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단순히 소개글 정도로 사진 몇장 곁들여 올릴 생각이었지만 낄사마의 압박으로

예정을 변경해서 정보글로 새로 작성하게 되었네요. ( 낄사마는 무섭습니다. )



정보글이면 거기에 맞게 알맹이를 넣는것이 기본이라 조금은 영양가 있는 내용을 넣어보려 합니다.

제가 무슨 강좌를 하는것이 목적이 아니라서 개관을 살펴보는 글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생각이라

너무 기대하시는 분이 있다면 " 버리세요 " ^^;;;



너무 어렵게 글을 작성하면 보는사람도 재미없고 내용도 너무 길어지게 되어 버리니 어쩔수 없어요.

기회가 된다면 좀더 심도있는 내용을 다룰 생각은 있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일단 이번글의 주제는 Internetwork을 살펴보자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부분적인 Network이라는 나무를 바라보던 관점에서 숲이라는 넓은것을 살펴보는 방향으로 가보자는 것이지요.



그럼 Internetwork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Network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거대한 커뮤니티라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건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있고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 것일까요?

이것을 알아 보려면 간단한 사전 지식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osi7.jpg

가장 흔하게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OSI 7 Layer라는 것입니다. 이걸 깊이 파고들자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게시물 하나가 작성이

가능하니 조금만 살펴보도록 합시다. 흔히 L2, L3, L7이라 부르는 것은 Layer 계층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 레이어라는 구조에 맞춰서 네트웍이라는 것은 움직이고 있는 것이죠.




먼저 L1이라는 물리 계층을 살펴봅시다. 이곳에서는 통신을 하기위한 가장 기본적인 어떻게 전기신호를 보내게 되면 그것을

인식할수 있게 만들것인가? 이런 물리적인 규격이나 규정들을 정의하는 계층입니다. 우리가 자세히 알필요는 없지요.



다음은 L2라는 네트웍 계층입니다. 이 계층에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장비가 바로 스위치라는 녀석이지요.

MAC Address라는 단어도 여기서 나오게 되는 대표적인 녀석이고 말이죠.

프레임이라는 기본적인 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한 단위를 사용하고 어떻게 이걸 보내야 할까를 고민을 하는게 일입니다.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게되는 L3라는 네트웍 계층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패킷이라는 것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보낼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게 주 업무이지요.

여기서 작동하는 장비가 바로 라우터라는 녀석이고요.

그 위로도 여러 계층이 있고 중요한 내용들이 있지만 일단은 넘어 갑시다.

( 공부를 하려는 분들은 반드시 심도있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니 필히 챙기시고요 )





자... 이제 대충 계층이라는 것과 해당되는 장비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뭔소리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을겁니다. 당연하죠. 저도 얼마나 삽질 했는데요 ㅡㅡ;;;;

그럼 간단히 각 계층에 해당하는 대표적 장비에 대해서 살펴보죠.

hub.jpg
이건 허브라는 장비 입니다. 바로 L1에서 규정되는 대표적 장비이죠.

허브와 리피터라고 있지만 둘다 같은거라 보시면 됩니다.

허브( = 더미허브 )는 말그대로 자신에게 물려있는 장비간에 통신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허브의 역할을 하는것이

기본적인 역할입니다. 더불어서 신호증폭기 역할도 하고 있지요.


근데 신호를 왜 증폭을 해야 하는 걸까요? 신호라는 것은 전송을 하는 매체 ( 구리선, UTP케이블등 )를 통해서 지나가게되면

자체적으로 매체가 가지고 있는 저항을 인해서 신호가 약해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멀리 신호가 갈수 없기에

이 신호를 증폭시켜서 더 먼거리까지 보내는 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것이죠.




switch.jpg
이번에는 L2라는 계층의 대표적 장비인 스위치에 대해서 알아 봅시다.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물린 장비들간에 통신을 할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앞의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근데 왜 허브라는 이름이 아니라 스위치일까?


