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로 예년보다 무더운 상황인데 여기에 여름의 뜨거운 열기까지 다가오는 상황입니다. 벌써부터 어떤집에서는 에어콘을 가동시키는 집이 있을 정도로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요즘 한 가정에 한대 이상의 PC를 사용하는 가정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노트북과 데스크탑이던지 데스크탑만 2대 이상이라던지 말입니다. 이렇게 많은 PC를 사용하면 전기세와 더불어 다가오는 여름에는 집안이 거의 찜질방 수준으로 열기가 가득하게 됩니다. 이 열기들은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과 PC에서 뿜어내는 열기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즉 그만큼 PC에서 발생하는 열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PC를 사용하게 되면 전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누진세로 전기세가 더더욱 두려운 항목이죠.

전세계의 현재 추세를 보면 전기를 걱정하지 않고 사용하는 하이엔드급 PC와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소비전력을 혁신적으로 낮춘 제품들이 눈에 띄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쓸데없이 성능만 추구하는 시대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걸 반증하는 결과라고 개인적으로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데스크탑 PC들도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여 저발열에 소비전력을 낮추고 성능은 높여 출시되는 CPU가 있습니다. 바로 인텔의 45nm 공정으로 제조된 펜린 프로세서입니다. 45nm 공정으로 제조되었기에 소비전력과 발열을 효과적으로 낮추었으며, 여기에 High-K Metal Gate 기술로 성능을 더욱더 높였습니다. 펜린 코어를 이용한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의 특징은 High-k Metal Gate 기술로 45nm 공정으로 제조 공정을 낮추어 65nm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와 비교하여 20% 정도 성능을 향상 시켰습니다. 더군다나 45nm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에는 47개의 SSE4 명령어 셋트가 추가가 되어 있어 차후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에서 더욱더 빠른 성능을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소비 전력면에서도 기존의 65nm 프로세서보다도 월등히 낮은 소비전력을 사용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아이들시 65W를 소비하고 최대로 사용할때 92W의 전력을 소비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어 소비 전력이 상당히 낮아져 있습니다. 이는 CPU가 뿜어내는 열기와도 이어지는데 45nm로 제조된 펜린 프로세서는 일명 쵸코파이 쿨러라 불리우는 상당히 슬림한 번들 쿨러로도 발열을 해결할 수준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사용해본 코어 2 듀오 E8400 프로세서에 대하여 적어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CPU는 램이라든가 메인보드의 칩셋이나 하드디스크의 회전속도등 많은 영향을 받는 제품이니 테스트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수 있으며 또한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으며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가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1부 > 45nm 공정으로 제조된 펜린 프로세서의 소개

인텔의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에서 적용된 기술과 45nm 공정으로 제조된 펜린 프로세서에 적용된 기술은 이미 앞전에 한번 설명을 했으므로 이번에는 일일이 모두 적지 않고 High-k Metal Gate 기술이 적용된 45nm 펜린 프로세서의 특징만 적겠습니다.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의 기술은 제온 X3210을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펜린 프로세서의 특징과 기술은  45nm의 펜린으로 돌아온 코어 2 듀오 E8200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의 특징

  • Intel Wide Dynamic Execution

    파이프라인 스테이지 단계를 12단계로 줄여 각 클럭 사이클마다 다양한 명령어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실행 시간과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 Intel Intelegent Power Capability

    인텔® 인텔리전트 파워는 프로세서에서 사용하지 않는 파트의 전력을 차단하여 노트북등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성능과 탁월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합니다.

     

  • Intel Smart Memory Access

    메모리의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CPU와 메모리간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어 데이터 대역폭의 사용을 최적화함으로써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킵니다.

     

  • Intel Advanced Smart Cache

    Cache의 낭비를 줄이고 남는 Cache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과 효율성이 높은 캐시 하위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멀티코어 및 듀얼코어 프로세스용으로 최적화됨

     

  • Intel Advanced Digital Media Boost

    비 효율적인 SSE 처리를 개선하여 128bit SSE 명령을 64bit로 만들지 않고 128bit 그대로 처리하여 비디오, 음성 및 이미지, 사진 프로세싱, 암호화, 재무, 엔지니어링 및 과학 응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의 속도를 향상시킵니다.

 

▶ High-k Metal Gate가 적용된 펜린 프로세서의 대표적인 특징

⊙ 45nm 제조 공정으로 발열과 소비전력이 낮아졌다.

⊙ L2 캐쉬의  증가로 적중률이 향상되었으며, 기존 16 Way Associative에서 8 Way가 증가한 24 Way Set Associative 적용으로 빨라졌다.

⊙ 최대 1600MHz의 FSB 적용으로 클럭이 향상되어 전체적인 성능이 향상 되었다.

⊙ 47개의  SSE4 명령어 셋트 추가로 SSE를 사용하는 멀티미디어나 인코딩 등에서의 성능이 향상 되었다.

