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3.1, 썬더볼트, 이더넷, PCI 등등 대부분이 송수신 라인이 각각 별도로 있어서 완전한 양방향이죠.

PS/2, USB 1.x/2.x 는 송수신 라인이 따로 달리지 않았기에, 라인 1 조만 있어서 동시에 송수신이 안 되는 것이고요.

USB 3.1 gen 1 (USB 3.0) 은 5 Gbps, USB 3.1 gen2 는 10 Gbps, 썬더볼트 2 는 20 Gbps, 썬더볼트 3 는 40 Gbps 입니다.

일부에서는 10 Gbps 짜리를 양방향 다 합치면 20 Gbps 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거의 사기성 홍보용이라 보면 됩니다.

그런 식으로 양방향 합쳐서 말하게 되면 위에 말해드린 수치를 모두 2 배로 뻥튀겨야 하고요.

애초에 단방향/양방향 구분은 물리적이 아니라 논리적 의미의 구분입니다.

송신, 수신 각각 별도로 라인이 있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양방향인 완전체인 것이고,

하나의 라인을 갖고 송신과 수신 양쪽으로 써먹는 것은 논리적으로 양방향인 것이죠. 동시에 송수신이 안 된다고 하지만 송신/수신 전환이 매우 빠르다면 문제가 없으니까요.

머나먼 옛날 물리적으로도 완전한 양방향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양방향 합쳐서 속도 얼마 식으로 말해지기도 했습니다만, 현 시점 ( 그리고 가까운 과거 ) 에서는 저속 인터페이스 빼고는 완전한 양방향 아닌게 없으니 양방향 합쳐서 얼마 식으로 말하는 것은 건전(?)한 홍보성으로 봐주기도 어려운 그냥 사기성이라 봐야 하는 것이겠죠.

아 참 썬더볼트 1 과 썬더볼트 2 는 채널당 전송 속도 자체는 같습니다.

썬더볼트는 원래 2 개의 채널분 배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썬더볼트 1 에서는 채널 마다 각각 따로 동작이었고요. 그래서 2 대의 장치가 서로 전혀 간섭없이 별개로 동시에 동작 가능.

썬더볼트 2 에서는 채널을 병합하는 모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속도가 2 배가 된 것이죠.

간단히 설명한다면 썬더볼트 1 은 x1 레인인 PCIe 슬롯 2 개가 들어가 있는 것이고요.
썬더볼트 2 는 x2 레인 PCIe 슬롯 1 개로 동작하는 모드도 추가된 것입니다.

정작 제목의 질문에는 대답 안 했었네요. ^^;

뭐 이미 위 댓글의 설명에서 답이 나와있습니다만..

usb 3.1 에서 송수신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해서 전송속도가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변함 없습니다.

일단 양방향,단방향에 대해 정의를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은데.. 통신에서 단방향이라면 보통 심플렉스, 즉 한쪽으로만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말하자면 TV나 라디오같은 겁니다.
양방향에는 하프 듀플렉스, 풀 듀플렉스가 있는데 하프 듀플렉스는 한번에 한 쪽만 말할 수 있습니다. 풀 듀플렉스는 두쪽 다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헷갈리게도) 하프 듀플렉스 풀 듀플렉스 둘 다 양쪽으로 통신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걸 또 단방향 / 양방향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플렉스의 경우랑 겹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위의 경우는 그런 경우 같습니다.
용어쪽 문제가 아닌 원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archwave님의 설명대로 전이중(풀 듀플렉스)은 두 쪽이 동시에 전송해도 속도가 까이지 않고 반이중(하프 듀플렉스) 는 두쪽이 동시 전송하면 시간을 분할해서 써야 하기 떄문에 속도가 까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USB2나 구형 10Mbps 이더넷 등에 반이중이 들어갑니다. 요즘의 고속 유선통신기술들은 전이중을 많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