이 차이를 알아보려면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먼저 허브를 살펴보죠. 위의 허브 그림을 참고해서 살펴보면..


PC가 다른 PC에서 데이터를 보내려 하면 목적지가 어떤 PC인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자신에게 물린 모든 PC에게 데이터를

전달부터 하고 봅니다. 그 다음에 데이터를 받아본 피씨는 자신에게 온게 아니면 버려버리고 제대로 도착한 녀석만

다시 반응을 보입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 그러는데 이건 10년이 지나도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또 상대방을 찾을때 같은 짓거리를 합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속도가 엄청 떨어져 버리게 되죠.

그래서 별명이 더미허브입니다. 멍청한 녀석이라는 거죠.



그에비해 스위치를 살펴보면...

switch-1.jpg
처음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기에 더미허브처럼 모르는 목적지 데이터에 대해서는 전부 보내고 봅니다.(Broadcast)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좀 다릅니다. E2에 물려있는 PC가 E0에 물린 PC에게 데이터를 보내게되면

스위치는 각 포트별로 어떤 녀석이 살고있는지 기록을 합니다. Time2에 가보니 원하는 녀석들간에

정보가 잡혔습니다. 이제부터는 목적지를 알고 있으니 다른녀석한테 쓸데없는 정보를 보낼필요 없이

바로 E2는 E0로 데이터를 보내기만 하면되지요. (Switching)


이렇게 작동을 하게되면 쓸데없이 대역폭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기에 포트별로 Full Speed를 보장합니다.




자.. 이제 스위치에 물린 장비들끼리 통신 잘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네요.

A라는 그룹에서 스위치로된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B라는 그룹도 네트워크를 만들었는데 둘간에 통신을 하려하니

도대체 어떻게 통신을 할 방법이 없습니다. E2에 있는 PC가 E0의 PC를 인식하는건 IP가 아닌 Mac Addr를 이용해서


식별한 것이기에 IP를 사용하는 PC기준으로 보게되면 다른 IP를 가진 IP를 찾아주는 역할을 스위치는 해줄수가 없기에

스위치로 구성된 서로다른 네트워크 ( A그룹은 192.168.0.0, B그룹은 192.123.0.0을 사용다고 봅시다. )간 통신이 불가합니다.


이젠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녀석이 등장합니다. 바로 L3의 대표장비인 Router이지요.


router.jpg

PC간 상호 연결을 해주는 녀석이 Switch이고 이 서로 다른 스위치간 연결을 해주는게 중간에 빨간녀석인 Router입니다.


앞서 스위치는 Mac Address를 관리해서 서로간 통신을 할수 있게 해줬는데 이 라우터라는 녀석은 IP라는 것을 기준으로

서로다른 그룹간에 통신을 할수 있도록 목적지에 대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이제는 두 그룹간에 통신은 원활하고 앞으로 어떤 그룹이 추가 되더라도 통신이 가능할겁니다. 그런데 문제가 또 생겼습니다.


이 두 그룹이 같은 대학내 있는 학내 네트웍이라 해보면 다른 지역에 있는 다른 대학과 통신을 하려 하는데

둘간에 통신을 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때 또 라우터가 나서게 됩니다.



router1.jpg

자.... 이제는 라우터끼리 서로 묶어 봅시다. 각각의 라우터는 자신의 영역내의 정보를 가지고 있겠고

그 정보를 자신과 연결된 다른 라우터와 정보를 공유하면 전체적인 구조를 모든 라우터들이 다 가질수 있겠지요.

이렇게 되면 아무리 네트웍이 규모가 커진다 하더라도 통신이 안될일이 없습니다.


여기까지 살펴보면 통신이라는 의미에서 목적은 모두 완성했습니다.


근데.... 단지 통신만 되면 그만일까요? 이제 다음에 발생하는 문제를 살펴볼때가 왔습니다.