⊙ Faster Radix-16 Divider로 레이턴시가 낮아져 정수 연산과 부동 소수점 연산에서 성능이 향상 되었다.

⊙ 멀티 프로세서에서의 가상화 기술이 향상 되었다.

⊙ 프로세서가 소비하는 전력을 관히하는 Deep Power Down과 Dynamic Acceleration 적용으로 소비 전력이 낮아졌다.

 

▶코어2듀오 E8400 프로세서의 외관

▲ 인텔 코어 2 듀오 E8400의 박스

이번에 받은 코어2듀오 E8400 프로세서의 박스 디자인도 앞전에 받은 E8200 박스 디자인과 같습니다. 전체적인 박스 디자인이 기존의 프로세서 박스와는 달리 색상이 진해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인텔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프로세서가 있고 이들을 쉽게 구분할수 있도록 이렇게 박스 디자인이 다른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65nm 프로세서와 45nm 프로세서의 박스 디자인이 다르게 되어있으며 제온 프로세서의 박스 디자인도 색상이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인텔 코어 2 듀오 E8400 프로세서가 포장되어 있는 박스의 전면부에는 클럭과 FSB L2 캐쉬의 용량이 적혀져 있으며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므로 일반 그레이 제품과는 다른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것을 구매하시는것이 차후 A/S를 받을때 유리합니다. 박스의 윗면에는 코어 2 듀어 E8400 프로세서를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4각형 홀이 뚤려 있으며 홀을 통하여 제품명과 시리얼을 알수 있습니다. 측면부에는 E8400 프로세서가 듀얼코어 프로세서이며 45nm 공정으로 바뀐 펜린 프로세서의 특징이 적혀져 있습니가. 그리고 64bit 지원, Windows Vista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라 명시되어 있습니다. 반대쪽 측면에는 E8200 프로세서의 상세한 스펙이 적혀있으며 각종 바코드가 찍혀 있는데 이 바코드를 통하여 정품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 박스의 내용물

인텔 코어 2 듀오 E8400 프로세서의 박스 내용물로는 E8400 프로세서와 리테일 박스 제품에서는 항상 같이 제공되는 번들 쿨러 그리고 여러 나라의 언어로 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워낙 간촐한 구성이라 더이상 언급할것이 없는 깔끔한 구성입니다.

 

▲ E8200 프로세서

▲ E8400 프로세서

코어 2 듀오 E8400 프로세서의 윗면과 바닥면은 기존의 LGA 775 소켓을 지원하는 CPU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바닥면에 실장된 각종 소자들을 보면 외관상으로는 E8200 프로세서와 E8400 프로세서는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실장된 소자들도 모두 똑같이 배열이 되어 있습니다. 즉 이걸 보면 같은 프로세서이며 클럭의 차이만 있는 제품임을 알수 있습니다. 히트 스프레더(Heat-Spreader)에는 제조국과 클럭/캐쉬 메모리/FSB 순서로 코어 2 듀오 E8400 프로세서의 스펙이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이 표기를 따르면 코어 2 듀오 E8400 프로세서는 말레이지아에서 제조되었으며, 클럭은 3.00 GHz, 6M의 캐쉬램을 내장하고, FSB 1333MHz로 작동되는 프로세서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 코어 2 듀오 E8400 프로세서

Everest 4.20.1201 Beta에서 확인한 코어 2 듀오 E8400 프로세서도 히트스프레더에 표기된 스펙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Everest 4.20.1201 Beta에서 확인한 코어 2 듀오 E8400은 45nm 공정으로 제조가 되었으며, High-k Metal Gate 기술이 적용된 제품임을 확실하게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적된 트랜지스터의 수는 4억 1 천만개나 집적이 되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었지만 다이 크기는 107 평방미리로 상당히 작게 만들어져 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통상 소비 전력이 65W라는 점과 최대 소비 전력이 92W라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전력을 적게 소비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으며 그만큼 발열도 적다는걸 반증하는 부분입니다.

 

▶ E8200과 E8400 프로세서의 스펙


▲ E8200 프로세서

▲ E8400 프로세서

E8200 프로세서와 E8400 프로세서는 스펙으로 비교해 보아도 거의 동일한 스펙인걸 알수 있습니다. CPU 클럭 스피드가 차이가 나고 있으며, 배수의 차이 이외에는 동일한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수와 클럭만 차이나는 제품이라는걸 쉽게 알수 있습니다.

