 없게 되어 버리게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

다운로드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서비스의 방향을 보게되면 업로드도 상당히 중요한비중을 차지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IPTV에서 양방향 서비스를 추구하게 되면 그만한 수요를 감당 할만한 기반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케이블

방식으로는 그 한계는 명확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망으로 대부분 꾸며진 H사를 인수한 S사는 무슨생각인지 알수가 없네요.

 

여기 까지가 케이블 방식의 광랜서비스이고 다음은 DSL기반의 광랜 서비스를 설명합니다.

 

< ADSL >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 기반이되는 서비스인 ADSL에 대해 알아둬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에 널리 설치되어 있는 전화선을 보게되면 음성을 보내는데 필요한 대역폭은 너무나 작았고 남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서

이걸활용해서 인터넷 서비스를 하게 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서비스가 DSL서비스 입니다.

이름 그대로 업/다운 속도가 다른 비대칭 서비스이며 이에 해당하는 서비스는 너무나 많았지만 다들 사장되고

결국 남은녀석은 ADSL, VDSL정도가 되겠군요.





< 45M 신호를 생성하는 장비 입니다. 이것 뒤로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DSLAM이라는 녀석이 붙게 되죠. >






< 이게 스팅거라는 루슨트 테크놀로지 제품입니다. DSLAM 장비이고요 >



ADSL의 경우 전송을위한 방식이 낮은 주파수를 활용했기에 꽤 장거리 전송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만능이 아닌것이 신호가 멀리가면 갈수록 약해지기에 속도도 떨어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화국에 가까우면 속도가 잘나오고 멀리 떨어지면 속도가 안나오는게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래도 그시절에는 그만한 속도면 어디 불만이 나올만한 녀석은 아니었기에 그럭저럭 잘 사용하게 됩니다.



하나로 텔레콤의 경우 KT와 같이 널리 구축된 자신만의 인프라가 없었기에 처음부터 선을 깔고 들어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화선을 자신만의 힘으로 주택에 깐다는것은 불가능하고 가장 현실적인 공략대상은 아파트로 결정짓게 되었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은 통신사업자지만 굳이 전화서비스를 할필요는 없다 (물론 할수도 있지만) 일단은 전화서비스가 아닌 인터넷으로

KT보다 먼저 선점을 해서 수익을 높이면 충분히 싸울만 하지 않을까? 하는 이유가 있었고 그당시만 해도 KT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이죠. 최소 비용을 들여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아파트가 최적 이었습니다.

일단 잘 갖추어진 인프라는 그대로 가져다 쓸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나로의 경우 광랜과 같은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일단 광선로를 아파트까지 매설합니다.

다음으로 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용 회선을 만들어 낼수 있는 장비를 관리소에 설치해 놓고 거기서 나온 45M회선을

인터넷용으로 활용을 합니다. 이 회선을 DSLAM이라는 ADSL서비스가 가능한 장비에 물려 놓으면 다음 단계로 아파트에

구축되어 있는 전화선을 이용하게 각호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것이죠.


그러한 이유로 초창기 하나로의 ADSL서비스는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서비스 하게됩니다.


한참 잘나가던 ADSL도 대역폭의 한계라는 근본적 문제에 도달하게 되고 이걸 해결하기위해 VDSL이라는 서비스를

준비하게 됩니다.

 

< VDSL >

ADSL과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단순히 낮은 주파수를 활용하던 ADSL서비스에서 고대역폭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주파수를

사용한것이 전부죠. 하지만 문제는 그리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신호의 특성은 저주파는 대역폭을 크게 확보할수 없지만

멀리 보낼수 있고 고주파는 더큰 대역폭을 확보 가능하지만 신호의 감쇄가 심해서 멀리 보낼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 VDSL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산 장비 입니다. 이건 모든 회사에 납품되는 모델이라 쉽게 볼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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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족이지만 SKT의 경우 주파수 대역이 낮기에 투과성도 강하고 멀리 전파를 보내기에

적합해서 어지간해서는 통화가 안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통화품질이 좋았죠.

SKT가 기지국 하나 세울때 고주파수를 사용하는 KTF나 LGT는 5개씩은 세워야 겨우 비슷한

통화 품질을 구현할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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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의 경우 어짜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는 이미 아파트에 들어와 있어서 문제가 없었지만

KT의 경우는 서비스 커버리가 좁아들어 결국 주택주변에 건물들을 꽤나 사들여 Local 서비스를 하나로와 비슷한 방식으로

제공하게 된것이죠. ( 비용이 장난 아니었을 겁니다. )

하지만 이서비스도 시간이 지나면서 대역폭이 모자라게 되었고 다음 서비스를 궁리하기 시작했습니다.



< VDSL - 100M >

사실 이기술은 나올 예정이 전혀 없는 서비스 형태였지만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나오게 됩니다. 기존의 구리선으로 구축된

아파트의 경우 요즘 지어진 아파트에 비해 랜선을 깔기에는 사실상 부적합하기에 아파트 광랜 서비스를 할수가 없었죠.


하지만 고속의 인터넷 서비스를 갈망하는 요구가 많았기에 다시한번 꽁수를 쓰게 됩니다.

좀더 고~주파수의 대역을 이용하여 전송율을 높이면 서비스 품질을 개선가능하게 된것이지만 이제 한계에 도달한것이 더이상은

서비스 제공 커버리지가 좁아질수 없기에 DSL방식으로는 더이상 높은 수준의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들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상 극한 오버클럭을 한형태의 씨퓨와 마찬가지로 좀 불안한 형태로 서비스 되는 것이라 외부영향에 매우 취약합니다.

속도가 어느날 갑자기 떨어질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광랜이 들어갈수 없는 아파트에 이만하면

나쁘진 않다고 생각됩니다.


KT의 경우는 VDSL이상으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줄일수 없었기에 DSL기반 기술은 접어버리게 되고 다음세대 서비스로

FTTH를 선택하게 된것이죠. (주택서비스의 경우)


사실 광랜 서비스관련해서만 적으려 했지만 결국 케이블 ADSL까지 통합으로 거의 모든 서비스를 다루어 버리게 되었네요.

글 컨셉 자체가 높은 수준의 지식을 전달하는것이 목적이 아니라서 최대한 쉽게 쓰려 했지만 어떻게 전달이 되었을지.....

이상으로 간단한 매체별 특징을 알아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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