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질문 게시판
요새 카메라를 장난감 삼으면서 이래저래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일전에 여러분들이 조언해주신거처럼, 하얀색이나 검은색 전지를 L자로 펼쳐놓고, 책상용 스탠드를 켜놓으니 꽤 괜찮은 싸구려 간이 스튜디오는 완성됐습니다.
헌데 사진을 직접 맘에 들게 설정을 바꿔서 좀 찍어보려고 하니, 가장 먼저 만져야할게 피사계 심도더라구요.
근데 어느정도 만족할만큼 피사계심도가 나오도록 조리개 값을 올려서 찍으니, 스탠드를 아무리 가까이 붙여줘도 조명이 부족한듯 합니다.
또 조리개 우선 모드는 셔터스피드가 자동으로 바뀌기 때문에 안그래도 어두워서 셔터스피드가 느린데, 살짝 손을 떨면 잔상이 남는 경우도 생기고요.
그래서 조명을 훨씬 밝은걸로 사자니, 사진 촬영에 쓰이는 조명은 아무리 싼거라도 십만원이 넘더라고요.
그에 대한 대안으로 노출 시간을 늘려서 사진을 찍어보고자 하는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제가 겪는 문제에서, 조명을 강하게 해주는것과 노출을 길게 해주는것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나요?
2. 예전에 필름카메라로 천체사진 찍을때는 떨림이 전해지는걸 막기 위해 기다란 줄로 된 릴리즈를 사용했는데, DSLR도 릴리즈가 있는것으로 압니다. 삼각대를 사용해서 노출을 약간 더 주려고 할때도 릴리즈를 사용해야지만 떨림이 없을까요?
3.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니콘의 D5300입니다. 이 제품의 규격에 맞는 삼각대 마운트가 따로 있나요?
또, 아주 저렴한 삼각대를 추천해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현재 사진 찍는 위치는 아래 그림과 같은데요,
이왕이면 책상 위에 올려서 쓸 수 있을만큼 아주 짧은 길이의 삼각대가 있으면 그것도 좋을거같고.
그게 아니면 바닥에 내려두고 키를 키워서 찍어야 하겠는데, 그건 아무래도 공간상 좀 불편할거같기도 합니다.
아직 제대로 취미를 들인게 아니라, 가급적 싸디 싼걸로.. 쓰다가 그냥 부러트려서 버릴수 있는 그런걸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노출을 길게 하시면 빛을 받는 시간이 늘어나니 조명이 강해진것과 같다고 할수는 있습니다.
다만 조명이 추가된것과는 다른점이 있다면 전반적으로 사진이 밝아진다는것.
조명이 추가된다면 빛을 받는 부분이 특히나 밝아지겠으나, 노출시간이 늘어나면 전체적으로 밝아집니다.
2. 그냥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하시고 타이머로 찍으시면 됩니다.
셔터를 누를때도 진동이 발생하니 셔터는 타이머로.
그것이 불편하시면 유선, 무선 릴리즈 많이 있으니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렴한 삼각대를 찾으신다고 하셨으나 얼마정도가 저렴한지 잘 모르겠으니 가격대 별로 몇개 찝어보자면
*슬릭 340DX + SBH200DS (7만원대)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nv_mid=8172800269&cat_id=50002074&frm=NVSCPRO&query=%EC%8A%AC%EB%A6%AD+%EC%82%BC%EA%B0%81%EB%8C%80
휴대를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꽤나 괜찮은 선택입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볼헤드인데 나름 튼튼합니다.
다만 무게가 무거우므로 휴대는 어렵다는점.
*호루스벤누 TM-2537 (4만원대)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query=%ED%98%B8%EB%A3%A8%EC%8A%A4%EB%B2%A4%EB%88%84%20%EC%82%BC%EA%B0%81%EB%8C%80&cat_id=50002074&nv_mid=8196185539&frm=NVSCPRO
꽤나 괜찮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못봤습니다.
있을 기능 다 있고 적당히 쓸만하다고 합니다.
*ACE PHOTO AP TMK-244B (4만원대)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50002074&nv_mid=1000199156&frm=NVSCMOD&query=tmk%20244b
국민삼각대로 꼽힌답니다.
그냥 퀵 마운팅이 된다는게 장점인듯 보입니다만 이쪽도 사용해본적이 없으니 모르겠네요.
*맨프로토 컴팩트 LIGHT (9만원대)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12624979&frm3=V2
맨프로토중에 보급형이긴 한데 가볍고 쓸만하더랍니다.
다만 이쪽은 가격이 비싸서 추천하기 어렵네요.
3. 삼각대 마운트는 표준입니다.
다만 소형 삼각대는 3/8 나사를 사용하기에 그건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뭐...질문하신 내용의 답변은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책상위에 사물을 삼각대 놓고 몇번 찍어본 결과 삼각대에 장착한채로는 포지션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이건 직접 사용하시면서 느껴보고 어찌 잘 극복하셔야 할겁니다.
마지막은 잡설인데 핸드폰의 led 플래쉬도 조명으로 꽤 좋습니다.
삼각대랑 병행하여 사용하시면 크게 만족하실듯하네요.
삼각대가 지탱가능무게가 무겁고 삼각대 자체도 충분한 무게가 있어야 안흔들립니다.
장노출이 초단위로 넘어가면 좀 그래서 감도도 올리는편입니다.
고정된 사물에.. 적당한 조리개와 ISO 최저감도로 해서 삼각대를 자주 사용하지요
셔터 타이머를 2초 정도로 설정하고..
매뉴얼 모드로 셔속 조리개값을 적절히 주고 찍으면 됩니다
뷰파인더에 노출인디케이터가 있으니 그걸로 대충 잡아서 찍어보고 확인후
원하는 밝기로 셔속을 조절하면 되지유
( 똑딱이들도 가능한 것들이 많음 )
USB 케이블 연결해놓고 그냥 PC 에서 마우스로 셔터 누르고 리뷰하고 등등 다 할 수 있습니다. 웹 카메라 쓰는 감각 ?
릴리즈가 필요없고, 릴리즈 쓰는 것보다 더 편하게 할 수 있죠. 뷰파인더나 액정 볼 필요도 없고, PC 에서 사진 볼 때 어떨지 그냥 바로 파악.
그런데 D5300 이면 WiFi 기본이네요. http://www.dpreview.com/reviews/nikon-d5300/12 여길 보세요. 갖고 계신 스마트폰을 릴리즈 & 라이브 뷰 모니터로 쓰시면 됩니다.
또 하나 더 D5300 에는 HDMI 포트 달려있습니다. 여기 맞는 케이블 준비해서 모니터에 연결하면 WiFi 나 USB 연결시 발생 가능한 지연시간 없이 시원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PC 용 소프트웨어가 어떤게 있는지는 안 살펴봤고요. 니콘에서 나오는 것도 있을거고, 공개 소프트웨어로 나오는 것도 있을겁니다.
다른거 복잡한거 볼 필요없이 일단 WiFi 연결만 해도 원하시는 것은 일단락되실듯.
2. 네. 그런데 D5300 쓰신다고 했잖아요. 릴리즈 타이머 기능이 카메라에 있을겁니다. 셔터를 누르면 2초 후 찍히는 식으로.
3. 삼각대 고정 구멍은 모든 카메라가 전부 같습니다. 근데 삼각대에 대해선 제가 잘 알지 못해서.. 다나와에서 삼각대 둘러보면 감이 오지 싶네요. 그리고 삼각대 싼거 사서 쓰다가 카메라 지탱 못해 아작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