 

▲ 번들 쿨러

코어 2 듀오 E8400의 박스에 동봉되어 있는 번들 쿨러는 일명 쵸코파이 쿨러라 불리우는 쿨러가 들어가 있습니다. 설치하는것도 편하고 일단 가볍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상당히 슬림하여 기존의 번들 쿨러보다 가볍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이 번들 쿨러로 알수 있는것은 45nm 제조 공정으로 만들어진 코어 2 듀오 E8200 프로세서의 발열이 슬림한 이 쿨러로도 쿨링이 가능할 정도로 발열이 낮아졌다라는 점입니다. 즉 인텔의 High-k Metal Gate 기술이 적용된 45nm 제조 공정은 확실하게 발열을 잡아냈다는걸 반증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슬림한 쿨러로 슬림 케이스에도 충분하게 사용할수 있다는 점과 앞으로 슬림한 PC에 펜린 프로세서가 많이 사용될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1부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인텔의 코어 2 듀오 E8400 프로세서는 기존 65nm 프로세서의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계승하면서 제조 공정을 45nm로 낮추어 발열과 소모전력을 낮추는데 성공을 한 프로세서입니다. 그리고 동생격인 E8200 프로세서와도 클럭과 배수를 제외한 동일한 제품임을 알수 있습니다. 인텔은 이렇게 다양한 클럭과 다양한 성능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다양하게 할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Windows XP 기반에서의 각종 벤치 마크 프로그램의 테스트 결과를 가지고 적어보겠습니다. 이미 코어 2 듀오의 성능을 경험하신 유저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가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지 그리고 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가 진화하여 45nm 공정과 High-k Metal Gate, SSE4, Super Shuffle Engine 기술로 더욱더 향상된 코어 2 듀오 CPU인 E8200 프로세서의 성능을 그대로 느낄수 있을것 입니다.

이번 테스트는 아무래도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테스트인지라 점수 놀이라고 판단하는 유저들이 많을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이상적인 성능을 보여줄수 있는것이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라 생각됩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기는 합니다만 최고의 성능을 느끼는데 부족함은 없을것 입니다.

 

< 2부 >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확인한 펜린 프로세서의 성능

▶ 테스트 시스템의 스펙

 

▶ CPU-Z 1.40에서의 인식

▲ E8200

▲ E8400

CPU-Z 1.40으로 코어2 듀오 E8200 프로세서와 E8400 프로세서를 확인한 결과 1.16v로 상당히 낮은 전압에서 작동되며 클럭이 2.66GHz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E8200 프로세서의 배수는 6X ~ 8X, E8400 프로세서는 6X ~ 9X로 기본적으로는 Intel Speed Step 기술로 인해서 CPU의 사용량에 따라서 배수가 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필요하다면 바이오스에서 배수를 설정할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FSB는 1333MHz입니다. 캐쉬는 L1 Data와 L1 Code가 각각 32KByte이며 L2 공유 캐쉬는 6MByte입니다. L2 캐쉬를 보면 24 Way Associativity로 표기가 되어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기존의 16 Way Associativity에서 무려 8 Way나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E8200 프로세서와 E8400 프로세서는 거의 흡사한 제품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 기본전압에서 3.6GHz로 오버 클럭한 E8400

테스트의 진행은 메인보드의 바이오스에서  FSB 400을 주고 E8200 프로세서는 3.2GHz까지, E8400은 3.6GHz까지 오버한 상태에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전압은 기본 전압에서 오버 클럭을 하였습니다.

 

▶ Sandra에서의 성능.

▲ 프로세서 관련 테스트

SiSoftware사의 Sandra 테스트 항목중 프로세서에 관련된 테스트를 보면 역시나 그 클럭의 차이만큼 성능의 차이가 발생하는걸 알수 있습니다. 동일한 펜린 프로세서인 E8200 프로세서나 E8400 프로세서나 클럭으로 인한 성능 차이 이외에는 별다른 차이는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 메모리와 Cache 관련 테스트

위 차트에 대하여 잠깐 설명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위 차트에 나온 결과는 높을수록 캐쉬 메모리와 메모리의 성능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모리 대역폭(Memory BandWidth)는 단위가 GB/s입니다. Memory Latency의 경우 단위가 시간이므로 당연히 낮을수록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Cache AND Memory 부분을 보는 방법은 Combine Index는 높을수록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며 Speed Factor의 경우 낮을수록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메모리에 관련된 테스트는 칩셋과 관련되어 기본적인 메모리의 성능이 좋지 않다면 큰 차이를 보여주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러나 Cache AND Memory 테스트는 프로세서에 실장된 캐쉬 메모리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부분이니 이번 인텔 E8200 프로세서와 E8400 프로세서의 캐쉬 메모리가 어느정도 성능인지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캐쉬 메모리와 메모리의 테스트에서도 프로세서 관련 테스트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Cache AND Memory 테스트에서 E8200 프로세서보다 E8400 프로세서가 다소 높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 PC Mark 05에서의 성능.

