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dshow 테스트 시 오디오 채널이 6채널로 업믹스되어있다는 JOO님의 지적을 받고 다시 마련해 본,
'MPEG-4 AVC/H.264 디코더, CPU 점유율 간단 비교', 그 2번째입니다.

'동영상은 화면만 나오고 소리만 들리면 되지 뭣하러 디코더에 신경을 쓰냐?'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좋은 화질과 음질로 쾌적하게 감상을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욕심인가 봅니다.

어쨌든 이번 테스트에 동원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codec_cpu.jpg동영상 파일 : Ghost.In.The.Shell.S.A.C.Solid.State.Society.2006.1080p.BluRay.DTS.x264.mkv
재생 플레이어 : 다음 팟플레이어 미니
재생 스플리터 : Haali Media Splitter
재생 오디오 디코더 : Spdifer 로 외부 디코더에 패쓰 쓰루.
즉, 이번 테스트는 재생 플레이어와 스플리터를 고정시켜 두고 오디오는 DTS를 외브 디코더에 패쓰쓰루하여,
순수하게 비디오 코덱만을 측정하였습니다.

측정방법.
파일을 3분동안 재생하면서, 앞의 1분 30초는 버리고 뒤의 1분 31초부터 3분까지의 CPU 사용률을 측정했습니다.

측정대상
1. ffdshow rev 2275(2008-11-01) : x264 기반으로 제작된 비디오 및 오디오 디코더입니다. <GPL>
2. libavcodec v0.4.8 : x264기반으로 FFMpeg에서 제작한 비디오/오디오 코덱입니다. KMP와 팟플레이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GPL>
3. Gretech Video Filter v1.4 : 역시 FFMpeg에 기반하여 제작된 비디오 디코더로 곰플레이어에서 사용됩니다. <GPL? or 애드웨어?>
4. DivX H.264 Decoder v7.x : DivX 6.x는 사실 H.263 기반이었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 듯. <디코더 무료>
5. CoreAVC v1.8.5 : 가장 빠른 H.264 디코더라지요. <상용>
6. Mainconcept AVC/H.264Decoder v7.5.0.23862(2007-12-18) : MainConcept Reference 1.1.1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상용>
7. Elecard AVC Decoder : 버전 2.3.81219를 사용하였습니다. <상용>
8. Arcsoft Video Decoder : TotalMedia Theater v2.1.6.113에 동봉된 디코더를 사용하였습니다. <상용>
9. CyberLink H.264/AVC Decoder : PowerDVD v8.x에 동봉된 디코더를 사용하였습니다. <상용>
※ Mainconcept만 제외하면 전부 최신(또는 최근)의 버전입니다.

측정결과 1 (CPU 사용량입니다. 낮을 수록 좋습니다.)
codec_cpu1.gif
파란색이 ffdshow, 녹색이 Gretech Video Filter(이하 곰플), 주황색이 Libavcodec(이하 팟플)입니다.
전부 x264기반의 디코더인만큼 전체적으로 비슷한 파형을 보여줍니다.
다만 곰플과 팟플은 둘다 FFMpeg 기반으로 만든 자체 디코더일텐데 의외로 조금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측정결과 2 (CPU 사용량입니다. 낮을 수록 좋습니다.)
codec_cpu2.gif
검정색이 DivX H.264, 빨간색이 CoreAVC, 분홍색이 MainConcept H.264입니다.
DivX와 CoreAVC는 둘다 풀HD 재생 시에도 왠만해서는 40%를 안 넘어갑니다.
개인적으로는 Mainconcept을 기대해 보았는데 너무 예전 것(2007-12-18)이라 그런지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CoreAVC와 Mainconcept는 파형이 아주 비슷합니다. 둘이 조금 친한 듯.
<Mainconcept의 최신버전은 7.5.0.35746(2008-09-19)입니다. 실험 종료 후에서야 메일로 평가판을 받았습니다. ㅡ.ㅜ>

측정결과 3 (CPU 사용량입니다. 낮을 수록 좋습니다.)
codec_cpu3.gif
보라색이 Elecard, 하늘색이 Arcsoft, 남색이 CyberLink입니다.
셋 다 상용 코덱인데 Elecard는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게다가 평가판이라고 화면에 로고까지 띄워줍니다.
Arcsoft와 CyberLink는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Elecard와 Cyberlink는 그래프가 50%를 중심으로 두고 대칭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측정결과 종합. (왼쪽이 CPU사용량이 적습니다.)
[CoreAVC=DivX7] < [Arcsoft=CyberLink=Libavcodec(팟플/KMP)] < [Gretech(곰플)=MainConcept] < ffdshow < Elecard
정도의 순으로 정리됩니다.

색감비교
다음은 재생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준 CoreAVC와 DivX H.264의 색감비교입니다.
다음 세장의 그림들은 그림 가운데를 기준으로 하여 좌측이 CoreAVC의 영상, 우측이 DivX H.264의 영상입니다.
각각의 영상은 1080p의 동영상을 가로 960으로만 리사이즈하였을 뿐 다른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codec_color1.jpg
CoreAVC쪽의 녹색이 더 밝습니다.

codec_color2.jpg
CoreAVC쪽의 빨간색이 더 진합니다.

codec_color3.jpg
CoreAVC쪽의 파란색이 더 연합니다.
색감은 주관적인 것이니 마음에 드시는 색감을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결론.
여러가지를 실험해 보았지만 '아직은 CoreAVC가 최선의 선택이다'라는 점만 확인한 결과 같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Vanguard VSS H.264와 Lead H.264도 실험해 보고 싶었지만 코덱 바꾸는 것도 지겨워서 그만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P.S. 참고로 애플의 퀵타임과 네로의 쇼타임은 결과에는 없지만 조금 좌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