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윈도우7 버겁다는 글을 보면서 저역시 현재 NT커널 기반 윈도우의 미래는 없다고 - 대체 이놈의 마소는 비싼 윈도우 수억개 팔면서 그돈으로 뭐하는건지 홧김에 검색이나 해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처음 검색된게 이미 알사람은 다 아는 Windows 8 - 이건 대략 2012년 발매를 염두에 두고 현재 개발중인 윈도우7 후속버전입니다. 많은것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대략 지금보다 더 빠른 부팅 속도, 윈도우용 어플 배포를 위한 디지털 앱스토어, 내장 웹 어플리케이션, 3D비디오같은 요소 자체 지원, 절전상태에서 빠른 기동, USB & 블루투스 3.0, 얼굴 인식 등의 기능이 지원될 거라고 하는군요. 다만 현재 윈도우7 버전이 6.1이라면 7.0까지는 안가고 6.5 정도 느낌입니다. (다만 현재 계속 미뤄지고 있는 WinFS가 들어가면 7.0이 될듯 하고요)


두번째는 역시 이름은 잘 알려진 코드네임 미도리 - 현재 윈도우 커널을 코드수준에서 아예 싹 뜯어고친다는 말이 있죠. 대략 2003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인듯 한데, 대체적으로 상용 윈도우 버전에 적용이 가깝다고 합니다. 실행모델이나 보안모델이 싹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세 번째는 Singularity - 위의 미도리가 이 Singularity 개발중 나온거라고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어셈블리와 C언어로 만든다고 하네요. 하드디스크 MBR 안의 부트로더를 제외하고 모든것이 관리영역에 들어가는 독특한 형태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는 모릅니다... -_-;;; 대략 현재 OS와는 뭔가 많이 다르다는 뜻이겠죠. Wikipedia를 보면 썬이 이미 내다 버린 JavaOS가 이 Singularity와 유사한 방향이라고 합니다.


네번째는 Barrelfish - 위의 Singularity가 라이센스 문제때문에 제약이 있는 반면 Barrelfish는 취리히 공과대학과 협동하여 BSD 라이센스 형태로 만드는(BSD커널과는 다릅니다) 또다른 MS의 OS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역시 C와 어셈블리로 만들어진다고 하며, Singularity가 x86상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달리 이 Barrelfish는 x64를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멀티코어 CPU에 대한 지원을 아예 로우레벨부터 한다고 하며 CPU 드라이버의 필요성이 없다고 하는데 뭔가 범상찮아 보입니다.


특이한건 이 Barrelfish가 그냥 컨셉상의 물건은 아닌것 같다는겁니다. Barrelfish의 홈페이지(http://www.barrelfish.org) 하단에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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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서, 이미 실제 웹서버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거죠. 이는 이 OS가 이미 공용 웹서버에 사용 가능할만큼 성능이나 안정성이 확보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뭐 최신 소식은 아니고 몇달 전에 나온 것들인데, 그냥 제가 몰라서 신기해서 한번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