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질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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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볼트에 비해 220볼트가 더 위험하죠.
그런데 에디슨이 한때 전기의자 만들어서 교류가 위험하다 광고했는데
요즘 직류송전도 나오고 먼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직류 220볼트에 감전되면 좀더 안전한가요?
직류220볼트 감전되면 교류 110볼트 느낌???
에디슨이 바보도 아니겠고 뭘 기준으로 교류가 더 위험하다고 주장한 건가요?
교류가 아닌 직류가 가정으로 들어온다면 220v콘센트에 쇠젓가락 꽂아도 안전할 수도 있다는 건가요?
아니면 당시 기술로 직류로는 송전전압을 높이기 힘들었는데 교류는 쉽게 전압을 높일 수 있으니까 송전전압이 낮아야 안전하다는 의미로 그런걸까요? 당시 직류는 발전소에 110v 송전이었고 장거리 전송을 위해 노력했지만 몇천볼트? 이상으로 높이기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직류든 교류든 220v 감전되면 전압이 같으니 똑같은 수준으로 위험하고, 단순히 송전전압이 높으니 위험하다는 걸까요?
2016.03.29 00:51:37
소스라고 하기에 적합한 물건은 아니고 제가 읽었던 원본 글과는 다른데 그나마 가까운 건 이거네요. 워낙 여기저기서 주워먹은 거라 원본은 어디에서 봤나 잘 못찾겠고요.
http://electronics.stackexchange.com/questions/136981/whats-more-dangerous-110v-or-240v
저 글엔 안 나와있는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피부의 저항은 변화할 수 있는데 electrical burn은 저항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감전이 지속되면 점점 더 전기가 심하게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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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덧붙이자면 이렇게 인터넷에서 가볍게 말하는 수준이 아닌 좀 더 제대로 된 연구를 찾으신다면 밑의 링크같은게 있습니다. 더 요즘 자료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뭐 50년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비슷할테니.. 근데 저건 다 읽어보지 않아서 저기서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저는 잘 요약해드리긴 힘들겠네요. 하여간 테이블 2에 나온것 처럼 60hz AC기준으로는 DC에 비해 조금 더 위험한 전류가 낮은 게 맞습니다 (근육의 이상을 더 쉽게 불러일으킵니다. 같은 전압에서 조금 더 DC가 안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 이야기입니다. ). 그런데 그 옆에 나와 있듯이 헤르쯔값이 높아지면 오히려 AC가 더 안전한 상황도 생깁니다만..
http://www.electriciancalculators.com/dalziel/dalziel_study.pdf
이래서 의학은 의학쪽에 물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전류 얼마가 위험하니 이런 것은 꽤나 일반화된 - 그러니까, 전기전자하다가 사고나서 죽지는 말라고 가르치는 수준의 - 지식으로 세부사항은 꽤 생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것은 저같은 공돌이가 답하기는 힘듭니다. 그저 일반적인 상식으로서는 그 수준의 이해로도 족한 것일 뿐이지요. DC건 AC건 100-200v수준에서는 전기저항이 높은 환경에 건강한 성인이면 괜찮고 아니면 잘못하면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 단순하니까요. 그저 더 깊게 들어가면 그게 끝이 아닐 뿐..
http://electronics.stackexchange.com/questions/136981/whats-more-dangerous-110v-or-240v
저 글엔 안 나와있는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피부의 저항은 변화할 수 있는데 electrical burn은 저항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감전이 지속되면 점점 더 전기가 심하게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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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덧붙이자면 이렇게 인터넷에서 가볍게 말하는 수준이 아닌 좀 더 제대로 된 연구를 찾으신다면 밑의 링크같은게 있습니다. 더 요즘 자료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뭐 50년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비슷할테니.. 근데 저건 다 읽어보지 않아서 저기서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저는 잘 요약해드리긴 힘들겠네요. 하여간 테이블 2에 나온것 처럼 60hz AC기준으로는 DC에 비해 조금 더 위험한 전류가 낮은 게 맞습니다 (근육의 이상을 더 쉽게 불러일으킵니다. 같은 전압에서 조금 더 DC가 안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 이야기입니다. ). 그런데 그 옆에 나와 있듯이 헤르쯔값이 높아지면 오히려 AC가 더 안전한 상황도 생깁니다만..