네트워크의 규모가 커져갈수록 많은 스위치와 많은 라우터가 증가해 갑니다. 증가하는건 좋지만 그건

인터넷을 통해서 건너다니는 데이터가 많아지는 것이고 많은 목적지 정보를 라우터간에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라우터 숫자가 증가해 가면서 자신이 어떤 라우터를 거쳐야만 목적지로 더 빠르게 가야할지에

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해지기 시작한 겁니다.



어떤 라우터를 거쳐가야 할지 결정하는건 사용하는 라우팅 프로토콜 이라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이 라우팅 프로토콜에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하나는 Distance Vector라는 녀석과 Link State라는 녀석이 그것이죠.

DV의 특징은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가장 짧은 라우터만 거치면 좋다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고

LS의 경우는 라우터의 수와는 관계없이 링크간 속도가 가장 높은 것을 선택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등장한건 DV였습니다. 단순히 목적지까지 가장 적은수의 라우터만 거쳐서 전달되면 그만 이었죠.

하지만 네트워크가 커져가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딴에는 가장 빠르다고 하는게 어째 더 느린 길만 찾아 간다는 거죠.




routing.jpg

위의 예를 들어서 둘간의 차이를 살펴보면 왼쪽의 PC에서 오른쪽의 PC로 갈경우...

DV는 첫번째 라우터에서 아래쪽의 라우터를 거쳐서 건너가면 3번을 가야 하기 때문에 위에 있는 라우터 2개만

넘어서 목적지 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지딴에는 빨리왔다고 뿌듯해 하고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 거리의 기준이 아닌 속도의 기준으로 살펴 봅시다.



분명히 거리는 위쪽 라우터 두개만 거치는게 이익이지만 실제로 속도는 56k라인을 거쳐가는 것이기에 엄청 느릴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LS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라우터를 3개 거치더라도 아래쪽을 통하면 T1라인만을 통해서 건너가므로

속도가 확실히 빠르겠죠. 그래서 DV는 퇴물이 되어가고 LS가 득세를 해가기 시작합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통신을 할수 있을까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었고 한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경로가 너무 많이 늘어나게 되고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을 서로 연결하자 서로 가지고 있던

경로정보를 모두 공유해야 하는데 각각 가진 정보가 너무 거대해서 점점 힘들어 하기 시작합니다.



설상 가상으로 이젠 지역간 교환 개념이 아닌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등과 연결을 시도하면서 국가간 경로정보를 교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버리게 된겁니다. 경로정보를 공유한다는건 자신과 연결된 모든 네트워크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완전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 거대한 정보를 취급하기엔 어지간히 비싼 장비를 동원하지 않는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런장비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상황은 암담해 집니다.




여기서 나오게된 개념이 역할 분담을 해서 최소한의 자기일만 하면 어떨까? 라는 것이죠.

이제 앞의 DV와 LS를 IGP라고 규정을 하고 앞으로 나올녀석을 EGP라고 규정합니다.



IGP ( Interior Gateway Protocol )즉 내부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고


EGP ( Exterior Gateway Protocol ) 이건 외부영역을 위해서 사용하는 프로토콜이 됩니다.




자... 이제 네트워크의 재구성을 시작해 봅시다.



KT의 예를 들어보게 되면 (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그동네를 쥐고 주무르는 화곡전화국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곳에서 해당 동네의 모든 가입자의 정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일반 가입자들이 있겠고 기업 가입자도 있을겁니다.


그동네에 KT가입자가 10만이 있다고 해보면 엄청난 회선이 전화국으로 몰려들겠죠?


Cisco 4006 Gigabit Switch.jpg


그래서 전화국 안에는 이런 무시무시해 보이는 케이블을 가진 장비가 설치됩니다. 저런게 한두대가 아니라 수십대가

설치되어 있지요. 자... 이제 해당지역 데이터를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데이터 모으기를

성공한 송파구 송파 전화국과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Cisco 7500-4006.jpg


아래있는 Cisco 7500이라는 라우터를 동원해서 화곡전화국과 송파전화국간 연결을 성공합니다.