위 차트는 퓨쳐마크사의 PC Mark 05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차트로 만들었습니다. 도표의 사이즈가 좀 작은게 흠이지만 전반적으로 보시는데 큰 불편함은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PC Mark 05를 이용한 테스트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 테스트에서 45nm 공정의 펜린 프로세서의 성능이 어느정도 인지 알수 있는 단면이라 할수 있습니다. Physics and 3D 항목과 3D-Pixel Shader 항목은 아무래도 그래픽 카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이라 펜린 프로세서의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만, File Compression과 Web Page Rendering 테스트 결과를 보면 펜린 프로세서가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걸 알수 있습니다. 특히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이라 할수 있는 인터넷 웹페이지 렌더링 항목을 보면 E8200 프로세서는 초당 4.5 페이지를 열수 있고, E8400 프로세서는 4.9 페이지를 열수있어 인터넷 환경에서 성능이 뛰어나다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XP Startup도 10MB/s로 상당히 빠른 부팅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테스트에서 클럭이 높은 E8400 프로세서가 성능이 뛰어나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PC Wizard 2008에서의 성능.

▲ PC Wizard 2008 테스트 결과

CPU-Z를 만든 CPUID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PC Wizard 2008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프로세서 테스트에서는 Sandra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ulti-Thread 테스트는 듀얼 코어나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알수 있는 부분으로 동일한 데이터를 동일한 회수로 처리하여 시간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이를 보면 FSB가 1333MHz로 올라간 펜린 프로세서가 상당히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펜린 프로세서가 기존의 프로세서에 비해서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역시나 프로세서는 클럭이 깡패라는 말을 실감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클럭이 높은 E8400 프로세서가 확실히 성능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Everest 4.20.1201 Beta에서의 성능.

Lavalys사의 Everest 테스트 프로그램도 많이 사용하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프로세서 테스트도 있지만 여기서는 프로세서 테스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위의 Sandra나 PCWizard 테스트 그리고 아래쪽의 3D Mark 06 테스트에서 프로세서의 성능 테스트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부에서 테스트한 어플리케이션의 테스트가 오히려 현실적이라 판단하였기에 메모리와 캐쉬 부분만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테스트 결과를 보자면 일단 메모리 성능과 캐쉬 메모리의 성능이 확실하게 좋아졌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인텔의 프로세서에는 아직까지 메모리 콘트롤러가 내장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성능만으로도 상당한 성능이라 판단이 됩니다. 조금 당황스러운 결과가 있는데 다른 부분이 아니라 메모리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오버 클럭을 했을때는 확실하게 Write 성능이 좋아졌는데 Copy 부분과 Read 부분에서는 오히려 성능이 낮아졌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닙디만 다소 당황스러운 결과가 아닐수 없습니다.

 

▶ 3D Mark 06에서의 성능.

3D Mark 06은 주로 그래픽 카드의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프로세서의 테스트도 겸하고 있어 게임 환경에서 인텔 코어 2 듀오 E8200 프로세서의 성능을 가늠해볼수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의 CPU Score를 보면 해상도가 높아져도 인텔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의 성능은 크게 변화가 없다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아무래도 게임과 그래픽 카드에 관련된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라 CPU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수 없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래픽 카드가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라면 CPU의 성능도 어느정도 받쳐줘야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된다는 점입니다. 이전에 AMD 브리스번 4800+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8800GT 그래픽 카드의 조합으로 사용해본적이 있는데 그때 3D Mark 06 1280 X 1024 테스트에서 1만점을 기록하지 못하였는데 인텔 E8200과 E8400 프로세서에서는 지포스 9600GT를 장착하고도 1280 X 1024 해상도에서 1만점을 넘고 있습니다.

 

▶ ScienceMark 2.0에서의 성능.

공학용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Science Mark에서도 클럭이 높은 E8400 프로세서가 E8200 프로세서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생각이지만 성능이 뛰어난 PC를 필요로 한다면 동일한 코어를 사용한 제품이라도 클럭이 높은 제품이 확실하게 성능면에서 뛰어나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어가 다른 제품일 경우에는 아무래도 개선된 신형 코어가 클럭보다는 우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전의 넷버스트 아키텍쳐와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의 차이를 들수 있습니다. 넷버스트 아키텍쳐의 고 클럭 프로세서보다는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의 프로세서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더욱더 성능을 높인 제품이 바로 펜린 프로세서이므로 현재 가장 좋은 데스크탑 프로세서로 통하는 것입니다.

 

▶ SuperPI에서의 성능.

인텔의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 프로세서가 사용된 코어 2 듀오 시리즈가 파이 머신이라 불리울 정도로 인텔의 코어 2 듀오 시리즈는 파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45nm 공정의 코어 2 듀오 E8200 프로세서는 이러한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가 더욱더 진보한 펜린 프로세서이므로 당연히 더욱더 뛰어난 처리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M 테스트에서 아직까지는 10초대 이하로는 내려가지 못하고 있는데 오버 클럭을 하여 4GHz로 만든다면 10초 이하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45nm 제조 공정의 E8200 프로세서과 E8400 프로세서의 성능을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확인해 봤습니다. 역시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적용한 프로세서 답게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이정도의 성능이라면 어떤 프로그램에서든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수 있는 프로세서라는 것을 예상할수 있습니다. 3부에서는 실제로 사용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두고 적었습니다. 즉 이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의 결과와 실제 어플리케이션에서의 성능은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알수 있도록 적었습니다.



