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버전이라기에는 너무 안정적이군요
하긴 정식으로 나오기 한달 밖에 안남았으니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ㅡ,.ㅡ
일단 인터페이스는 이미 밝힌대로 8.04와 다를게 없습니다만

일단 8.04에서 개선된 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1. X 환경의 안정화
X 버전이 7.4로 업그레이드 되서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컴피즈 데스크탑 환경에서도 갑작스런 커널패닉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8.04를 쓸땐 7.1이였는데, 이녀석은 컴피즈 환경에서 심심하면 커널패닉을 뿜어줬죠.
물론 2D환경에서도 좀더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ATI그래픽 카드 유저에게 자비가 없는건.... 드라이버팀이 문제겠죠 ㅡㅡ; 카탈 자체가 X 7.4를 지원하지 않으니;

2. SCIM의 개선
언젠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제 우분투에서도 자음 특수문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글 입력방식은 그대로입니다(조합형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입력창 자체가 윈도우와 거의 흡사해졌죠. 이것 역시 매우 반길 일.

이와 같이 말입니다.

3. 전력관리 개선

8.04때는 K10에서 쿨콰를 먹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튜닝을 해줘야 쿨콰를 사용 가능했죠.
한 두달 뒤에 나온 오픈수세나 페도라가 전력관리를 지원해준 것에 비하면 뒤떨어졌다는 점에서는 매우 불만이였습니다.
그렇다고 다른게 안먹는건 아니였습니다만 유독 K10에 대한 전력관리가 없었다는 점은 불만.
이것 역시 매우 반길만한 일이죠.

4. VirtualBox 지원 개선
8.04시절에는 버춸박스를 쓰기 위해서 이리저리 잡다한 튜닝이 많이 필요 했습니다. 이것이 우분투에서의 가상화 지원이 어렵게 된 이유 중 하나였죠.
그러나 지금은 그냥 버춰박스 설치만 해도 잘 됩니다. 심지어는 가상화를 2개 동시에 돌려도 아무 문제가 없죠.
지금은 이렇게 해도 잘 돌아갑니다.

이렇게 크게 4가지를 들고 싶군요.
뭐...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건 아니죠.

예를 들자면 64bit에서의 플래시 지원. 기본적으로 8.10에서는 최신버전인 플래시 10버전이 설치가 됩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습니다. 쓰기가 전혀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거죠. 읽기는 잘 되는데 말입니다.
32bit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에뮬레이팅에서의 문제로 보이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가상화를 써야만 합니다.
이것 역시 우분투의 문제가 아닌 아도브의 지원 문제이니 전혀 할 말이 없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자잘한 문제는 꼭 있습니다.
간혹가다 리듬박스에서 소리가 먹는 현상은 여전하더군요. ALSA드라이버가 더 개선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만.. 뭐 이것도 개선이 되겠죠 차차..

그리고 3D환경에서의 브라우징 속도가 느리다는 것 역시 그대로입니다. Normal효과에서는 괜찮은데 Extra효과에서는 좀 체감이 심하더군요. 무려 9800GT를 설치했는데도 말입니다.
어지간해서는 Normal모드가 제일 나은듯 싶습니다.

암튼 요번 8.10은 굳이 게임을 하지 않는 유저라면 망설임 없이 넘어가볼만 하네요.
한컴 오피스 지원만 잘 된다면(있긴 있지만 이것도 좀 까다롭죠 ㅠㅠ)
M$오피스야 오픈오피스로 해결 될 문제. 대신 효과는 M$오피스에 비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달에 나올 정식버전도 엄청 기대가 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