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이 살아남는 브라우저에 걸맞는 건 오페라죠. 넷스케이프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버젼업이 되어 온 브라우저고..
거대 자본 마소의 그늘에 안주하는 익스에게 어울리는 표현은 아닙니다.

글쎄 그건 환상이죠...
넷스케이프가 워낙에 삽질한게 많아서 익스가 없었으면 완전히 제자리걸음이었을겁니다.
당시에 MS가 취한 정책이 하도 다른애들이 미적거리다 보니 확 앞질러간 경향이 있어서..
익스플로러 3~6까지의 발전상을 보면 다른애들이 따라잡기 버거울정도로 혁명적인 기술들이 많이 채용됐습니다.
유일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던 넷스케이프는 유료화와 폐쇄정책으로 그냥 뭐..
그 애플이 울며겨자먹기로 익스플로러를 채용했던 시절도 있었으니.

그리고 애시당초 당시에 한글이 제대로 나오는 브라우져 자체가 익스밖에 없었습니다. 넷스케이프는 한국은 안중에도 없었어요.

역설적으로 익스가 있었기때문에 한국웹이 여기까지 온겁니다.

덧붙이자면 넷츠케이프는 사실 알고 보면 내부 개발 상태도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덕에 소스코드도 막장으로 갔다고 하네요. 게다가 예전의 레거시 소스 비스무리한 거였기 때문에 소스 가독성도 별로였고.. 갈수록 스파게티가 되었다고 합니다.
넷츠케이프와 모질라가 예전 네비게이터의 소스를 버릴 수 밖에 없었던 게...

확실히 괜히 모질라가 갈아탄게 아니지요. ㅡㅡa

그리고 그렇게 만든 Gecko는 다시 지저분하다고 욕을 먹는데... ㅡㅡa

95유저가 4.0을 깔면 마치 윈도우98을 쓰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