이 두 전화국 사이에는 가볍게 자신들끼리 정보를 교환할 목적으로 IGP계열에 속하는 Link Status 프로토콜을 사용해서 묶습니다.


이런식으로 서울의 각 구마다 모든 전화국이 서로 연결이 될테고 서울 지역의 데이터 통합에 성공합니다.

이걸 발전시켜서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기타 다른 한국내 모든 지역을 연결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또 고려해야 할 상황이 등장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 통신사가 KT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로도 있고 파워콤도 있습니다.

타 통신사를 쓰는 가입자와 데이터를 교환하려면 회사들 끼리도 엮어 줘야 서로 통신이 가능해 지겠지요.

근데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정보가 너무커서 지금 사용하는 IGP로는 부담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이제는 IGP가 아닌 EGP를 이용해서 회사간 통신망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GSR12000.jpg


< 정보센터에서 정점에 위치해서 모든 인터넷 데이터를 처리하고 거쳐가야하는 Router입니다.

이름은 GSR12000이라 불리는데 이건 Giga Switch Router의 약자이면서 얼마 전까지만해도 Cisco사의 가장

최상위의 장비였지요. 지금은 CRS-1이라는 장비에게 그 타이틀을 넘겨 줬지만 그 성능은 아직도 막강하지요.


이녀석을 이용해서 이제 회사간 연결을 EGP를 통해서 해결합니다. 최상급 장비인만큼 회사간 정보 교환에 무리가 없지요.




<사족 : 모가님이 이녀석을 돌려야 비밀서버를 원활하게
할수 있다는데.... 그걸보면 모가님은 기업이 분명해요. >





이제 우리나라안 모든 통신사와 연결해서 통신을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다음단계로 국가간 연결로 들어갑니다.

인터넷 사업자간에도 등급이 있는데 자신이 직접 해외로 통신을 할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면 IX라고 불리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IX등급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회선을 임대해서 사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IX등급을 가진 회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IX가 의미하는것은 Internet eXchanger

즉 외부세계와 교환을 할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의미가 되지요. 그건 그렇다 치고...



이 데이터는 통신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하나로의 핵심은 동작정보센터라 불리는 곳이고 이곳에서 전국의 데이터를

모두 모아서 자신을 통해 외부세계로 나가게 만드는 곳입니다.



KT의 경우는 웜바이러스 사건으로 유명한 혜화 전화국입니다. 이게 KT의 핵심이지요. 우리나라의 모든 데이터는

이 전화국을 통해서만 다른 국가로 넘어갈수 있습니다. 이곳은 KT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들도 이쪽을 통해서

국외로 빠져나갈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링크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중국을 통해서 나가거나 일본을 통해서

나가게 되는데 중국쪽 링크는 상당히 느립니다. 예전에 국가별로 속도 테스트 해주는 플래쉬 사이트가 있었는데

아주 재미난 결과를 보여주는 곳이었죠. 근데... 지금은 그게 어딘지 주소가 기억나지 않는군요. ㅡ_ㅡ;;;



이제 이 지점을 중심으로 국가간 데이터 교환을 시도합니다. 물론 이경우에도 EGP를 통해서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는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냥 위에 언급된 장비로 통신을 하는거죠 뭐....

별거 없어요 ㅡ,.ㅡ;; ( 물론 이 안에 생략한 내용이 대단히 많다는것은 기억해 주세요. )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이제 세계를 연결하는 Internetwork라는 세계가 완성이 됩니다. ( 아.. 힘들었다. )




이건 논리적으로 장비간 연결을 하는 관계를 표현한 것이고 중간에 빠진걸 조금 넣어 보자면 " 전송 " 이라는 개념이 들어가게되요.

앞서 화곡전화국과 송파전화국을 연결할때 라우터와 라우터 사이에는 그냥 데이터가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송장비를 통해서 데이터를 보내게 됩니다. 이건 우리가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대단히 커다란 데이터가 지나다녀요


이 엄청난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바로 이런 녀석들이 해냅니다.