3부에서는 실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과 게임을 테스트해보고 이 결과를 놓고 펜린 프로세서의 성능을 적어보려 합니다. 벤치마킹 프로그램과 실제 운용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수치적인 성능은 나오지 않지만 실제로 사용할때 어느정도 성능 향상이 있는지 가늠해 볼수 있다는 판단하에 어플리케이션의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또한 2부의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실제 어플리케이션과의 차이는 어느정도인지도 알수 있도록 적었습니다. 2부와 3부를 돌아가며 본다면 조금더 펜린 프로세서의 성능을 느낄수 있을것 입니다.

 

< 3부 > 어플리케이션과 게임에서의 성능

▶ MP3 인코딩 시간 테스트

웨이브 파일로 축출을 했을때 37MB 용량을 보여주는 음악 CD를 MP3로 인코딩 했을때 걸리는 시간을 음질에 따라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인코딩 코덱으로는 Lame 코덱을 사용하였습니다.

결과를 보면 확실하게 클럭이 높은 E8400 프로세서가 빠른 인코딩을 해주고 있습니다. 2부에서도 언급했던 클럭이 깡패라는걸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부분입니다. 즉 동일한 코어를 사용한 프로세서에서는 역시나 클럭이 높은 프로세서가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결과 입니다. 고음질로 인코딩을 하더라도 CD 한장을 인코딩 할때 몇분만에 할수 있으므로 빠른 인코딩을 할수 있습니다.

 

▶ 동영상 인코딩 시간 테스트

해상도 640 X 360에 XVID, AC3 코덱을 사용한 1시간 30분짜리 동영상을 동영상 인코딩 툴인 바닥을 이용하여 해상도 320 X 180에 X264, AC3 코덱으로 인코딩을 진행하고 인코딩이 되는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오버하지 않은 E8200 프로세서로 1018초 E8400 프로세서로는 914초가 걸렸는데 상당히 빠른 인코딩 성능이라 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요즘 PMP나 PSP등으로 영화를 보는 인구가 늘어나 동영상 인코딩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면 16분만에 인코딩을 끝낼수 있는 프로세서라는 점이 상당한 매리트입니다. 물론 전송까지 생각하면 그 이상의 시간이 소비되겠지만 이정도의 성능만 하더라도 확실히 빠른 성능임에는 변함없습니다.

 

▶ 포토샵에서 필터링 적용 시간 테스트

최근 많은 사용자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편집하고 사진에 필터링을 적용하여 멋진 사진을 만드는데 포토샵을 많이 이용합니다. 과연 인텔 펜린 프로세서는 이 포토샵에서는 어느정도 성능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생각에 포토샵 CS2에서 5952 X 4210 사이즈의 배경을 만들고 해상도 359 PIXEL/INCH로 설정하고 여기에 Crystallize 필터를 적용하여 시간을 테스트 하였습니다. 여기서는 단순히 필터를 적용한 시간만 테스트를 하였지만 실제로 단순하게 필터만 적용하는 작업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미지 리사이징도 진행을 하게될것이고 여기에 레벨 조정도 진행을 할 것입니다. 이런 전반적인 작업을 진행할때는 필터를 적용한 시간보다 더욱더 많은 성능 차이를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인텔의 45nm 공정으로 만들어진 펜린 프로세서와 Adobe PhotoShop의 궁합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듀얼 코어 프로세서라서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듀얼코어 프로세서라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건 아니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미 E8200 프로세서의 사용기에서도 적었지만 인텔의 펜린 프로세서에는 Super Shuffle Engine의 적용으로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의 성능을 더욱더 끌어올렸으므로 이러한 부분의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 3D 어플리케이션의 테스트중 하나인 CineBench R10에서의 성능

Cinebench는 Cinema 4D와 BodyPaint 3D라는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회사인 Maxon사에서 만든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3D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의 성능을 가늠해볼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입니다. 즉 이를 통해서 아래에 이어지는 3D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가늠해 볼수 있습니다. 하나의 코어를 사용해서 렌더링 했을때는 보다 코어 2개를 사용한 멀티플 렌더링 테스트에서는 1.92배 빠른 성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연하다 할수 있는 결과이지만 이러한 결과가 아래의 3D Max 렌더링에서 확실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픽 어플리케이션과 일부 인코딩 프로그램등에서는 현재 멀티 코어를 제대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즐기는 게임에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멀티 코어를 지원하는 게임이 없다는 점은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 3D 어플리케이션 테스트인 Spec ViewPerf에서의 성능

