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글에 운영자 전용 게시판을 만들어 두고. 긴 글의 번역을 그쪽에다 해서 저장해 둔다던가, 일정을 정리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거기다 써둔 2014년도 일기를 날려먹었어요. 하지만 걱정은 안했어요. 디비야 하루 한번 백업을 하니까 그걸 받아서 일기만 가져오면 되니까.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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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GB짜리 초 대용량 텍스트 파일을 어떻게 열지. 아 다큐먼트만 빼달라고 할걸.

 

우리의 친구 메모장->용을 쓰다가 실패

html 파일 편집할 때 쓰는 아크로에디트-> 너무 크다면서 실패

친숙한 오피스 워드->너무 크다면서 실패

속는 셈치고 실행한 워드패드-> 불러오기까진 성공했으나 너무 느려서 일기를 찾을 수가 없음

 

그래서 전능하지만 전지하진 않은 구글한테 대용량 텍스트를 편집할 수 있는 툴을 물어보니 이런 링크를 뱉네요. http://ko.emeditor.com/

 

1년 라이센스가 40달러. 평생 라이센스가 130달러의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쉐어웨어로 설치는 가능해서 속는 셈치고 깔아 보니까.

 

왜 "지디넷(ZDnet.com)의 에드 버넷(Ed Burnette)은 엠에디터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텍스트 에디터.”라고 칭했습니다." 라고 써뒀는지 바로 이해가 되네요.

 

이 녀석은 이렇게 빠르고 빠릿한데 다른 애들은 왜 저렇게 낑깅거린건지 이해가 안될 정도.

 

쉐어웨어니까. 저처럼 급한 일이 있으신 분은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