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해킹이니 뭐니 말이 많네요. 기글은 안전하냐고 물으면 제로보드 4 기반보다야 낫겠지만서도 솔직히 100% 안전하다고 단언하긴 힘들어요. 요새 나온 보안 취약점을 해결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국내 법령이 있지요. SSL 의무 사용이라던가, 약관은 다른 페이지에 표시하라던가, 1년 이상 된 회원은 삭제를 하던가 다른 곳에 따로 보관을 하라던가 등등.

 

마지막으로(개인적으론 이게 가장 중요한데) 업로드에서 플래시를 완전히 배제해야 해요. 웹 표준 타령은 둘째 치고,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는 플래시를 기본적으로 허용 안하는 쪽으로 가니까..

 

그래서 이 모든 걸 다 합쳐서 리뉴얼을 하긴 해야겠어요. 이젠 더 이상 미루고 자시고도 없을듯. 시기는 2015년 12월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2016년 1월부터 새 사이트가 적용되는 걸로 합니다.

 

이렇게 잡은 이유는 9~11월까진 제가 몹시 바쁜 일이 있어서 뉴스도 제때 못 올릴것 같고, 출석부(...) 통계 같은 것도 있다보니 새해부터 깔끔하게 적용하는 게 가장 낫지 싶네요.

 

솔루션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XE를 유지할것 같네요. 제가 익숙하다는 걸 무시할 수 없고, 어쨌건 지금까지는 사후 지원이나 사용자 층에 있어서 그나마 믿을만하다고 생각해서.

 

원래는 혼자서 다 삽질을 할까 생각했는데, 차라리 돈을 좀 쓰더라도 유료 개발자한테 외주를 주는 것도 생각중이에요. 제작 의뢰 쪽을 보니 유명하신 분들이 작업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더 이상 미룰 것도 없고 미룰 수도 없다고 생각하니 12월에는 만사 제처두고 이걸 최우선으로 진행해야겠어요. 글을 지금 쓰는 것도 예고 겸 미룰 핑계를 안 만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