http://www.electriciancalculators.com/dalziel/dalziel_study.pdf
이래서 의학은 의학쪽에 물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전류 얼마가 위험하니 이런 것은 꽤나 일반화된 - 그러니까, 전기전자하다가 사고나서 죽지는 말라고 가르치는 수준의 - 지식으로 세부사항은 꽤 생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것은 저같은 공돌이가 답하기는 힘듭니다. 그저 일반적인 상식으로서는 그 수준의 이해로도 족한 것일 뿐이지요. DC건 AC건 100-200v수준에서는 전기저항이 높은 환경에 건강한 성인이면 괜찮고 아니면 잘못하면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 단순하니까요. 그저 더 깊게 들어가면 그게 끝이 아닐 뿐..
2016.03.30 08:12:09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10,000 Cycles의 Cycle이 Hz를 의미하는 거라면 그 증가량 대비 안정도?상승의 효율이 영 안좋은 것 같네요. 거기에 헤르츠가 올라가면 송전효율도 나빠지니 바뀔리도 없을테고. 50밀리암페어 넘어가면 운좋아야 살아남는다는데 테이블2를 기준으로 보자면 일상환경에서는 직류가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의외로 제가 생각한 것보다 격차가 크네요.
뭐 이 직류나 교류나 번개맞고도 산 사람도 있고 죽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로 감전되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건전지도 아니고 일단 감전이 일어나며 몸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는 전류의 한계가 거의 무제한인만큼 이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그냥 닥치고 위험하니 조심해라 라고 하는 것 같네요.
뭐 이 직류나 교류나 번개맞고도 산 사람도 있고 죽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로 감전되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건전지도 아니고 일단 감전이 일어나며 몸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는 전류의 한계가 거의 무제한인만큼 이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그냥 닥치고 위험하니 조심해라 라고 하는 것 같네요.
2016.03.27 23:34:05
음...
그 당시 에디슨은 직류파, 테슬라는 교류파였습니다.
공급 전기가 직류가 되면 에디슨쪽이 생산/판매하는 제품들이 더 늘어나고, 교류면 그 반대죠.
에디슨은 과학자가 아니라 사업자였으니 자신의 제품들이 많이 팔려야 이득이지요.
그래서 전기의 직류화를 위해서 직류를 밀어붙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교류가 더 위험한 것 처럼 전기의자를 만들기도 한 것 입니다.
https://goo.gl/0M8hgF
위 나무위키(길어서 단축주소화) 링크에 해당 사건(?)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전압 높으면 직류나 교류나...
사실 위험한건 전류쪽 문제이긴 합니다만 V=IR에 의해서 전압V가 높아지면 전류I도 높아지니...
https://namu.wiki/w/%EA%B0%90%EC%A0%84#s-4
나무위키라 막 신뢰하긴 그렇지만 참고적으로 위 링크에 전류량에 따른 인체 반응이 나와있습니다.
또한 AC전력과 DC전력의 크기 비교를 하시기 위해선 [실효값]이라는 것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58218&cid=42341&categoryId=4234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05152&cid=42318&categoryId=42318
-----
전기쪽을 많이 궁금해하시네요.
http://cafe.naver.com/power119
위 카페에 전기 관련 전문가들 많습니다.
위 카페에서 문의하시는 편이 좀 더 많은 지식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에디슨은 직류파, 테슬라는 교류파였습니다.
공급 전기가 직류가 되면 에디슨쪽이 생산/판매하는 제품들이 더 늘어나고, 교류면 그 반대죠.
에디슨은 과학자가 아니라 사업자였으니 자신의 제품들이 많이 팔려야 이득이지요.
그래서 전기의 직류화를 위해서 직류를 밀어붙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교류가 더 위험한 것 처럼 전기의자를 만들기도 한 것 입니다.
https://goo.gl/0M8hgF
위 나무위키(길어서 단축주소화) 링크에 해당 사건(?)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전압 높으면 직류나 교류나...
