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터치인터페이스가 없는 데스크탑에서는 메트로앱이 그다지 필요 없는 존재입니다.

이미 십수년간에 걸쳐 메트로앱보다 잘 갖춰진 데스크탑 프로그램들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Win8을 사용한다고 메트로앱에 목을 매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샷을 보면 아시듯, 일단 메트로앱중 쓸데없다고 생각하는건 모조리 떼어내었고 메트로UI는 일종의 런처역할만 합니다.


w1.png


이런 사용을 가능하게 한 이유는 이전에도 언급했던 Classic Shell 이란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잘 관리했더니 예전처럼 쓰기 좋게 변했어요.

w2.jpg


그렇다면 런처앱은 어디에 쓰느냐! 뒀으니 구경은 해봐야 할게 아닌가! 하시는 분이 있으실텐ㄷ... 없군요.

메트로앱의 가장 큰 장점은 "화면분할이 가능해요!"(그리고 자네 작업공간은 이제 내꺼일세) 라는 것입니다.

분할모드 진입방법은 간단합니다 : "메트로앱 실행 + 화면 위쪽에서 마우스 포인터가 손가락으로 변하면 드래그" 입니다.

바로 스샷을 보시죠.

w3.png


왼쪽에 있는 데스크탑 공간을 슬쩍 밀어내고, 오른쪽에 위젯처럼 메트로앱이 자리했습니다.

이때 검은 분할선을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이런식으로 주화면을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날씨, 금융, 뉴스 등의 일상생활 보조용으로 사용하면서, 관심가는 내용이 있을 경우엔 슥 당겨올 수 있는 것입니다.

w4.png


정리하자면 메트로앱은 아직까지 "보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논 이 UI가 점점 정착되고 최적화된 앱이 개발되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