SPECviewperf 10은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3D 어플리케이션중 3ds max, CATIA, EnSight, Maya, Pro/ENGINEER, SolidWorks, UGS Teamcenter Visualization Mockup, UGS NX의 구버전을 순차적인 방법으로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싱글 코어의 성능이 3D 어플리케이션에서 어느정도 성능을 보여주는지 알수 있습니다. 싱글코어용이라 당연히 클럭이 높은 프로세서가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게 당연합니다. 비록 싱글 스레딩용 테스트라고는 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펜린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현재 많이 사용하는 3D 어플리케이션에서 어느정도 성능을 보여줄수 있는지 가늠해 볼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른 테스트에서 알수 있는 부분과 이 결과를 종합해보면 듀얼코어 펜린 프로세서가 3D MAX R9이나 Maya R8에서 위 결과보다 2배 가까이 빠른 성능을 보여줄 것입니다.

 

▶ SPECapcSM for 3ds Max™ 9를 이용한 성능 테스트

위 테스트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Autodesk사의 대표적인 3D 어플리케이션인 3D Max R9을 기반으로 실제로 3D MAX로 작업할때와 똑같은 와이어프레임 상태로 만들어 스크립트로 만들어진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즉 와이어프레임 상태의 오브젝트를 로테이션 시키거나 텍스쳐를 입히는 실제 3D Max에서 사용할때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이를 반복한 테스트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것입니다. 측정 단위가 시간이므로 당연히 동일한 작업을 진행할때 낮을수록 성능이 뛰어나다는걸 말합니다. 확실하게 클럭 차이로 인한 성능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클럭이 높은 E8400 프로세서가 1초 이상 빠른 성능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단순한 1초라고는 합니다만 3D Max로 작업을 진행하는 사용자라면 이 차이가 단순한 1초의 차이가 아니라는걸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에 이어지는 렌더링 테스트와 연계가 되어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이니 와이어프레임에서의 차이와 렌더링의 차이로 더욱더 큰 성능 차이를 보여줄 것입니다.

 

▶ 3D MAX R9의 렌더링 시간 측정

3D Max R9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evermotion.arch.interior.vol.01.scene.01.mentalray (Mentalray 적용) 파일을 해상도 1400X1000으로 맞추고 렌더링을 진행하여 렌더링 진행시 걸린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3D MAX R9은 멀티 스레드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3D 어플리케이션중 하나이고 사용자 또한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1400 X 1000의 해상도로 렌더링한 시간이 E8200 프로세서는 986초 E8400 프로세서는 883초로 E8200 프로세서는 16분 조금 넘는 시간이고 클럭이 더 높은 E8400 프로세서는 14분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정도의 시간이라면 오더가 작업 지시사항을 빠르게 적용시켜 오더의 마음에 들도록 작업이 가능하므로 커뮤니케이션이 빠르게 진행되고 그만큼 시간적으로 이득을 볼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Direct X9 게임에서의 성능

아직도 많은 게임들이 윈도우 XP용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많은 유저들도 윈도우 비스타보다는 윈도우 XP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게임은 제대로된 멀티 스레드를 지원하지 않아 멀티코어 프로세서나 멀티 CPU 플렛폼에서 CPU의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게임은 CPU의 성능도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래픽 카드의 성능에 더욱더 많은 영향을 받는 부분이므로 결과가 많은 부분에서 생각과는 다를수 있습니다. 윈도우 XP에서 FarCry와 Prey를 각각의 해상도 별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FarCry와 Prey는 여러 벤치 마킹에도 많이 사용되는 게임으로 3번에 걸쳐 똑같은 부분을 반복하여 평균 속도를 차트로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이므로 CPU의 영향보다는 그래픽 카드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해상도 별로 프레임이 상당하게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펜린 프로세서와 9600GT의 조합으로 1920 X 1200의 해상도에서도 게임을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는 프레임을 보여주어 펜린 프로세서가 게이밍 시스템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요즘 전철을 타고 다니면 전철 안에서 MP3로 음악을 듣는다던가 PSP나 PMP를 이용해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원하는 동영상을 빠르게 인코딩 하는데 참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인텔의 펜린 프로세서는 이러한 멀티미디어의 성능과 프로세서 자체의 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린 프로세서로 앞으로 SSE4를 지원하는 인코딩 프로그램이 더욱더 많이 출시된다면 펜린 프로세서의 진가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게임을 위한 시스템에도 최적이라 보여지며 더군다나 최근 많은 유저들이 생각하는 저발열, 저소음, 고성능을 위한 최적의 프로세서가 바로 펜린 프로세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3부에서는 펜린 프로세서 시스템과 Windows Vista 64bit 버전의 성능은 어떨지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가지고 64비트 OS인 Windows Vista와의 궁합과 성능 중점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인텔의 펜린 프로세서는 64bit를 지원하고코어가 2개라서 64비트 OS인 Windows Vista 64bit와 멀티 스레드를 지원하는 64bit 어플리케이션에서는 과연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지가 중점 사항입니다. 아직까지는 Windows Vista 64비트 버전을 제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므로 테스트에 사용된 어플리케이션은 딸랑 3D MAX 하나입니다. 그러나 윈도우 비스타를 지원하는 게임도 꽤 출시가 되었으므로 이 결과를 기반으로 어느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는지를 적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Windows Vista 32bit 버전은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왜냐면 Windows XP가 32bit 운영체제인데 굳이 무거운 Windows Vista를 사용할 필요성을 잘 못느낄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Windows Vista 64bit 버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4부 > 윈도우 비스타 64bit와 펜린 프로세서

