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회사에서 단체로 워크샵을 대마도로 가서 KTX로 부산가서 배타고 갔다왔습니다. 제주도 다녀오는 것 만큼 쉽습니다. 시간도 얼마안걸리구요. 단 볼것은 그리 많지 않지만 마트 쇼핑하기가 좋더라구요

다녀온 친구왈.
한국 촌동네 분위기라 합니다...
한 8시? 9시 넘어가면 거의 왠만한 상점 문 다 닫는다고..
대신에 일본<?>답게 자판기는 다양하다고...

'대마도로 가자' <- 네이버 카페입니다.
저는 여기서 좋은 정보 많이 얻었어요.

개인적으로 한적하고 저렴하니(부산사람이라) 제가 간 곳중에서는 가장 좋다고 느꼈어요.
일본의 백령도 꼴이라 일본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많이 옅은 편입니다. 그냥 자연환경 보러 간다는게 맞아요.
히타카츠에서 인아웃을 동시에 하되 숙소는 이즈하라(세이잔지 추천)가 좋습니다.(렌트카 필수)
부산에서 이즈하라까지 가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진이 다 빠지더라고요..

대마도 참 가보고싶은데... 가까워서 좋을것같은데...

한국에서 출발한 배가 닿는 항구가 두개 있습니다. 이즈하라와 히타카츠.

이즈하라는 쓰시마 시에 위치한 항구지만 잘 쳐봐야 읍 소재지 쯤 되는 규모입니다. 그리고 일본 쪽에 위차한지라 가는데 시간이 꽤 걸림.. 히타카츠는 면도 아니고 리쯤 됩니다. 한국이랑은 더 가깝지만 가게 몇개 빼고는 아무것도 없고 숙소도 있을지 의문이네요.

그래서 이즈하라 가는 배가 히타카츠 가는 배보다 일반적으로 더 비싼데. 당일치기도 아니고 1박 2일이라면 무조건 이즈하라를 가야 할테고, 그럼 위에 나온대로 히타카츠 들어가서 렌트를 하던가 아니면 처음부터 이즈하라로 가던가 해야할걸요.

대마도의 자연 풍경을 보겠다 싶으면 1박 2일은 택도 없고 10박은 잡아야겠지만, 그냥 이즈하라나 히타카츠 한군데만 보겠다면 당일치기라도 충분합니다. 1박 2일은 가서 캠핑이나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이들 잡는 코스던데..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배편 보면 히타카츠 왕복이 5만 얼마인데 실제로는 여기에 항구 사용이니 뭐니 접다한 게 붙어서 7만 얼마 예상해야 할거고, 이즈하라는 더 비싸지요. 이쯤 되면 후쿠오카 왕복 10만원짜리로 구하는 것보다 나을 게 없습니다.

당일치기나 아예 길게 잡는거라면 몰라도 1박2일에 대마도는 좀 애매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