Lucent_DWDM.jpg

DWDM이라는 전송장비입니다. 이젠 이게 뭐하는 녀석인지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 힘들다.... )

이쪽이 전공인 분들은 FDM이나 TDM이니 하는걸 잘 아실겁니다. 이런 분류의 하나로 WDM을 보게되면..

파장 분할 다중화 (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이라는 기술을 통해서 하나의 광케이블에

서로다른 신호를 가지는 광신호 32개가 동시에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지요.


32개의 채널에 하나의 채널당 256Gbps를 전송하게 만들면 32 * 256Gbps라는 이론적 속도를 낼수가 있어요.

계산은 알아서 하세요. 머리 아파요 ^^;;; ( 위에 256Gbps는 실제로 활용하는 단위는 아니고 현재까진 128Gbps가

가장 빠른 속도에요. 기술 표준에는 잡혀 있지만 아직까진 잘 쓰진 않더군요. 하지만 여차하면

활용을 할수 있으니 그냥 최대치 정도에 의미를 부여하면 될겁니다. )



이쯤되면 전체적인 모양새는 살펴본듯한데... 뭐 빠진게 있으려나??

이제 복잡한 이야기는 이쯤해서 접어두고 나머지 사진을 감상하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죠 ( 참 무책임 하다. ㅡ_ㅡ )




여기서 부터.... 요즘 찍은 사진은 아니고 예전에 회사댕길때 몇장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여기 나온 사진 말고도

재미난 사진은 많이 찍어 뒀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다 올리진 않고 볼만한 녀석 몇개만 올립니다. ^^



지금 올리는 사진은 ISP Center 또는 정보센터라 불리는 곳 내부의 장비들의 사진이에요.

 이곳이 어떤 문제로 인해서 작동을 중지한다면 보통 15만 ~ 20만 사이의 가입자가 싸그리 인터넷이 끊겨버리겠지요.

그래서 보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리도 그만큼 엄격합니다.


Backbone 5G FDDI.jpg


< 이건 지역 정보센터간 데이터를 전송하기위한 전용 채널장비 입니다. Ring이라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요 >

앞서 언급했듯이 정보센터를 연결할때 사용한 장비인데 속도가 2.5G 밖에 안되서 요즘은 많이 빠지고 있지요.





Cisco AS5300-2950.jpg


< 이건 Voice Gateway라는 녀석인데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거나 모뎀을 이용한 접속이 들어오게되면 이녀석들이

그러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전 잘 만지지 않아서 자세한건 모릅니다. ^^;;; >




Cisco CMTS.jpg


< 요건 CMTS라고 불리는 녀석인데 케이블 인터넷을 사용할때 가장 위에서 총괄을 하는 장비에요. 이건 구형이라

속도는 10M~20메가 서비스를 주로 하는 편이지요. 요즘은 더 신형으로 바뀌고 있어요. >





UBR10000F.jpg

< 이녀석도 CMTS에요. 이게 요즘 케이블 광랜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형 CMTS입니다. 현재 나온 장비중에는

가장 최신의 것으로 알고 있어요. 75M가량의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지요 >



UBR10000B.jpg

< 이건 그 뒷모습이에요. 앞의 구형장비에 비해 뭔가 케이블이 많이 꽃혀 있는것을 알수 있을겁니다.

앞에 나온 장비5대가 하는일을 이녀석은 혼자서 처리하지요. >






DSLAM.jpg

< 이건 DSLAM이라는 장비에요. 주로 ADSL서비스를 하는 역할이지요. 요즘은 워낙에 빠른 인터넷이 많이 나와서

많이 없어지는 추세지만 그런 혜택을 받을수 없는 동네는 어쩔수 없이 이걸 써야 겠지요.


LVT님 공부하다 보면 조만간 이녀석에 대한 내용이 나올겁니다. ^0^ >





DSL_Aggre.jpg

< 요건 앞의 DSLAM장비들을 떼거지로 집선하는 역할의 장비에요. 기능은 단순하지요. >





DANA.jpg

< 요건 ADSL관련해서 인증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에요. >





Mainstream Xpress 36170 ATM - Detail.jpg


< ADSL이라는 서비스 기준으로 보자면 가장 상위에 있다고 봐도 무방한 장비입니다.

