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나 맥 OS X와 비교할 만큼은 아니지만, 리눅스도 가끔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으며, 수많은 백신 회사들은 리눅스 시스템을 위한 무료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ClamAV, AVG, Avast, F-Prot가 있지요. 리눅스의 역사에 바이러스가 없었던 적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15년 동안 리눅스 바이러스의 역사를 보도록 합시다.

 

1996년: 해킹 그룹인 VLAD에서 리눅스의 첫 바이러스인 Staog를 발표했습니다. 커널의 허점을 이용하여 실행 파일을 감염시키는 것으로서, 해당 부분을 수정하자 이 바이러스는 바로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1997년: Bliss 바이러스는 실행 파일을 감염시키고 실행을 멈출 수 있습니다. root 권한에서 Bliss 바이러스를 실행하면 모든 시스템이 감염되게 됩니다.

 

1998년: 바이러스가 없었습니다.

 

1999년: 중요한 리눅스 바이러스는 없었습니다. 다만 윈도우즈 플랫홈에서 만우절 거짓말이 유행했는데, Tuxissa라는 바이러스가 윈도우즈에 리눅스를 설치한다는 괴소문이었습니다.

 

2000년: 피해를 주지 않는 바이러스인 Virus.Linux.Winter.341이 그 이름을 Wintermute로 바꿨지만 컴퓨터를 컨트롤하진 않았습니다.

 

2001년: 리눅스에게 있어서 평소와는 다른 1년이었습니다. 먼저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ZipWorm이 나왔는데 zip 파일만 공격했습니다. 다음에는 역시 그렇게 많이 위험하지 않은 바이러스인 Satyr이 나왔는데 ELF 파일만 공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Ramen(라멘)이라는 바이러스가 나왔는데 index.html 파일을 자신의 버전으로 바꿔버리는 바이러스였습니다. 그 밖에 Cheese 같은 바이러스도 있었지만 이들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2002년: 아파치의 보안 허점을 이용한 Mighty 웜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전파됐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아파치 SSL 포트의 허점을 통하여 컴퓨터를 감염시키며, 감염된 이후에는 비밀 링크를 만들어 IRC 서버와 연결, 명령을 기다리게 됩니다.

 

2003년: 역시 별 피해는 없는 바이러스인 Rike가 나왔습니다. ELF 파일에 숨어있으며, 파일의 점유 공간을 확대시키며 공백 문자를 RIKE로 치환시킵니다.

 

2004년: 이때 나타난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구별이 없습니다. Binom이라는 바이러스는 ELF 파일에 숨어있다가 파일의 필요 공간을 확대시키며 공백 공간에 Cyneox/DCA라는 문자열을 넣습니다.

 

2005년: Lupper 웜 바이러스는 웹 서버를 통해 전파됩니다. 특정 URL의 웹 서버를 공격하며, PHP/CGI 스크립트에 있는 허점을 통해 공격합니다.

 

2006년: 2002년의 바이러스인 Mighty의 볌종인 Kaiten이 출현했습니다. 그 공격 방법은 Mighty와 같습니다.

 

2007년: BadBunny 바이러스가 오픈오피스의 허점을 이용하여 윈도우즈, 맥, 리눅스를 감염시켰습니다.

 

2008년: 바이러스가 없었습니다.

 

2009년: GNOME 스크린 보호기 사이트에서 발견된 WaterFall 이라는 스크린 보호기가 백도어를 만들어, 컴퓨터를 DDOS 공격에 사용하였습니다. 공격 사이트는 MMOwned.com이었습니다.

 

2010년: koobface 바이러스가 FTP와 커뮤니티 사이트의 아이디/비밀번호를 ㅜ집하여, 해당 사이트의 회원들에게 바이러스 파일을 발송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