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에 띄는 점은 탐색기에 리본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었다는 점이네요.

오피스 2007에 처음 리본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었을 때만 해도 꽤 괜찮다는 평이었는데, 이 뉴스에 대한 여러 사이트들의 반응을 보면 그리 썩 호의적이지는 않은듯 싶습니다...... 만, 뭐 개인적으로는 괜찮다고 봅니다. 이미 윈도우 내장 프로그램 몇개(그림판, 워드패드 등)와 윈도우 라이브 프로그램들이 이런 리본 인터페이스를 쓰고 있기에, 탐색기에서도 리본 인터페이스가 도입되면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생기기도 하고요.

문제는 이것이 과연 얼마만큼 과거 탭메뉴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대체할 수 있을까인데, 뭐 오피스나 기타 프로그램등에서 보인 리본 인터페이스는 꽤 괜찮다고 보이지만 웹브라우저 인터페이스엔 아직 도입이 안된지라 차후 IE10에서 어떻게 이 인터페이스가 들어갈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일단 현재 상태를 보면 현재 보기 흉한 텍스트 위주의 탭메뉴 인터페이스를 거의 모든 윈도우용 웹브라우저에서 없애긴 했지만, 사실 alt 키를 누르면 임시적으로 나오게 한 꼼수를 썼을 뿐이고, 심지어 오페라나 파이어폭스에선 따로 버튼을 만들기까지 했으니... 갈 길이 아직 멉니다.

사실 이 탭메뉴라는것이 OSX에선 OS 인터페이스에 포함이 되어 있기에 탭메뉴를 쓰더라도 개별 프로그램 윈도우들은 깔끔하게 보일수 있지만, 윈도우나 Gnome 인터페이스의 경우엔 그렇게 하기가 힘들죠. 때문에 맥과 달리 개별 창에서 이런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과연 마소의 이 방식이 어떻게 흘러갈지 일단 기대를 가져 봅니다.

그리고 또하나 눈에 띄는건 온라인 파일 공유 기능입니다. 대충 맥의 모바일미, 우분투의 우분투원 같은 것들과 맥락을 같이 하는듯 한데, 뭐 좋은 기능이니 들어가서 나쁠건 없죠.

또한 화면 하단에 보면 프로필 아이콘이 뜨는걸로 봐선 메신져도 포함이 되는듯 한데.... 파일 쉐어링이나 이 메신져같은건 까딱하면 독점으로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이미 관련 사건으로 홍역을 겪은 마소이기에 아마 관련 API를 공개해서 다른 공유 업체나(네이버 드라이브 등) 메신져 업체들이 프로그램에 해당 API를 집어넣으면 쓸 수 있게 해주려나요? (윈도우7 작업표시줄 인터페이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