ATM이라는 650M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스급 장비이지요. ( 은행의 ATM과는 전혀 다른거에요 ^^;;; )

무시무시한 성능을 가진 녀석이었지만 요즘은 더 좋은 녀석이 많이 나오니  퇴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FDF Patch.jpg


< 요건 Fiber Distribution Frame이라는 FDF에요. 이름에서 느껴지겠지만 정보센터의 관문이라고 할수 있는 곳인데

정보센터 안에 있는 모든 장비는 이곳을 통해서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되고 또한 밖에 나갔던 정보들도 모두 이곳을 통해서

들어오게되는 곳이지요. 하지만 단순히 문 역할만 하는 것이라 대단한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아요. >





Main FDF.jpg


< 이건 FDF의 전체적인 모습이에요. 앞에 나와있는 빈공간에 광케이블이 어떤 지역에 할당되었는지를 표기하는

광 선번표에요. 이거 관리 잘못해서 광이 꼬여버리면 머리가 돌아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지요. >





Jumper.jpg

< 회선 패치반이라 불리는 전화국의 교환실 같은 역할이에요. 저기서 어떻게 연결해 주냐에 따라서 어떤 가입자에게

연결이 될지를 결정을 하는 곳이지요. 엉뚱한곳에 연결해서 인터넷 안되면 욕 많이 먹습니다. ㅡㅡ;;; >




Main UPS.jpg


< 이건 UPS에요. 비상시에는 정보센터 전체를 2~3시간가량 작동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그만큼 규모도 상당하지요. >





Juniper ERX1440 - Total Authentification Server.jpg


< 요것도 인증서버에요. 다른 인증서버와 다른건 이게 신인증시스템이라 불리는 관리를 한다는 점이에요.

당신이 얼마만큼을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어떤 사용형태를 가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방법을 해야할지를

모니터링 하는 녀석이죠. 인터넷 종량제가 시행된다면 그 선봉에 서게될 녀석인데 그리 달갑진 않을꺼에요 ^^;;; >






MSPP.jpg

< 요건 MSPP라고 (Multi Service Provide Platform의 약자입니다. ) 각종 신호들을 모아서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변형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찌보면 컨버터 같은 녀석이에요. 주로 회사에서 많이 쓰지요. >






Force10.jpg

< 요건 Force10이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E600이라는 스위치에요. 시스코 6500스위치 급을 공략하기 위해서 나온장비인데

실제 성능은 6500장비 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성도 좋으니

좋은 대안이 되는 장비에요. 개인적으론 상당히 선호하는 장비이지요. ^^ >




위에서 주의깊게 보신분은 알겠지만 Cisco사 장비가 참 많이 자리잡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곳에서 사용되는 장비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가장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악조건에서도 살아남을수 있는

내구성과 안정성이 입증되고 검증된 녀석들만 있을수 있어요. 이런 장비 한대 팔면 밑에서 끄적 끄적 놀고 있는

3Com 스위치 이런거 수천대 팔아야 나오는 효과를 동일하게 가지지요.






Optera.jpg

< 앞의 DWDM장비가 늘어서 있는 모습이에요. 저런 모습으로 정보센터 한구석을 몽땅 차지하고 있지요. >





잘 구경하셨나요?



네?? 잘 모르시겠다고요? 아무래도 짤막 짤막하게 잘라서 정보를 전달하니 어쩔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각각의 항목을 자세하게 다루어 본다거나 지금 다루지 못한 주제로 다시한번 찾아 올께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기글링을 하는거에요. 니파~




참고로 적어두지만 이 내용은 절대 부분적으로나 전체내용도 절대 기글 밖으로 나갈수 없습니다.

만약에 나간것을 발견하면 허리를 접어 버릴 거에요. 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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