사실 위험한건 전류쪽 문제이긴 합니다만 V=IR에 의해서 전압V가 높아지면 전류I도 높아지니...
https://namu.wiki/w/%EA%B0%90%EC%A0%84#s-4
나무위키라 막 신뢰하긴 그렇지만 참고적으로 위 링크에 전류량에 따른 인체 반응이 나와있습니다.
또한 AC전력과 DC전력의 크기 비교를 하시기 위해선 [실효값]이라는 것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58218&cid=42341&categoryId=4234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05152&cid=42318&categoryId=4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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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쪽을 많이 궁금해하시네요.
http://cafe.naver.com/power119
위 카페에 전기 관련 전문가들 많습니다.
위 카페에서 문의하시는 편이 좀 더 많은 지식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작성된지 2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전 문제는 전압 자체보단 몸에 흐르는 전류와 노출된 시간이 중요한데,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몸이 젖거나 해서 저항이 심하게 내려간 상태가 아니면 220v에 감전되어도 너무 당황하지만 않으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저도 자주 감전되어보았습니다. (전기전자쪽 하는 사람들은 흔히 겪는 일입니다.) 노약자의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아이같은 경우 더 안전하게 보호해줘야 합니다만 건강한 성인은 그냥 짜릿한 느낌만 오고 마는 전기입니다. 노약자 혹은 젖은 상태에서 감전을 당하는 경우 110V DC로도 충분히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전기가 어느 루트를 따라 통하냐에 따라 걸리는 저항의 강도가 다르나 신체가 많이 젖은 상태에선 이 저항이 1킬로옴가량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대략 90V DC로도 심장마비에 이를 수 있습니다. AC는 좀 더 낮아도 그럴 수 있긴 합니다만 결국 잘못되면 죽긴 마찬가지라는 거죠..) 또한, 더 낮은 전류에서도 DC는 세포를 파괴시킬 수 있으며(=화상) 이렇게 세포가 파괴되면서 점점 더 전류량이 증가할 수 있고 동시에 근육 수축을 더 강하게 일으키며 강한 통증을 주는 등 무조건 DC가 더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둘 중 어느쪽이 더 치명적인지는 의견이 많이 갈리는 부분이며 아예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뭐라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아예 해당 부분을 공부한 의사가 아닌 그냥 저같이 공학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 전기 좀 다뤘다고 정확히 답할 수 있을 부분은 아닙니다). 일단 일반적으로는 "어느쪽이든 건강한 사람이 안전수칙을 따라 작업하면 감전되어도 큰 문제가 없으며 아닐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를 기본 원칙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마찬가지의 이유로 220v와 110v 교류의 안전성도 보기보다는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220V쪽이 위험한 것이 맞기는 한데 목욕하다가 감전될 경우 둘 다 똑같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고 마른 손으로 감전될 경우 둘 다 그냥 저릿하다 끝납니다. 그 중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생존률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습니다만..
에디슨의 당시 발언은 실제 안전 문제보다는 테슬라 진영의 견제에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당시엔 아직 전기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데다 원래 에디슨은 사업가였지 다른 안전 전문가들에 비해 전기의 안전에 대한 지식이 깊거나 한 사람은 아니었죠.. 마침 AC가 좀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논문이 있었고 그걸 보고 일단 던져서 AC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자는 목적이 더 강했습니다. 실제로 이 탓에 에디슨은 사형에 필요한 전압을 과소평가해 첫 전기의자는 너무 전압이 낮아 사형수를 잘 죽이질 못해 나중에 전압을 올리고서야 겨우 제대로 동작했으며 나중에 AC의 위험성을 시연한답시고 다닐 때에는 아예 2만볼트로 승압한 AC를 썼었습니다. 이 당시의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 전기회사와의 경쟁은 실제 과학에 근거한 경쟁보다는 프로파간다전에 가까웠습니다.
한 줄로 줄이자면 DC가 조금 더 안전하다는 것도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의학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코멘트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지도 않으며 110-220v대의 전압 기준으로는 사용자의 부주의가 가장 큰 피해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