▶ 게임 Lost Planet에서의 성능

Lost Planet이라는 게임은 Windows Vista의 DX 10을 이용한 게임으로 가장 먼저 DX10을 지원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퍼포먼스 테스트를 할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Cave와 Snow 항목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Lost Planet도 그래픽 카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임인지라 아무래도 CPU의 성능을 제대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성능 차이는 작게나마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역시나 1152 X 720 해상도와 1280 X 960 해상도에서 꽤 괜찮은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도의 프레임이라면 Lost Planet을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수 있는 수준이고, 1920 X 1200 해상도에서는 약간 불편함을 느낄수 있는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게임 Crysis에서의 성능

▲ Crysis CPU Test

Crysis는 Crytek에서 만든 대표적인 DX10 지원 게임으로 환상적인 그래픽과 현실적인 화면으로 엄청난 퀄리티의 화면을 제공하는 게임입니다. 당연히 이 Crysis를 제대로 즐기려면 엄청난 성능의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E8200 프로세서 테스트에서 1280 X 1024 해상도로 이 Crysis를 구동할경우 평균 34 프레임 이상으로 구동이 되므로 약간은 프레임이 끊기는 느낌을 받을수 있지만 오버클럭을 하였을 경우 40프레임에 근접하는 성능으로 Crysis를 즐기는데 큰 문제가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 게임 Call Of Juarez에서의 성능

게임 Call Of Juarez를 윈도우 비스타 DX10의 환경에서 구동시켰습니다. 설정은 쉐도우 맵 사이즈는 2048 X 2048, 쉐도우 퀄리티는 1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멀티 샘플링을 X4로 설정한 상태에서 프레임을 측정한 결과 E8200 프로세서든 E8400 프로세서든 모두 낮은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을 진행할때는 이렇게 옵션을 높게 주지도 않을 것이고 쉐도우 맵 사이즈도 낮추고 멀티 샘플링도 낮춘다면 쾌적한 상태에서 게임을 즐길수 있을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물론 그래픽 카드도 성능이 좋은 그래픽 카드로 Call Of Juarez를 구동해야 쾌적한 환경을 꾸밀수 있을 것입니다.

 

▶ 게임 PT Boats에서의 성능

PT BOATS의 테스트는 조금더 프레임을 높게 만들기 위해서 이미지 퀄리티도 최하로 낮추고 Antialiasing 도 끄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위 Call Of Juarez 테스트보다는 상당히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다소 쾌적한 프레임은 아니지만 1280 X 1024 해상도에서 평균 27 프레임으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큰 무리없이 진행이 가능한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희한한건 Lost Planet이나 PTBoat나 Crysis에서 오버클럭을 했을때와 하지 않은 상태와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클럭의 차이라고 한다면 E8200 - E8400 - E8200 오버 - E8400 오버의 순서대로 프레임이 나와야 정상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FSB의 차이로 이러한 차이도 발생하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 SPECapcSM for 3ds Max™ 9를 이용한 성능 테스트

Windows XP에서는 3D Max R9을 32bit 버전으로 설치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지만 Windows Vista 64비트 버전에서는 64bit 버전의 3D Max R9을 설치하고 3D Max R9용 서비스팩까지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실제로 64bit Windows Vista에서 64bit 버전의 3D Max를 구동해 보면 상당히 부드러운 작업이 가능하였습니다. 부드럽게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은 여러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와이어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오브젝트를 로테이션이나 줌등으로 작업을 할때 수정해야 할 부분을 쉽게 찾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와이어 프레임에 택스쳐나 색상을 입혀 회전을 시키면 성능이 떨어지는 프로세서에서는 많이 끊기고 원하는 상태로 만드는데도 참 많은 불편을 격었는데 펜린 프로세서는 이러한 작업을 할때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원하는 상태로 빠르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부분들을 모두 포함하여 부드러운 작업이 가능하다고 표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3D MAX 9의 렌더링 시간 측정

Windows XP와 동일한 파일로 동일한 조건에서 렌더링을 진행하였습니다. 렌더링 결과는Windows XP에서의 결과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D Max R9의 설치를 잘못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상으로는 64bit OS 환경에서 64bit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 그만큼 빠른 성능을 보여주어야 정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결과는 예상을 뒤업고 XP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와이어프레임 상태는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더라도 렌더링 부분에서는 분명히 차이가 나와야 정상이 아닐까 싶은데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렌더링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노멀시 풀로드 온도

▲ 3.6GHz로 오버클럭시 풀로드 온도

인텔의 펜린 E8400 프로세서의 코어 2개를 모두 100% 사용으로 만들고 1시간 가량 풀로드 상태로 만들고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아이들시의 온도는 측정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슬림한 번들 쿨러로도 쿨링이 가능한 45nm 공정으로 만들어진 프로세서라서 굳이 아이들시의 온도는 측정하지 않더라도 문제가 없을것이라는 생각에서 풀로드만 측정하였습니다. 온도는 Everest 4.20.1201 Beta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습니다. 노멀시에는 44도 ~ 51도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3.6GHz로 오버클럭 하였을 경우에는 48도 ~ 52도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도만 하더라도 상당히 낮아진 수순의 발열 수준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오버 클럭을 했을때도 발열이 별로 심하지 않으므로 아이들시에는 정말 낮은 온도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테스트에는 별도로 판매되는 쿨러를 사용하였지만 번들 쿨러도 상당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들었습니다.

 

▶ 윈도우 비스타 64bit에서의 체험지수

▲ E8200 노멀

▲ E8400 노멀

코어 2 듀오 E8200 프로세서의 윈도우 비스타 64bit 버전에서의 체험지수는 E8200 프로세서가 5.5 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E8400 프로세서는 5.8 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고 점수가 5.9 점이라는걸 감안하면 듀얼코어 프로세서로써 꽤 괜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점수를 기반으로 생각해보면 윈도우 비스타에서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걸 뜻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Q6600 프로세서를 3.4GHz로 오버해서 5.9를 기록하였는데 E8400은 노멀에서 5.8을 기록하고 있으니 단순하게 비교하더라도 듀얼코어 E8400 프로세서의 성능이 상당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 인텔 코어 2 듀오 울프데일 E8400 프로세서의 가격 (다나와 2008년 5월 5일 최저 가격)

2008년 5월 5일 다나와 최저가격으로 뽑아본 견적으로는 인텔 코어 2 듀오 E8400는 19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인텔 코어 2 듀오 E8400 시스템으로 조립을 할 경우에 50만원대로 최신 PC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다나와 최저가격으로 구매하기는 다소 힘이들고 최저가격에서 3 ~5 만원 정도 추가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게임을 위해서는 그래픽 카드를 좀 좋은걸 써야하는데 ATI의 라데온 HD 3850이나 지포스 8800GT 정도면 왠만한 게임에서 성능이 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근 전자 업계는 발열과 소비전력을 상대로 전쟁을 치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파워 서플라이 업계는 80플러스나 82플러스등으로 같은 출력에서 효율을 높이는 전쟁을 하고있으며 메인보드 업계는 메인보드 자체에서 소비하는 전력을 낮추기 위해서 자사의 기술을 접목시켜 효과적으로 소비전력을 낮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모니터의 경우에도 이러한 상황은 마찬가지 입니다. 삼성에서는 대기전력이 0.3W의 LCD 모니터가 출시되었고 후지쯔에서는 특수한 회로로 대기전력 0W의 모니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비전력을 낮추는 전쟁에 프로세서가 있는건 당연한것 입니다. 인텔의 펜린 프로세서는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낮추는데 성공을 하였으며 더더욱이 발열 부분도 상당히 개선되어 슬림한 번들 쿨러가 동봉될 정도입니다.

인텔의 펜린 프로세서가 소비하는 소비 전력을 말하자면 통상 65W의 전력을 소비하고 CPU를 100% 사용할때 92W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이 소비전력의 수치만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펜린 프로세서를 사용한 PC의 경우 파워 서플라이를 350W급으로 장착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라는 단순한 결과를 생각할수 있습니다. 쉽게 말한다면 낮은 소비전력으로 파워 서플라이를 저렴한 제품으로 사용하고 메인보드 저렴한 제품으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픽 카드가 높은 소비전력을 사용하는 고성능 제품이라면 파워 서플라이의 선택에서 다소 가격적인 부담이 작용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라면 8600GT 정도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 프로세서를 장착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충분한 PC를 구매할수 있습니다.

인텔의 펜린 프로세서는 기존의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을 45nm로 미세화 하였으며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의 성능을 더욱더 끌어 올렸으며 소비 전력과 발열을 더욱더 낮추었습니다. 앞으로 인텔의 펜린 프로세서가 메인 스트림급으로 자리잡으면 많은 유저들의 환영을 받을것 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PC를 구매하는 유저라면 소비전력과 발열이 낮고 성능은 뛰어난 펜린 프로세서 시스템으로 구매한다면 장기적으로 생각할때 여러가지 이득이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인텔 코어 2 듀오 E8400의 사용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많이 미흡하고 많이 부족한 사용기지만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